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견학 온 담쟁이어린이집(동구 성남동 성남초등학교 입구, 스마트뷰 정문 맞은편) 아이들,
이 어린이집 원장님은 유아교육의 핵심인 놀이와 음식 그리고 책에 대해 남다른 철학을 갖고 계시다.
아이의 발달과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놀이
또 음식은 한살림 유기농 재료로
책(이야기)은 저희 계룡문고가 선정한 좋은 책(계룡문고는 전문가들이 뽑은 책)으로 읽어주고... 참으로 멋지다.
이 멋진 어린이집이 오늘 이들의 바깥서재인 계룡문고로 견학 온 것이다
지난 달에 담쟁이어린이집으로 직접 방문해서 책을 읽어주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나까지 신바람 났었다
그 아이들이 오늘 서점에서 나를 보자마자 "왜요아저씨!"하며 금방 안기고 불러대는데
가슴이 뭉클~ㅎㅎ
앞으로 본질적인 교육철학이 공유된 담쟁이어린이집과 계룡문고는 책을 중심로한 다양한 교육프그램을 함께 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해지도록^^
그동안 십수년을 해오며 끊임없이 호평을 받았는데 이제는 그 효과가 나타난다 모든 교육기관이 함께 어우러졌으면 좋겠다^^
아래는 서점견학한 사진입니다. 즐감(?)하세요^^
견학오면 언어의 마술사 현민원 이사가 서점 안내를 합니다. 서점에서 예의. 서점은 무엇하는 곳인가. 어떻게 활용하는가. 어디에 무슨 책이 있나...
북카페 옆 기둥에 쓰인 문구가 늘 보기좋다 "서점을 가까이 하는 것은 만명의 스승을 가까이 모시는 것과 같다"-황보태조-
서점을 가까이 하면 책읽는 가정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아이들은 학교도서실 이용이 급증한다^^
즐겁게 안내하는 마법사(언어의 마술사 현민원이사의 자칭 별명)에게 귀기 솔깃...
뒷 편으로 매장이 보이고 헌책방인 "노란 불빛의 책빵" 멋지게 보인다
비록 어른들이 보는 책지만 요리는 늘 밥상에서 접하는 일이라 아이들도 호기심이 가득하다^^
매장 한 바퀴 돌면서 그 많은 책들을 구경하고 이제 어린이코너로 들어와 마법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마법사가 바법을 부리는 지 빛그림책 읽어주기에 아이이들이 쏘옥 빨려들어간다
오늘은 모리스 센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상영하며 읽어주기~
빛그림으로 읽어주기 하는 모습을 뒷쪽에서 찍은 사진^^
빛그림이 끝나면 꼭 등장하는 '왜요아저씨'
이번엔 '왜요?'책이 아니라 '까까똥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까까똥꼬, 까까똥꼬...." 신나게 외쳤지요 ㅎㅎㅎㅎ
그런데 '왜요?'책을 더 읽어달라고 성화네요ㅎㅎ
그럼 읽어줘야지~
"왜요? 왜요?........................." 대전이 흔들릴 정도로 외쳤는데......ㅎㅎ
"왜요? 왜요?................................................."
갖고 싶은 책 한 권씩 구매하기
(내가 고른 것 내 것 되기 - 참으로 행복한 순간이다. 이럴 때 책을 가장 좋아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책과 연애했다면 지금부터는 책과 결혼!
지금 그 순간입니다^^
어린이집 차 탈 때까지 "까까똥꼬, 까까똥꼬, 왜요? 왜요................."^^
"서점은 책과 연애하고 결혼하는 곳이다"-이동선-
♥♥♥
첫댓글 늘 새로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책의 세계로 안내해주시는 대표님께 감동, 자극 많이 받고 지냅니다. ^-^ 끊이지 않는 책 이야기로 마음에 힘을 불어넣어주시는 대표님, 감사드려요~*
사진으로보기만해도 미소가지어지네요^^
대표님! 참 멋지십니다~~
최고!
아~~~신나고 행복한 대전 친구들입니다. 대전에 있는 친구들에게 알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