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쉐프킨 연극대학 출신으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완전히 '뜬' 배우 홍기준이 음주운전을 하던 도중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홍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홍기준은 지난 7일 늦은 오후 음주 상태로 송파구 마천사거리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두고 잠들었다가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홍기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드러났다.
홍기준은 러시아 쉐프킨 연극대학교 연기과 출신으로 2004년 영화 '텍사스 여름 음행을 피하는 신학생 부부 입술의 말'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친 홍기준은 지난 2017년 영화 '범죄도시' 박병식 역으로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최근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야구를 향한 열정이 가득한 노장 장진우 역으로 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현재 '하이에나'에 출연 중인 홍기준은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홍씨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홍기준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