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바람의 언덕 아래 주차장과 투썸플레이스를 오가며 살아가던 길냥이예요. 1주일 이상 사료도 못먹고 입도 못다물고 계속 침을 흘리며 다니다가 4월 6일 부산의 구조자에게 구조되어 부산 대연동 < UN동물의료센터>에 입원했습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잇몸에 크고 둥근 형태의 동물뼈 2개가 박혀 있어 입을 다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사료를 씹을 수 없어 굶주려 죽어 가고 있었다고 해요. 첨엔 동물뼈만 빼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엑스레이 전신 촬영 결과 위장에서 길고 굵은 동물의 갈비뼈가 발견 되었습니다. 길이와 크기로 보아 수술해서 제거하지 않으면 얼마 살지 못할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어떤 경로로 삼켰는지 모르지만 칼멘의 뱃속에는 동물 뼈 외에도 날카로운 금속도 들어 있고 종류를 알 수 없는 물건들이 많이 들어 있어 당장 수술이 급하다고 합니다. 수요일 개복 수술후 일주일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개복 수술과 치아 발치 입원비등 약 200만원의 치료비가 필요합니다 개복 수술과 치아 치료를 마치면 칼멘은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가서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도와 주세요!
침 흘리고 야윈 칼멘
왼쪽 비스듬하게 누운 직사각형 물체가 동물 뼈라고 합니다. 의사선생님 소견으로는 소나 돼지의 갈비뼈라고 합니다.
|
잇몸에서 뽑아낸 뼛조각
I
4월 6일 화요일 진료 영수증
카페 게시글
도와주세요!! 헬프 캣츠~!
돼지 갈비뼈가 잇몸과 위장에 박혀 죽어가는 길냥이 '칼멘'을 살려주세요!
춘삼맘
추천 0
조회 126
21.04.06 23:05
댓글 15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지금 수술을 한 상황인가요?
내일요. 수요일 오후에 수술 한다고 합니다.
@춘삼맘 우리 모두 힘을 합하면 칼멘이 제2의 로이가 될 수 있을 거에요~♡
@땡삐 용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토요일에 구조 못하고 월요일 거제 갔는데 보이질 않아서 잘못된줄 알고 죄책감이 컸더랬습니다
다행히 오늘 주변 캣맘이 포획을 해줘서 데리고 왔답니다
아...큰 수술이 되겠어요.
네. 첨엔 치아 발치만 하면 된다고 하시더니 전신 촬영에서 뱃속 뼈를 발견했대요. 치아보다 뱃속뼈가 건강에 치명적이었다고 하시네요..
우선 수술부터 시켜야 하겠네요. ㅜㅜ
네. 급하다고 하셨어요. 거제 왕복하느라 시간이 늦어서 수술이 내일로 늦어졌어요.
@춘삼맘 다 같이 힘을 모으면 될겁니다.
ㅜㅜ
@가람이 고맙습니다
@춘삼맘 내일 고생하셔야 하는데
빨리 주무세요.
@가람이 네. 이제 사진도 정리해서 얼추 올렸고 자려고요.
힘들었던 하루였는데 그래도 병원에 데려오고 수술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니 마음이 너무 가벼워 잠이 잘 올것 같습니다.
가람이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1
@춘삼맘 푹 주무세요 ~~~
아니 저걸 냥이가 먹었다는게 믿을 수가 없어요 ㅠ ㅠ 누가 억지로 먹였을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어찌되었든 춘삼맘님 덕분에 저 애는 새로운 묘생을 살게 되었네요 정말 운좋은 녀석이예요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근데 칼멘을 만난지 5~6년은 된듯한데 손길 허락 안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알수가 없어요. 뼈에 살이 붙어 있어 꿀꺽 삼킨건지.. 저 자리가 배고파서 저런걸 먹을 자린 아니거든요. 우리가 1주일에 3일 급식하고 옆에 커피집에서 급하는데 왜 저걸 먹었는지..그래도 살릴 수 있어 다행이고 고마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