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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머리 이번에 싹 다 잘라낸다"
화려한 언변, 사람을 현혹하는 재능, 정관계를 넘나드는 인맥으로 수만 명 회원들에게 사기를 치며 승승장구해 온 원네트워크 ‘진회장’(이병헌). 반년간 그를 추적해 온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은 진회장의 최측근인 ‘박장군’(김우빈)을 압박한다. 원네트워크 전산실 위치와 진회장의 로비 장부를 넘기라는 것.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과 명석한 두뇌로 원네트워크를 키워 온 브레인 박장군은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을 감지하자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진회장은 물론 그의 뒤에 숨은 권력까지 모조리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가는 재명, 오히려 이 기회를 틈타 돈도 챙기고 경찰의 압박에서도 벗어날 계획을 세우는 장군. 하지만 진회장은 간부 중에 배신자가 있음을 눈치채고, 새로운 플랜을 가동하는데…
지능범죄수사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브레인
서로 속고 속이는 추격이 시작된다!
진회장은 김엄마와 함께 밀항하여 타이완에서 사망으로 위장하고 중국인으로 행세하면서 필리핀에 입국한다.
필리핀에서 정부 관료를 대상으로 6조원의 사기를 기획하지만 이를 눈치 챈 재명과 장군의 추적을 받는다.
마침내 마닐라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고, 진회장은 필리핀 경찰의 지원을 받은 재명에게 체포된다.
진회장은 구속되고, 진회장에게 사기당한 투자자들은 원금을 회수한다.
진회장의 비밀로비장부는 폭로된다.
흥미진진한 영화, 연말 대박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