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진출 위한 ‘마지막 경우의 수’ 그래픽
[스포츠한국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명석 기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즈베키스탄전 승리’가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만약 신태용호가 5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우즈벡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벡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현재 승점 14점(4승2무3패)인 한국은 시리아, 우즈벡(이상 승점12점)의 추격을 받고 있는데, 우즈벡전 승리시 승점 17점이 돼 월드컵 본선 진출권인 2위를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즈벡에 승리하지 못했을 경우다. 비기거나 지면, 같은 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과 시리아전 결과가 한국의 운명을 좌우한다.
만약 우즈벡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한국은 시리아가 이란을 이기지 못할 경우에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시리아전 승전보가 들려올 경우 한국은 조 3위로 밀려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시리아와의 승점은 15점으로 같아지지만, 득실차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과 시리아는 득실차가 +1로 동일한데, 한국이 우즈벡과 비기고 시리아가 이란을 꺾으면 자연스레 득실차에서 시리아가 앞서게 된다.
우즈벡에 질 경우에는 무조건 3위 이하로 내려앉는다. 같은 시각 시리아가 이란을 이기지 못하면 3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우즈벡에 지고, 시리아가 이란을 꺾을 경우다. 이 경우 한국은 승점에서 시리아와 우즈벡에 밀려 4위로 밀려버린다. 플레이오프의 기회조차 없이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하게 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0차전
- 대한민국(승점14점) vs 우즈베키스탄(승점12점)
- 5일 자정(한국시각) 분요드코르 스타디움
- 역대전적 : 10승3무1패 한국 우세
- 중계 : JTBC
한국 축구가 그동안 답답함에 시달렸던 축구팬들에게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시원한 승리와 월드컵 본선 직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대승을 기대하며,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광주화목/ 광주무등산축구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