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도시가스비가 1만원도 안 나왔는데,
10월에는 3만원(9월 사용분), 11월에는 6만원(10월사용분)이 나왔네요 ㅠ.ㅜ
보통 집에서 밤 8~10시간정도만 지내는데,
9월에는 아이있는 손님이 있을때만 며칠 난방을 틀었고, 10월에는 추운 밤에만 난방을 틀었습니다.
이러다가는 한겨울에는 10만원이 훌쩍 넘어갈 거 같습니다.
그래서 난방비를 절약할 방법을 여기저기 검색하고 문의를 한 것을 나름 정리해보았습니다.
배방 삼정그린코아의 롯데가스온수보일러 Hi-Q200/600 (R01) 모델 기준입니다^^
이 보일러는 실내 온도 기준이 아닌, 난방수 온도 기준으로 가동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실내온도와는 상관없는 것이지요!
방바닥 배관 속 물온도를 45도에 맞춰 놓으면 보일러는 45도가 될때까지 작동하며 순환을 시키고,
순환시킨 물의 온도가 돌아올때 온도가 떨어져 있으면 다시 작동하는 방식이랍니다.
가만보니, 저는 난방수건 온수건 45도로 설정해놓았기에 순환해 온 난방수의 온도가 떨어지면
수시로 계속 가동되었던 거 같습니다. 아이쿠야 ㅠ.ㅜ
이때, 필요한 건~! 뭐? ... 타이머!!!
시간 간격을 설정해 놓는 것입니다.
보시면 외출하거나 보통때는 저렇게 온수전용으로만 해놓고 난방/온수로 할때는 타이머 설정을 안 해놓았습니다. ㅠ.ㅜ
난방/온수로 바꾼 후 타이머를 설정했습니다 ... 연소와 난방/온수, 타이머에 불이 들어옵니다.
타이머(외출)버튼을 누르면 보통 03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3시간에 한번씩 20분 가동된다고 합니다.
롯데가스보일러는 난방수가 6단계로 45도, 50도, 60도, 65도, 70도, 80도로 되어있답니다.
4시간이건 5시간이건 각자 상황에 맞게 타이머를 지정하고...,
이때, 드는 의문점 ... 온도를 높게 타이머를 길게 해야하나? 온도를 낮게 타이머를 짧게 해야하나?
난방수의 온도를 올리는것이 온도를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가스를 소모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에 외출시에는 보일러 전원을 끄는 것보다 외출모드로 설정해놓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합니다.
겨울철에는 보통 3시간정도 지나면 온기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따뜻하게 생활하려면 3시간 이내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겨울에 저온으로 설정해놓으면 열이 전달되는 시간이 오래 걸려,
가동시간이 길어지는 점과 따뜻하지 않는 점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난방수 온도는 일반적으로 겨울철 80도, 봄가을철 60도를 추천하지만,
개인차가 있으니, 적정한 체감 온도를 맞추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보일러에는 이렇게 각방으로 난방수가 가는 밸브가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이 있다면 잠그는 것도 가스비 절약에 도움이 되지만,
전체 밸브 갯수에서 50% 이상은 열고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밸브가 5개인 경우 3개이상을, 4개인 경우 2개이상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너무 많은 밸브를 잠그게 되면 과압력이 걸려 보일러의 진동, 소음,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온수의 온도를 낮추거나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가스비 절약방법이라고 합니다.
(난방수가 아닌 "온수"입니다^^)
롯데가스보일러는 순간 온수 방식으로 온수 수도를 틀면 보일러가 감지해서 물을 데운다고 합니다.
똑같은 시간을 비교할때, 난방수에 비해 온수가 가스비 소모가 많다고 합니다.
설겆이나 세탁기에, 혹은 청소할때 습관적으로 온수를 사용했다면 고쳐야 겠지요^^
사용하지 않는 수도꼭지는 냉수쪽으로 돌려놓은 습관을 들여야 겠습니다.
저의 가스비 폭탄은 주된 원인은
1. 타이머를 설정해 놓지 않아 계속 보일러는 연소되었던 점
2. 설겆이나 청소때, 샤워할때 지나친 온수 사용 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한달 절약모드로 사용해보고 결과보고 하겠습니다^^;;
덧붙임^^)/ 15평으로 방2개, 난방수 70도, 온수 60도 타이머3시간으로 설정해서
12월 청구, 11월 가스요금이 5만원 안되게 나왔습니다.
밤에만 난방을 돌렸습니다^^
1월 청구, 12월분 가스요금은 6만8천원 나왔습니다^^;;
보름정도는 밤에만, 보름정도는 하루종일 난방을 돌렸습니다^^
작년에는 13평 방1개, 거실 및 주방의 구조였는데 밤에만 돌렸는데도 난방비가 10만원 넘게 나왔습니다.
타이머의 기능이 난방비 절감에 상당히 기여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