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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 끼어있던 5월의 첫째주! 캠핑을 시작하기 전 어린이날은 여느 집과 다름없이 인파로 북적이는 놀이공원에서 파김치가 되는 것이 일이었다. 하지만 캠핑을 시작한 후의 어린이날은 항상 캠핑장에서 맞이한다.
특히, 이번 어린이날엔 울산에 거주하는 캠퍼들이 주축이 된 울산캠핑클럽(cafe.naver.com/uscampingclub)의 첫 정모에 참석하여 더욱 뜻깊은 어린이날이 되었다.
금요일 밤! 사이트 구축하고 캠핑장 옆 뚝방에 올라 캠핑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다소 협소한 사이트 면적에 대한 불편함도
반가운 이웃캠퍼들과 함께라면 즐겁고,
더욱이 같은 지역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이들과 함께한다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
회사일로 조금 늦게 도착하신 씨티맨님이 홍어를 들고 오셨다.
안주가 좋아서인지 자리가 금새 채워지고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삼합에 막걸리 한잔~~
입가엔 미소가 넘쳐난다.
이번 정모를 주선하신 고인돌님은 경주 에코에서 한번 뵈었을 뿐이지만 낯설지가 않다.
요다님께서 술안주용으로 가져오셨는데 이름이 너무 어려웠지만 맛은 좋았다.
이에 질세라 빅스타도 진해에서 공수해 온 낙지볶음으로 응수한다.
온가족 혈액형이 A형이라 닉네임도 A4패밀리님은 이수근을 많이 닮았다는 둥..
그렇게 모여 남자들만의 수다가 이어지고...
수다에 출출했던지 남은 낙지볶음에 라면 투하
배식에 실패하면 안되는데... 정량배식을 추구하시는 트윈스님(애들이 쌍둥이라...)
한번 먹은 후 다시는 같은 맛을 내기 어려운 낙지볶음면을 폭풍 흡입하고,
청와대의 어느 분처럼 뒷동산에 올라 캠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일요일 오전엔 캠핑을 시작해 보려는 지인이 찾아와 장비들을 둘러보곤 취향에 안맞는다며 접었다.
다행이다. 안그래도 비좁은데... ^^;
지인의 둘째딸
지인의 첫째딸
캠핑이 아니면 언제 민들레 홀씨로 저렇게 놀 수 있을까?? 내 스타일 아니다? 취향이 아니다? 그건 핑계일 뿐!!!
점심은 닭갈비 밥까지 볶아 먹어야 하는데...
뷰리황 형수님께서 주신 빵과 스프에 그만...
밥 볶아 먹기는 실패!!!!
이후 쌍우님도 도착하셔서 인사도 나누고, 본부석에서 공장 가동도 하다보니...
토요일 해가 저물기 시작한다.
만남의 시간을 알리는 뷰리황님의 멋진 섹소폰 연주에
십시일반 음식을 가지고 캠퍼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정모가 속닥한 인원으로 모이다보니
만나는 분 모두가 가족같은 느낌이다.
너무 적으면 왠지 초라해 보이고
너무 많으면 모든 분과 인사조차 나누기 어렵고,
카페지기나 운영진은 섭섭할 지 몰라도
이정도의 인원이 제일 좋다.
저물어가는 노을과 어우러진 섹소폰의 음률이 감성을 적절히 자극한다. 배우고 싶다... 정말!!!
이건 왜 찍었지???
어제 올랐던 그 곳에 다시 올라
슈퍼문 아래 옹기종기 모인 UCC(Ulsan Camping Club)마을
아~~ 렌즈 지름신이 오려고 한다.
정말 장비 욕심은 어디까지인지...
부디 오늘 내딛는 첫 걸음이 훗날 큰 의미가 되기를....
촛불 대신 랜턴에 빌어본다.
캠핑으로 만난 인연이지만 자매보다 친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UCC도 그런 관계들로 뭉치길 기원한다.
저녁 식사 후
안지기들은 홀릭 안에서 정종 한잔 데워 마시고
바깥지기들은 타프 아래에 모여
씨티맨님의 신종 폭탄주를
나눠 마시며 UCC 첫 정모의 마지막 밤을 달래본다.
일요일 오전 경품 추첨행사 전 단체 사진부터 한장
한사랑님과 일탈님이 끝까지 수고해 주신다.
최강철이님 소맥잔 당첨@@@
라면 한박스의 주인공은 과연???
우리의 목표는 따로 있기에 쿨하게 신경 꺼 주시고 사진이나 한장~~
주는이도 즐겁고, 받는이도 즐거운 경품행사 받으신 분들은 다음에 협찬을.... 그래야 운영진이 편합니다. 아니면 다음에 운영진 하시던가...
여백의 美님도 다음에 운영진???
