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 제품들서 '독성물질' 메탄올 검출 첫 확인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고영림 교수 등 연구진은 시중에 유통 중인 손소독제 34종을 구매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33개 제품에서 메탄올이 확인됐다고 발표하였다.
33개 제품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물티슈 내 메탄올 함량 기준치인 20ppm이 넘는 메탄올이 검출된 제품은 14개.
메탄올 농도가 가장 높은 제품의 경우 기준치의 28배가 넘는 567.02ppm이나 된다. 연구진이 이번 분석 결과를 물티슈 기준치와 비교한 것은 국내에 손소독제 메탄올 함량에 대한 기준치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손소독제에서 검출된 메탄올은 업체들이 에탄올 대신 고의로 넣은 것이 아니라 제조공정에서 생긴 불순물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연구진은 소비자들이 손소독제를 오남용하지 않도록, 특히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사용방법을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또한 메탄올이 든 손소독제뿐 아니라 에탄올만 포함된 제품도 오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는 빌딩, 상점 입구. 가정에서도 손소독제를 비치해 놓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FDA는 물과 비누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어린이들의 경우 에탄올만 들어있는 손소독제 역시 어른의 보호하에 사용해야할 필요가 있다. 손 소독제에는 에탄올이 60% 이상 들어가는데 에탄올이 안구에 접촉하면 각막의 상피가 벗겨지고,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한 식약처 답변은 책임을 벗어나려는 듯 감정 없는 기계처럼 형식적 답변이라서 아쉽다. 여기서도 나오는 건 기준치. 위험한 물질, 발암물질로 연결되는 물질에 기준치가 있나? 더구나 어린 아이한테...
https://www.korea.kr/news/actuallyView.do?newsId=148883859
* 메틸알골은 어떤 물질인가? https://iotchem2017.tistory.com/68
* 경향신문(2021.2.10) https://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102090600011&code=610103
[단독]손소독제 제품들서 '독성물질' 메탄올 검출 첫 확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손소독제 다수에 실명, 신경계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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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 함량 가장 높게 검출된 제품은 손소독제 아닌 손세정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언론에 보도된 메탄올 함량이 가장 높게 검출된 제품은 손소독제가 아닌 손세정제로 표시된 제품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32개 제품도 손소독제의 에탄올 원료 기준 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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