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 Dokdo , 獨島 ]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에 소속된 섬.
독섬·돌섬이라고도 하며, 면적은 18만 7,554㎡이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동도(東島)·서도(西島) 및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하산섬이다. 동도는 동경 131° 52′ 10.4″, 북위 37° 14′ 26.8″에, 서도는 동경 131° 51′ 54.6″, 북위 37° 14′ 30.6″에 위치한다. 동도·서도간 거리는 151m로 좁은 수도(水道)를 이룬다. 동도는 해발고도 98.6m, 면적 73,297㎡, 둘레 2.8㎞이고, 서도는 해발고도 168.5m, 면적 88,740㎡, 둘레 2.6㎞이며, 부속도서 89개의 면적은 25,517㎡이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관찰할 수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신라 지증왕(智證王) 13년(512) 하슬라주(何瑟羅州, 강릉 일대) 군주(軍主) 이사부(異斯夫)가 우산국(于山國, 울릉도)을 정벌하였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 《만기요람(萬機要覽)》 등에서는 울릉(울릉도)과 우산(독도)는 모두 우산국에 포함되었다고 하였다. 이를 통하여 독도는 울릉도와 함께 삼국시대부터 신라에 편입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려사(高麗史)》,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만기요람》 등에도 고려 및 조선시대에 울릉도와 독도를 통치하였음이 확인된다. 이밖에 독도는 《안락당집(顔樂堂集)》 등에는 삼봉도(三峯島), 《일성록(日省錄)》 등에는 가지도(可支島)로 표기되기도 하였다.
1900년(고종 37)에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통하여 대한제국이 울릉도(鬱陵島)를 울도(鬱島)로 개칭(改稱)하고 죽도(竹島)와 석도(石島)를 통치한다고 선포하였다. 석도는 '돌로 된 섬'이라는 뜻의 '돌섬'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전라도 방언에서는 '돌'을 '독'이라 하여 전라도 남해안 출신의 울릉도 초기 이주민들은 '돌섬'을 '독섬'이라 불렀으며, '독섬'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독도(獨島)'가 되었다고 한다. 독도가 행정지명으로 처음 언급된 것은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沈興澤)이 중앙정부에 올린 보고서로 알려져 있다.
한편, 유럽에서는 독도를 발견한 배의 이름을 따서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 프랑스)', '호넷 암(Hornet Rocks, 영국)' 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1905년에 일본은 일방적으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바꾸고 시마네현[島根縣]에 편입한 뒤 계속해서 근거없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 의회는 한국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2005년 3월 16일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竹島の日]'로 정하는 조례안 가결하였다. 이에 맞서 한국 정부는 같은해 3월 17일 일반인에게 독도 방문을 전면 허용하고 대일(對日) 신 독트린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