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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를 내리 강화부성안을 맴돌던 강독은 드뎌 부성밖으로 진행되어 이번 걸음길은 현 갑곶2리 먹절마을인 묵사동을 거쳐 진해루가 있었던 갑곶나루와 이섭정등등을 휘돌아 연미정자까지 이어져가며 진행된답니다. 봄 모내기 한창이고 저어새와 헬기 두대 나란히 날던 조산평 들녘은 지금
북녘으로 갔던 기러기들 돌아와 아침 저녁으로 날아들고
109.장승동
행원에 단좌하신 곽한익 선생은 채의 입고 임금 모시는 3품 명예 누리셨네 이런 명성 인정하여 세세토록 전해지니 한 문중에 효자.열녀 두 정려문이 세워졌네.
청주 곽씨인 선전관 일송 곽한익은 관직이 종3품인데 그의 할아버지 곽치오는 효행으로 그의 조모 풍천임씨는 열녀로써 정려문을 내려받아 오늘에 이른다. 화남선비는 1906년 당시 이곳에 이르러 뉘를 만나셨을지? 지난 봄 찾아갔을 때 서울에서 선생님하시는 이 댁 며느님은 뵐 수 없었고 서울을 오가며 농사일도 하시는 주인장은 마침 출타중이셔서
대문밖 두 정려문과 사각뜰안의 백작약만 주인장친구분의 안내로 돌아보고 나와야했더랬는데 이번 걸음길엔 혹 계시려는지?
문득 멀리 경상도에서 심도기행을 다 읽은 후 다시 강화도를 찾으시겠노라시며 항상 먼 발치에서나마 심도기행의 일정들을 늘 살펴보고 계시다는 지난여름 나들길에 드셨던 두분의 다정스러움이 60십 노구의 화남선비께서 당신의 고향 강화섬에 쏟아부은 간절한 조국애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가고......
만가을 황금들녘도 어느새 빈 들이 되어간 11월의 강화섬은 어떤 정경들일지??? 은빛억새 바람타는 옥개방죽도 지나 중성북쪽의 끝인 옥창돈대에서 마니산의 먼 모습도 살펴보며 이틀후면 김덕수 사물놀이로 한바탕 축제가 벌어져 나들길의 무궁한발전과 남북이 하나되는 평화의 기원 담긴 여운이 남아있을 연미정자를 돌아보고 다음 행보땐 대산벌로 가게될 이 여정에 함께하실 길벗님 뉘시올지?
* * 도보일시 : 2011년 11월 9일 ( 수요일) 시간 9시30분 * 만남장소 : 강화버스터미널 안 관광안내소앞 * 도보여정 : 강화터미널 ㅡ 철종등극로 ㅡ 묵사동조산평 ㅡ갑곶동 ㅡ용정동 ㅡ왕림동 옥포동 ㅡ 월곶동 ㅡ 강도팔경 연미정자까지지 * 도보시간 : 약 5~6시간( 점심시간포함) * 점심은 매식합니다. * 준비물 : 간식,따뜻한 차 혹은 시원한 물,모자, 선크림,개인의약품,기타 등등 * 오시는 방법 : 자가용은 풍물시장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 심도기행 화남길 걷기는 조금 천천히 여유롭게 강화도의 산천경계를 둘러 둘러 마을과 마을을 이어가며 화남선비의 한시를 따라 옛길을 걸어갑니다.
* 이번 21차 걸음길은 11.6일 일요일인데 11.5일 강화나들길 사단법인주관 민통선걷기와 연이어 6일엔 인문학걷기 걸음이 있어 예외적용 주중으로 날짜를 옮겨 실행합니다. 심도기행 강독에 이은 화남길 행보에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함께 걷는 길벗님들이 서로서로 정다운 걸음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로 참석을 알려주시면 쌩유~ 감사 백배구요. ^ㅎ^~~
인천 800번 : 직행 새로 생겼어요. 인천터미널~ 강화 700번 : 인천신세계백화점 앞-동암역-석남동-공촌4거리-검단4거리-양곡-대곶-초지대교-온수리-강화터미널 70번 : 인천-석바위-제물포-검단-양곡-마송-강화터미널 90번 : 부평-계산동-검단-양곡-마송-강화터미널 . 서울 88번 : 영등포-당산-송정-고촌-김포-장기-마송-김포대-강화터미널 8번 : 송정역-고촌-김포-마송-김포대-청소년수련관-강화터미널 1번 : 영등포-송정역-고촌-김포-마송-강화터미널 3000 : 신촌-송정역-고촌-김포-마송-김포대학-강화터미널 . 일산 80번 : 대화역-일산대교-걸포-지경-장기-마송-김포대-강화터미널 96번 : 일산호수공원-마두역-백석역-김포시청-지경-마송-강화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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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사항 01).일회 용품 사용 보다는 도보 참가 시 개인용 수저, 컵 등은 사용 합시다. http://cafe.daum.net/beautifulwalking/JxAS/153 쓰레기 분해 기간 02).모든 걷기의 안전에 대해서는 참석자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동의하는분만 참가신청 바랍니다. 03).필요한 회원분은 여행자 보험을 개별적으로 꼭 가입하시기 바람니다. 04).모임 시간을 꼭 준수합시다.(지각인 경우에는 010ㅡ3959-0269. 야생의 춤)으로 연락주세요. 05).혼자 앞서걷거나 뒤쳐지 않도록 해 주시고 중간합류,이탈시 주최자에게 꼭 알려 주시길 바람니다.
