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는 과연 이단인가?
저명한 사회학자 잰 쉽(Jan Shipp)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은 몰몬교회가 이제 기독교라고 주장하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의 종교(a religion)로서 그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성장을 근거한 자신감의 표현인 한편, 기독교와의 이단 시비를 벗어나기 위한 시도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시도에도 불구하고
(1) 몰몬교회의 최고지도조직인 제일정원회의 회장들은 몰몬교회가 기독교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으며,
(2) 또한 몰몬교회는 성경을 그들의 경전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리고 몰몬경은 성경으로부터 셀 수 없는 인용을 하고 있고,
(3) 과거의 계시(몰몬경)와 현재의 계시(살아있는 예언자들의 가르침)를 통해 자신들이 기독교라고 밝히고 있으며,
(4) 하지만 기독교와는 다른 교리를 신앙하고 실천하고 포교하는 한 몰몬교회는 기독교이단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
물론 몰몬교회가 윤리적이며 경건한 종교인 것으로 많이 비춰지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비윤리적인 기성교회'보다는 '윤리적인 이단'을 차라리 선호하는 것이 현재 한국사회의 현실인 것도 사실이며,
그리고 교회의 심오한 교리적 이단규정이 이루어지는 동안, 교회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소홀히 함으로 인해
교회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각은 커져만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이 윤리적으로 엄격하다는 몰몬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
몰몬교회가 자신의 정체성을 유일하고 참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서 규정하는 한
몰몬교회는 기독교이단으로 분류되어질 수밖에 없다.
교리 (Promise)
몰몬교회가 신성시하는 4개의 경전이 있다: 즉 '성경' '몰몬경' '교리와 성약' 그리고 '값진 진주'이다.
이를 근거로 몰몬교는 지상천국의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몰몬경은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교리서로써, 몰몬교회에 따르면,
여기에는 기원전 6세기경 예루살렘에서 아메리카로 이주해온 고대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시기적으로 몰몬경은 기원전 600년경부터 기원후 421년까지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
몰몬경에 따르면, "이 기록은 많은 고대 위대한 문명을 이룩한 두 민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들 중 한 민족은 기원전 600년에 예루살렘으로부터 왔으며 후에 니파이인과 레이맨인이라고 하는 두 민족으로 나뉘어졌다.
또 다른 민족은 바벨탑을 쌓을 때 즉 주님께서 언어를 혼란시키실 때 떠나 온 민족이다. 이 민족은 야렛인으로 알려져 있다.
수천년이 지난 후 레이맨인을 제외한 모든 민족이 멸망되었으며 이들 레이맨인이 바로 아메리카 인디언의 조상인 것이다.
몰몬경에 기록된 가장 중대한 사건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나서 바로 니파이인들에게 친히 성역을 베푸신 일이다.
몰몬경에는 복음 교리와 구원의 계획이 설명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이 현세에서 평화를 얻고,
내세에서 영원한 구원을 얻기 위해 마땅히 행할 일도 설명되어 있다"라고 몰몬경 서문에서 설명하고 있다.
몰몬교회는 몰몬경이 예언자이면서 역사가인 몰몬에 의해 금판에 기록되었다고 믿는다.
몰몬이 기록한 이 금판을 그의 아들 모로나이에게 주었고,
그가 이 금판을 뉴욕주 맨체스터의 커머라언덕(Hill Cumorah)에 421년에 묻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활한 모로나이의 도움을 받아 조셉 스미스가 1823년에 이 금판들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뉴욕주 맨체스터에서는 매년 몰몬경의 내용을 대규모의 연극으로 만들어 공연을 한다.
미국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비량으로 참가하거나 관광을 목적으로 이곳을 찾는데,
필자가 참석하면서 놀란 것은, 원근각지의 몰몬교도들이 가족단위로 참석하여
자비량으로 그 연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과 참가자의 대부분이 백인들이었다는 사실이었다.
무엇보다도 몰몬교회는 몰몬경과 함께 '살아있는 예언자들(Living Prophets, 몰몬교회의 세 명의 최고 지도자들)'을 통한
지속적인 계시를 성경과 동등한 권위로 받아들인다. 몰몬교회는 이들 최고지도자들이 스미스의 후계자라고 믿으며,
이들의 지시를 절대적으로 순종한다.
조셉 스미스가 작성했다고 하는 총 13개조로 이루어진 몰몬교회의 '신앙개조'는 몰몬교회의 교리가 간략히 잘 나타나있으며,
'성경과 몰몬경의 동등권위'와 '미국대륙으로의 지상천국건설' 등 기성교회와의 현저한 교리적 차이점들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몰몬교회는 가족은 교회와 사회의 기본적인 단위(the basic unit)이며, 그 필요성과 중요성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고 믿는다.
또한 모든 인간은 하늘의 부모(heavenly parents)에게서 받은 영(a spirit)을 가지고있으며,
하나님처럼 되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나게 되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이러한 창조의 계획이 성취되지 못했고,
타락으로부터 회복되기 위해서 지상천국을 건설해야만 했으며,
그래서 지상에서의 결혼을 통해서만 지상천국이 지상에 건설되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렇게 이루어진 가족은, 영적인 자녀들(spirit children)을 생산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가족은 가장 기본적인 사회와 교회의 단위가 된다고 주장한다.
몰몬성전에서만 거행되어야하는, 이 결혼을 영원한 결혼(Eternal Marriage),
그리고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가족을 영원한 가족(Eternal Family)이라고 부른다.
위 내용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작은 질문에 답변을 부탁합니다.
첫댓글 한가지씩만 언급해 주십시오.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한꺼번에 전부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무엇이 문제인지 한가지씩 차례대로 제시해 주시면 그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