경품과는 인연이 없는 해울님도 당첨!!! 다음엔 협찬~~~
이분은 이미 운영진이니... 쩝... 다른 타프도... ㅠㅠ
UCC와 빅스타는 안맞는 것일까? 그래도 삼세번인데 두번만 더 와보고 그래도 경품이 당첨 안되면... ^^;
그렇게 마지막 공식행사가 끝나고 철수하여 씨티맨님과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로 한다.
미리 예약을 했는데도 아직 밥이 덜 되었다며 기다려 달란다.
음식점 주변에 핀 꽃들도 찍고
담장 너머로 보이는 잔디엔 텐트 칠 궁리만...
해울님이 우리 부부 사진도 찍어 주시고
그 보답으로 두 미녀(?) 사진도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미녀라는 글자에~~~
청국장에 동동주도 한잔 마시고, 다음주 볼 것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향한다.
카페지기 고인돌님이하 여러분의 꼼꼼함과 세심한 배려에 친정에 온 느낌 한가득 안고 돌아온 이번 캠핑!!
처음엔 만나서 즐거운 모임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즐겁기에 만나는 울산캠핑클럽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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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마음을 갖은 님여러분 보기 좋습니다.
울산캠forever.....
감사합니다. 집시사랑님~~
공장가동하시느라 사진찍으시느라 고생많았습니다.거움을 주는 빅스타님이야말로 이시대의 진정한 캠퍼가 아닐런지요거운 한때 함께 나누어 보입시더....하
넉넉한 인심으로 많은이들에게
조만간 좋은기회 만들어서
다음엔 저도 비빔국시 한그륵 주이소~~
역시 빅스타님의 공장 가동은 죽~~~~~~~~ 인기뽁빨! ㅎㅎㅎ
ㅎㅎㅎ 여름엔 더워서... ^^;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즐거운 캠핑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저또한 즐거워집니다.......잔디만 보면 텐트를 치고 싶은 맘 ??? .....잘보고 갑니다.
아마 켐퍼라면 같은 생각일겁니다. ^*^
마지막 멋진풍경의 청국장집~~아쉽네요!!!
담엔 꼭~~~같이하겠습니다^^
제가 한번 쏴~~야죠^^!!!
장부에 적어 놓겠습니당. ㅎㅎ
쌍우한테는 안쏜다는 말씀을 안하시더만
ㅠㅠ!!
캡쳐 해 놨습니다.ㅋㅋㅋ
ㅠㅠ
나도 캠핑이나 갈걸...
독수리랑 낚시갔다가 배 멀미로 죽다 살아났습니다.
집채만한 너울이...
그냥 시원한 그늘 밑에서 잠이나 잘걸...ㅠㅠ
타프 아래도 덥더군요. 이번주 남해에서 야간낚시나 한수 지도바랍니다.
미녀라는 글자에 ~~ 그다음 후렴구에 자꾸 궁금증이 생기는건 뭘까요???
그담이 뭔지좀 갈켜 주세요 자꾸 머리속에서 맴맴 도네요 ^^;;
아시면서.... ㅎㅎㅎㅎ
부럽습니다 충남에도 정모하면 저래많을까 그것이 궁굼하닷 ㅎㅎㅎ ...
아마 찾아보시면 저런 모임이 있을겁니다. ^^;
캠핑..참으로 좋은인연을 만들고 좋은 추억을 남깁니다.
즐거운시간 아름다운사진으로 잘 봅니다.
추억만들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쭈욱~~
토담청국장은 시티맨님과 사다리 안하셨는지요..? 자리만 있었다면 아이고~ 배아파
이제 많이 덥죠?
두가족 사다리는 의미가 없죠. 그래서 트레비님 꼬셨는데 안 낚이더군요. ㅎㅎ
지웅이가 많이 보고 싶어하네용. ^*^
저도 지웅이가 보고싶다고 전해주세요..
빅스타님과 섹소폰...
^^*
웬지 멋진 조합일거라는 예감
전 이 날 '동네친구'라는 봉사모임 멤버들 델꼬 포항 썬빌리지갔다가 오바런닝한 덕분에 마나님한테 실려 귀가했슴다
5월말 방학이라 9일간 쉬는데 어디 조용하게 쏠캠 갈만한 데 없을까요
악기는 탬버린 조금... ㅎㅎㅎ
섬으로 들어가시죠. ^^;
마냥 부럽다는 4월과5월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캠핑도 지대로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봄바람이 심술을 많이 부리더군요. 꽃가루도 장난 아니고...
오히려 쉬는 게 나을지도 모르죠. ^^;
빅스타님 후기가 재미있네요...^^ UCC 모임도 부럽구여....^^
감사합니다. 풀꽃향기님!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빅스타님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마야님과 다이버님 모습을 후기에서나마 잘 보고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