06).쓰레기나 담배 꽁초 등을 버리지 않기구요. 07).카페 회원님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동일한 회원입니다. 08).길벗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행복한 카페 활동을 해주세요^ㅎ^ (길벗님들께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은 시더 시더여~ ~~ ) 09).흡연 시 누군가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배려해 주실거죠? 10).키높이 신발이나 마사이 워킹 신발은 신고 나오기 없기예요. 안전 최고최고!!!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4344 신묘년 십일월 초사흘 아침결 춤추는 길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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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셨는지요? 뵌지 한참이군요
다음에는 그리하도록 하겠읍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백골님^^
하하하 드디어 황영자 선생님이 본격적인 심도기행이 시작되었군요.
감사합니다.
무슨 그런 생뚱맞은 말씀이시다여?
줄곧 이어져 온 심도기행을 새삼 시작이라니........ 참으로 모를레라 취중이신가?
ㅋㅋㅋ
저도 평일이라 참여치 못함을 애석히 여기며
만약 앞으로 주말에 길 걸으신다면 함께 하오리다~~~.
마음내어 주심에 감사
이번걸음은 주중의 바람을 맞으며 잘 다녀올께요 님 ^ㅎ^~~
아주좋은날입니다~~~왜냐고묻는다면 결혼기념일,^* 하루종일은 아닐테니 기념걷기할래요~들꽃한다발 줄꺼죠~~그날은 혼자갈께요~딸네미는 휴식중^^*
귀한 기념걷기를 심도기행과 함께 하신다니 쌩유~유
고운단풍 곁들여 들꽃 한다발로 축하를 ~ ^ㅎ^~~
축하해요!!!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예 그리할께요 님^^
길안내나 길동무 없이 코스를 완주했으니 이젠 이런 기행에 참가하고픈데 평일이네요.....주말에 이런 기획은 어렵겠지요?
올해는 줄곧 일요일에 진행했는데 이번주는 그리 되었네요.
주말 공주 올리면 그때 시간 맞거든 오셔요.
심도기행은 무지 천천 마을마을 구석구석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살펴가며 다닌답니다.
두 가지나 포기해야 이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오전에 일정,오후에 일정....에잇
고민해보겠습니다 ㅎㅎ
에잇........ 고민 끝 같이가면 좋지 ㅎㅎ
오늘 개천대제 학술세미나가는 길에 문득 내일 죽는다면 오늘 무얼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일정대로 움직이겠구나 그래졌다오. 그나저나
오늘 밤새 비 오시고 내일 비가 안오시길 바래지는구먼. 큰 행사를 앞에두었기에.
평일이라 난 넘 좋은데................
여고동창과 서울시민의 숲과 청계천길을 걷기로 선약이 된날이라네.........또 아쉬움만..
저마다 제 있는 자리에서 흐뭇하면 그거이 심도기행이라 생각한다네
자네 보고 싶으나 선약 청계천길 흐뭇한 걸음길 되시게나 우리도 그리 하리니..
동악 이안눌의 시 한 수
"진의 누는 멀리까지 바다를 누르고
초루문을 잠그니 성벽이 길구나
한수가 내려 흘러 한 물결을 나누니
바다 하늘은 서쪽으로 삼면을 접하네
지세는 옛날부터 견고한 요새라서
왕도는 지금처럼 빛이 나네
난간에 앉아 있으니 조수가 밀려오고
무수히 돌아온 배는 고기잡는 상인이라네."
갑곶진의 누인 진해루에서 읇은 여러 시들 중 하나랍니다.
물론 눈속의 슬픈 노래에 갑곶진을...
영웅의 한맺힘을 창해가 못씻으니
전쟁의 먼지에 눈물이 흐른다던 김창협의 시를비롯
아주 많은 갑곶진의 시들이 있어 갑곶에선 머무는 시간이 좀더 걸릴 듯... ^^
화남 고재형 선비는 이렇게 노래하셨죠.
ㅡ100.갑성열초 ㅡ
장성의 한쪽 면은 물이 넓게 펼쳐있고
열 지어 선 초루는 그림처럼 아름답다
오고가는 사람들을 여기저기 가리키니
영홍한 둥근 달이 강도를 비추고 있네.
* 갑성열초: 갑성에 벌려진 초루들은 강화부 십경의 하나
많은 도움 바랍니다.
예 구름소리님 편안한 걸음으로 오셔요
몇몇분의 길벗님들캉 함께하는 조촐하고 소박한 걸음길이 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