지난 1월 7일 세해들어 처음으로 문인 네 사람이 만났다. 만나 점심을 하고 맛 있는 찻집에서 차도 나누었다. 물론 문학이야기 문단이야기도 나누었다. 이날 이런 자리를 마련한 문인은 지난 2010년 월간 <한맥문학>에서 시조부문 신인상을 받으면서 등단하였으며, 2021년 도서출판 경남에서 시조집 <고향나무>를 상재하면서 본격 문단 활동에 들어선 김관기 시조시인이었다. 김 시인은 교육계만 40여년 종사한 교육계 원로로 일선 교장을 지내고 산청교육장, 경남교육청초등교육과장, 경남교육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 교육현장에 있으며 낸 <자녀에게 꿈을 키워라> <교학여적(敎學餘滴)> <영사총람(永思總覽)>, <세정한담(世情閑談)>, <고향이야기> 등이 있으며, 등단후에는 시조집 <신기루로 뜨는 고향> <정겨워라 조국강산>과 <고향나무>를 낸바가 있다. 이날 합석한 김복근 시조시인은 김 시인과 오랜동안 교육계에 있으면서 선후배로 돈독한 교유를 가졌으며 시조집 <고향나무>에 해설을 쓴 인연을 가지고 있다. 오하룡 시인은 김복근 시조시인의 소개로 <고향나무>를 출판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고향 의령의 '한국국어사전기념관' 건립에 앞장서면서 한편으로는 노산 이은상 연구전문가로서 '남하이승규 노산 이은상 기념사업회'를 통한 노산기념사업회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성구 시조시인은 그동안 시조시단의 여러단체실무진으로 일하면서 김 시인을 시조문단에 소개한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그는 도교육청에서 기술직으로 30여년 넘게 근무하고 지난 연말 명예퇴임하였다. 지금 한국문협시조분과 회장으로 있다. 이제 작품만 열심히 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러니까 세분은 교육계와 인연이 있은 셈이다. 새해를 맞아 네 문인만의 신년인사회가 된 자리였다./오하룡
첫댓글 여러 장르에 이르기까지 두루 살피시고 이해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경남 문단이 활기넘치고 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