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0일(토)..
진과 오늘 하루 거제 여행 중이다.
매미성을 둘러보고 곧장 이곳 맹종죽테마파크에 도착한다.
정오 무렵이다.

거제맹종죽테마파크(경남 거제시 하청면 거제북로 700, 055-637-0067, www.maengjongjuk.co.kr)는 맹종죽을 이용한 창조적 활용과 보존을 통하여 죽림욕을 이용한 치유 및 체험놀이가 가능한 죽림테라피 공원이다.
도로 옆 주차장 주차 후 공원진입로로 들어선다.
여유롭고 편안한 맘으로 힐링이라도 할 듯 천천히 거제맹종죽테마파크 산책을 시작한다.

매표 후 맹종죽 대나무숲을 뚫고 나아갈 듯 앞으로~

매표소 맞은편에는 다양한 대나무 종류가 전시되어 자라고 있다.
처음 보는 대나무 명칭이 생소하거니와, 실제 대나무 생김새가 비슷하여 구분하기도 힘들다.


이제 좌측 소원담장을 지나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둘러 산책하면서 오른다.
칠천전망대 앞두고 어울죽길을 지난다.

그리고 칠천전망대 주변에 다다르면서 거의 대숲이 묻히는 기분이다.
키 큰 맹종죽 숲 아래 하늘이 묻히고 땅이 열리는구나~
그리고 한 걸음 씩 옮기는 발길은 가볍고 경쾌하다.
지루할 틈 없이 새 소리와 벌레 소리(?)도 듣는다.

중국 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孟宗)의 어머니가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계시다가 한겨울에 죽순을 먹고 싶다 하여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죽순이 있을 리 없었다.
죽순을 구하지 못한 맹종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그곳에 눈이 녹아 죽순이 돋아났다.
하늘이 내린 죽순을 삶아드신 어머니는 병환이 말끔하게 나으셨다.
이로 인해, 맹종죽은 효를 상징하는 하나의 의미가 되었으며,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하였다는 맹종설순(孟宗雪筍) 고사성어가 있다.

우리나라는 1926년 소남 선생이 일본 산업시찰 후 귀국 시 3주의 맹종죽을 거제시 하청면에 심은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산책로는 대나무 향기 가득 그윽하고!

죽림욕 중이라~
ㅎㅎ
죽림욕은 밖의 온도보다 4~7℃ 정도 낮기 때문에 산소발생량이 높아 스트레스 해소 및 심신을 순화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일반숲보다 음이온 발생량이 10배 정도 높다.
울창한 맹종죽 죽림욕장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키며 혈액순환 도움 및 신체의 리듬을 회복시켜 산소공급을 원활히 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사색竹길 왼쪽으로 쉼터를 향해 나아간다.

이곳 맹종죽은 굵고 마디가 선명하다.
그리고 돌연변이로 굽어 자라는 맹종죽을 볼테면 남달리 특색있어 눈길을 끈다.



쉼터와 전망대 방향 좌측으로 계속 걷기

바로 앞 쉼터다.
매점도 있는 듯한데, 전망대를 오르기 전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곳이다.

계속 정상 전망대 길을 따라 나아간다.

전망대와 죽(竹)공방길 갈림길, 전망대로 좀 더 오르니 큰 야생 매화나무를 만난다.
향기가 묻어난다.

위쪽을 오르면 바로 전망대가 있다.
그러나 예정에 없던 터라 아쉽지만 전망대는 가지 않고 곧장 죽(竹)공방길로 내려서려 한다.

죽(竹)공방길과 모험의숲으로 향하는 산책로는 내리막길이다.

앞쪽 죽(竹)공방이 보인다.
죽(竹)공방은 사전 예약함으로써 공예체험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둘러만 보기로 한다.
주로 맹종죽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으로, 평일 전화예약(010-4532-9548) 하기..
그리고 좌측은 체험놀이시설인 설치되어 있는 모험의 숲 Eco-adventure이다.
즉 숲속 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이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이동,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숲속 모험레포츠이다.
오리코스 (어린이 전용) 40m - 7코스
갈매기코스 (청소년ㆍ가족코스) 90m - 13코스
기러기코스 (상급자) 300m - 14코스




엊그제 비 내렸기에 산책로 흙길은 부드럽게 발걸음이 놓여진다.
선선한 바닷바람은 덤~
그럼으로써 댓바람 소리에 발걸음 더욱 경쾌해지고~ 기분은 상쾌해지고~

죽림테라피 거제맹종죽 테마파크 산책은 넉넉히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몸과 맘이 가벼워지면서 멋진 힐링으로 마무리^*^
.....
이제 배고파온다. ㅎㅎ
매년 4월 마지막 주말엔 이곳에서 거제 맹종 대나무축제와 거제문학ㆍ음악 콘서트가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