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서남대학교
어제 남원 다녀왔습니다. 교육부, 컨설팅 팀, 구이사, 임시이사, 학교 관계자가 만나 우리 서남대의 모든 문제를 논의하고 법인의 정상화 계획서를 설명하고자 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원 보직 권00, 설00, 한00, 김00, 김00, 박00, 김00, 서00 아산 보직 김00, 이00, 등 11명이 무슨 이유인지 횡설수설 하면서 컨설팅 팀의 입장을 저지 하여 결국 설명회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도 한소리 들었습니다. 저것 들이 왜 왔지? 하더군요. 어제 설명회가 이루어 졌으면, 보다 많은 정보를 공개 할 수 있고 또한 신뢰성을 담보 할 수 있을 텐데, 아쉬운 마음 금할 수가 없습니다. 많은 교직원들이 궁금할 것 같아 요약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1. 경과
법인(구이사, 설립자)는 예수병원유지재단, 대진대학교 그밖에 여러 곳과 재정기여자 선정에 실패하고 임시이사도 재정기여자 선정에 실패하였습니다. 임시이사들이 최근에 접촉한 한000도 의향 이 있는 것처럼 말을 하였으나, 실상은 소문과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법인은 심각한 고민을 하여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과정에서 설립자는 의대를 끝까지 존치를 고수하였으나, 다른 분들은 어쩔 수 없다. 일부의 학교라도 살리려면 의대를 포기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재정기여자 선정에 실패한 마당에 의과대를 폐과 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의과대 설립할 당시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그런 의과대학을 폐과 결정을 할 때 그 심정을 충분이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2. 주요 내용
(1) 자금
한려대학을 자진폐교하면, 한려대학교의 전용 횡령금은 자동소멸하고, 그 매각대금으로 서남학교에 시설 투지를 할 수 있다. 의과대학을 폐과하고 불용시설을 매각하여 적체된 임금을 해결하고 아산에 건축 하다만 기숙사를 최신 시설을 하고, 건물 서너 동을 건축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모든 건물과 시설을 최신식(철재와 통유리)으로 할 수 있다.
(2) 직원승계
교직원은 원칙적으로 희망자 전부 승계한다. 단계적으로 모든 직원이 행정은 담당하고 교수는 연구와 교수에 전념한다. 과장까지는 점차적으로 직원이 담당하고, 처장까지만 교수가 담당한다. 건물은 기존 형태를 벗어나 최신 형태로 건축하여 아산의 랜드 마크로 하고 교명도 바꾸어 새로운 출발을 한다.
(3) 학과 집중
아산에 의대를 빼고 모든 학과를 집중하여 명실상부한 대학을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대출제한과 국고지원 제한도 3년 유예를 신청하였고, 간호학과와 몇 개학과의 신청도 하려 하였고 교육부의 긍정적인 대답도 기대 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4) 교육부와 정부
어제 발표한 보도 자료는 법인과 교수들과는 전혀 관계없고, 교육부에서 발표한 것이 전부입니다. 교육부 장관은 사회 부총리이며 부총리는 총리의 사무를 보좌하고 정부의 중요사무를 처리하는 자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대학은 이 기회에 정부에 협조하고 우리의 요구를 관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5) 법인과 구이사
교수들의 행동을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설립자와 구이사 몇 명, 관계자들은 학교를 살리고자 하는 일념으로 교육부와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수없이 만나고, 어떤 때는 고성이 오고갔으며, 심지어 폐교하자는 말도 오고 갔습니다. 대진대학교와 마지막 재정기여자 협상이 결렬되고 법인의 인사들은 정말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교직원은 법인과 관계자를 두 손 들어 환영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교 출입을 막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문제는 절대로 임시이사와 총장이하 보직교수들은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정이사만이 할 수 있습니다.
3. 현안 문제 해결
제가 확인 한 것만 간추리겠습니다.
가. 2학기부터 바로 공사 시작
나. 2018까지 시설완공 아산에 통합완료
다. 적체된 임금 최대한 빠른 시간에 지급(누구처럼 기부금 처리는 절대 안 됨)
라. 교수와 직원 승진 해결, 한려대와 남원 모든 교수와 직원 승계
마. 아산 교명 변경과 학생 입학 정원 900명
사. 자치기구와 달리 자기편 아니라고 배척하고 보복인사 절대금지
차. 2학기부터 시설공사 시작 2017년 완료
어제 11명의 횡설수설 한 이야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 학교 출입을 막고 법인보고 500억 현금으로 가져오라(아직도 학교를 자기들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 법인정상화 계획은 학교와 관계없이 자기들에게 불리하다(절대 법과 원칙대로 처리한다. 보복성 인사는 절대 없다는 것을 확인 받았습니다).
다. 자기들의 신분을 보장하라(무슨 신분인지 황당한 이야기).
