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 9월 4주차

[박소영]

탁구는 나에게 날아오는 공을 탁구채를 이용해서 날아왔던 그곳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주는 스포츠입니다.

굉장히 단순한 법칙이고 현상이지만 그것의 수행을 몸으로 구현한다는 것은 별개의 것이라 쉽지가 않네요.

우리 가족 중에서도 몇몇 분을 그와 같은 이유로 집중 지도해드리고 있는데 그중 한 분이 공을 받으면 기러기를 동경했던 오리처럼 하늘로 높이 솟구쳤다가 탁구대에서 멀리~ 멀리~ 떨어뜨리기만을 반복합니다.

이분의 경우 탁구채를 쥐는 법이 가장 큰 원인이라 프로그램 시간마다 계속해서 탁구채 잡는 법과 손 모양, 각도 등에 대해 알려드리고 수정해드렸지만 한 번만 랠리 해도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버리기 때문에 랠리는 커녕 공을 받아내기도 버거웠어요.

그런데, 그간의 노력에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셨던 분이 오늘은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시네요.

어이쿠~ 그동안 별도의 레슨이라도 받으셨나?
그렇게 잘 가르쳐 준 "그곳이 어딥니꽈~~~ " ^^;;;

왜 이렇게 좋아졌나 자세히 살펴보니 문제적 현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변화가 생길 때마다 재빨리 바로 잡아서 랠리를 지속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운동이든 행동이든 학습이든 곧바로 과오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고 작은 변화가 큰 성장을 이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됐어요.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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