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학 칼럼 :아픔이 주는 행복 /고통의 양극화
1, 유한한 육체의 고통
앗수르시대부터 유래되어온 십자가형은 죄인을 가장 혹독하게 고통을 주어 죽이는
방법으로 죄인을 나무 형틀에 못 밖아 공중에 매달아 죽을 때까지 며칠동안 곤고함과
목마름과 아픔으로 스스로 죽게 하는 것이다.
며칠이 지나면 실신한 시체를 내려 몽둥이로 뼈를 부러뜨려 확인 사살을 한다.
그 당시는 십자가가 잔혹하고 가장 끔찍한 상징으로 그 죽음을 목격한 사람은 기억날
때 마다 몸서리 친다는 것이다.
육신을 가지고 있는 동안의 당하는 고통은 어떤 고통이든지 영원하지는 않는다.
고속도로 터널이 어두컴컴하고 기분 나쁘지만 금방 지나가는 것처럼 육체를 통한
고통은 잠시 후 지나가는 것이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오래가지 않는다.
또한 부귀영화도 절대 권력도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광은 풀에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는』것처럼 영원에 비교하면 순간과
찰라적인 기쁨과 행복인 것이다.
아픔과, 고통도 잠간임을 명심해야 하며, 절대 권력도 부귀영화도 수천억의 돈을
소유했어도 잠시 뿐인 것을 확인하고 다시 확인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2, 악행으로 인한 고통
러시아와 소수민족국가들을 정복하여 세운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의 권력자
스탈린의 절대권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 그 자체 였다.
집권초기 혁명에 방해가 되는 숙청 대상 명단 책 383권의 4,500만명을 일시에
숙청하는 살인 광란극을 저지른 그의 삶은 얼마나 추악하였는지...
스탈린의 둘째부인 니제즈다(당시 30세)의 권총자살의 원인은 부부싸움 끝에
『네가 내 딸이란 것을 알기나 하는 거야!』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나서였다.
23세 때 집시출신 유부녀 올가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기 친딸을 12년간 데리고
산 것이였다.
심판날 추악함과 부끄러움으로 받는 고통은 회복 할 수 없는 참흑한 비극이며
영원한 고통의 연속이다.
악인의 행복은 언제나 그 뒷맛이 쓰고 고통스러운 것이며. 그러나 의인은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당해도 당당하고 그 고통에 비례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다.
3. 회복할 수 없는 영원한 하나님의 심판
육신을 가진 세상에서는 고통도, 기쁨도 유한하지만 그러나 육체를 떠난 후에는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다.
『김집사가 죽어 천국에 올라가 말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누리는데.
먼저 천국에 온 박집사가 “ 김집사, 반가워! 나도 처음엔 좋았는데 오래 지내다 보니
지금은 그냥 그래 ”한다.
어느날 김일성이 죽어 지옥에 떨어져 뜨거운 유황불에서 불로 소금치듯 처절한 고통을
당하는데 먼저 온 스탈린을 만났다. “ 여보게 나도 처음엔 그랬는데 지나다보니 지금은
그냥 견딜만하네!』라고 한다면 그것은 천국도 지옥도 아니다.
천국은 영광은 점점 확장되고 증가하는 것이며 지옥의 고통도 소멸되지 않고
영속하는 것이다.
4, 아픔이 주는 행복
진정한 사랑은 아픔과 기쁨이 교차한다. 무관심한 대상에는 아픔도 기쁨도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아파하시는 것이며, 사랑의 대상이기에 기뻐하시는 것이다.
사랑함으로 아파하는 것은 기쁨이며 행복이다.
2007, 6월 슬기아빠 이종철성도가 지병으로 죽었다. 7월에는 치매로 고생하던
송석임집사가 아들의 죽음도 모른 채 뒤따라 소천 하셨다.
유치원 때부터 "우리 슬기는 목사님께 마낀다." 는 할머니의 말씀대로 그해 가을부터
미운오리새끼 막내 딸 지금 중학교 3학년 슬기를 얻었다.
슬기는 아픔과 기쁨이 교차하는 행복을 내게 가르쳐 준다.
작년 2월 너무도 사모하던 휴대폰을 사주니 팔랑팔랑 뛰며 좋아하더니
어느날 골질을 하며 집어 던져버린다. 수리비가 12만원이란다.
지난 토요일(4월 4일)에는 새 휴대폰을 잊어버렸다고 한다.
" 너는 박슬기인가, 이슬기인가 "라고 물으면 언제나 이슬기라고 끝까지 우긴다.
나의 백조, 슬기 딸랭이는 아픔이 교차하는 나의 기쁨이다.
내게 이런 보배를 주신 그분을 찬양한다.
나의 아이들 때문에 통장을 다 털어야 하는 때도 있지만 그러나 내가 주는 사랑보다
저들에게서 받은 행복은 비교 할 수 없이 고귀하고 큼을 경험하고 있다.
그 사랑의 아픔은 기쁨으로 승화하여 천국까지 이어지는 나의 면류관,
나의 행복이 될 것이다.
누구나 사랑의 아픔은 기쁨과 행복을 증폭 시킨다.
돈과 권력, 스포츠 금메달 우승으로 누리는 행복보다 보석같은 행복은 사랑과 관심으로
상처 입는 아픔과 고통이다.
우리는 사랑하므로 고통 받아야 하며 사랑하므로 아파해야 한다.
이렇게 아파하는 행복을 주신 그분을 찬양하면서.....
2009년 4월 7일 아침에 박승학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