라. 명지병원에게도 설명기회를 달라(명지는 정상화 계획서를 교육부에서 반려 했는데 무슨 기회인가 지금이라도 교육부 지적 사항을 이행해서 제출하면 된다. 당신들도 반려된 서류를 보았을 것이다. 지금 명지가 접촉하고 있는 기업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는가? 안 봤으면 당신은 왕따이다).
마. 의대폐과는 안 된다(이 문제는 의과와 관계있는 사람들 문제이다. 우리 모두가 의과대학을 실리고 싶다).
바. 우리 구성원의 동의서를 받아라(법인이 살리겠다는데 무슨 동의서 당신들은 노동법과 사립학교법의 보호를 받는 피고용인이다. 이 것은 세들어 사는 사람이 집주인에게 계속 그 집에서 살려면 세입자들에게 동의를 받으라는 이야기와 같다).
사. 6월 12일까지 재정기여자를 모집하겠다( 분명히 말하지만 재정기여자 모집 적격은 법인만 있다. 임시이사도 결국 법인의 동의를 받아야 된다).
등등
자기들도 맞춤형 컨설팅 때 교육부 관계자 최팀장에게 분명히 들었다. 교명변경을 당신들은 할 수 없고 재단 재산 10원도 처분할 수 없다. 그리고 법인 동의 없이는 절대 학교를 처분 할 수 없다. 이는 마치 지나가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 주인의사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에게 처분한 다는 것과 같다. 교육부 한결같은 의사입니다.
컨설팅 팀들은 6월 24일까지 컨설팅을 안 받을 경우 폐교의견으로 교육부에 보고 하겠다고 합니다. 너무 황당한 현상을 보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학교의 정상화는 많은 침묵하고 있는 교수들 몫입니다. 욕까지 먹으면서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후회가 듭니다.
나하고는 달리 침묵하는 교수들은 폐교되면 실력이 좋아 다른 학교로 갈수 있고, 돈이 많아 학교가 폐교되어도 상관없는 것처럼 보인다.
첫댓글 제가 듣기로는 명지병원 이사장은 소송의 귀재라고 들었습니다. 임시이사와 총장, 부총장, 사무처장은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행히 명지병원이 60억을 포기하면 문제 없으나, 돌려달라고 하면 교비통장에서는 일원 한장 지급할 수 없습니다.
구재단 입장의 글이네요 회사돈을 대놓고 횡령한 비리 기업이 고의로 부도를 내고 횡령금 없애고 나머지 그냥 있는 회사 물건 팔아서 남은 돈챙기고 직원들은 해고 하겠다는데 이걸 상식적으로 입장이 이해가 되고 말이 되니까 받아들이자는게 대한민국 교육부와 대한민국 교수분들의 상식인가요...의대 폐지 다 좋습니다만 비리 횡령으로 부정 축재한 인간들 배에 끝까지 기름칠 하는일은 못하게 막을 겁니다.
@평교수 맞습니다. 이해관계는 복잡하지만 저희가 해야할 일이 분명해져서 좋습니다.
@평교수 사실 의대문제는 지금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국회의원들도 좀 빨리 재정기여자를 찾아주었으면 좋았는데, 이재와서 서남대학교 의대가 전북의 자존심이라네요.
@Angels_tale 왜 예수병원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명지벼뭔도 예수병원도 다 똑 같습니다.
@평교수 정동영의원외 전북 여야 의원7명입니다
우리교수는 월급이 일년치 넘게 적체되어 파산 직전입다. 누가 되었던 정상화만 시켜주면 환영입니다. 그렇게 믿었던 예수병원이 배신하고 이제 마지막 희망이 법인의 정상화 계회서인데 무엇이 잘못 되었습니까?
@경찰행정학과 지금 상황이 구재단 대로 정상화 되면 다시 비리재단이 복귀 하는거 아닌가요? 이게 정상화 입니까? 폐교 시기만 연장 되는 거지..
@졸업생 제발 좋은 대안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우리는 이렇게라도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발 좋은 대안 좀 말씀해 주십시오. 전부 우리학교를 날로 드실 생각만 있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결국 이렇게 되면 몇년 뒤에 또 똑같은 일이 반복 될거라는 애기 입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은 구재단이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모든 기득권을 내려놀 생각은 하지 않고 끝까지 욕심만 채우려고 하는 상황 아닌가여? 어차피 상황은 교육부와 구재단이 원하는대로 흘러가겠네요. 비리재단물러나고 좋은재단이 다시 학교를 운영하기를 바랬지만 결국 이렇게 되네요.
@졸업생 내려놓았는데 가져갈 사람이 없어습니다. 그럼 시도도 해보지 말고 지금포기 해야할까요? 그리고 설립자는 자기죄과를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학교를 정상화 시킬 곳을 찾았는데, 이유야 어떻든 다 실패 하였습니다.
@경찰행정학과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과 말싸움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꼭 부디 구재단과 잘 협력하셔서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졸업생 여기저기 거짖말쟁이와 범죄자들 뿐입니다.
기득권 ~우리는 일년치 이상 월급을 받지못해 상당수는 파산 위기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