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0..
드뎌 2010년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기에
마지막날인 오늘..
참으로 남다른 감회에 젖게 됩니다.
좋은 이웃..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더불어 마음 아픈 이별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살아가는 과정이며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아무런 미련도 후회도 없습니다.
다만..
그 과정을 통해 좀 더 혜안(慧眼 )을 가지게 되고
성숙해지고 현명해지기를 바랄뿐이지요..
새해엔 정말 Coooooooo~~l 한
쿨캣이 되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해를 마무리 짓는 요리는
시원하고 얼큰한 꽃게 해물탕입니다.
얼마전 쿨캣 블로그를 즐겨 찾으신다는
블로그 이웃님으로부터 국산 100%로 구성된
꽃게 해물탕을 맛보고 진솔한 평가를
해주십사하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해물을 넘 좋아하는 냥이에다 국산 100%라는 말에
더욱더 솔깃해져서 흔쾌이 오케이를 했답니다.
요즘 수입산이 넘 많잖아욤..ㅜ
일단 정확한 평가를 해야되니
보내주신 재료 외에 다른 재료들을 넣지 않고
양념에 마늘이랑, 참치 액젓, 맛술 1큰술씩만
더 첨가해 만들어 봤습니다.
근디..
오늘 지은 밥이 해물탕과는 그다지 안 어울리는
고구마 밥입네당..ㅎ
울엄니께서 고구마밥을 드시고 싶다는 주문에
아무 생각없이 주문대로 밥을 지었는데
오후에 해물탕이 도착했지 뭡니깡..ㅜ
해물탕이랑 묵으니께 아주 맛이 오묘하던디용..
ㅋㅋㅋ
해물들은 모두 깨끗이 손질..포장 되어 냉매제와 함께
아이스 박스에 넣어져 배송이 되었습니다.
꽃게,가리비, 조개, 새우, 쭈꾸미, 그리고 살 많은
꽃게 집게발이 따로 한팩 포장되어 왔구요.
채소 약간이랑, 양념장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럼..본격적으로 해물탕을 만들어 볼까요..^*
해물이 무쟈게 푸짐하게 들어 있지요..^*
보기만해도 므흣..^^
해물탕의 생명은 시원한 국물이지요.. ^^
먼저 국물 한번 떠먹어 봅니다..
음..
칼칼하고 시원한것이 개안네..ㅎ
개인적으로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지라
무나 양파를 더 넣어 달큰한 맛이 좀 더 가미되면
훨씬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구..멸치 다시마 육수나 콩나물이 들어가면
좀 더 깊은 맛이 나고 좋을 것 같습니다.
뭐..요건 워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취향입네당..^*
가리비가 월매나 실하고 좋던지..
거의 작은 전복만 했다능..ㅋ
꽃게..완전 튼실합네당..
속이 꽉차 있고 좋아하는 알도 잔뜩~들어 있구용..^^
부드럽고 달큰한 맛이 나는 꽃게살..
귀챠니즘을 무릅쓰고 발라먹을만한 가치가 있었다능..^*
꽃게가 묵직하니 살이 무쟈게 많았어용..^^
거의 문어쯤으로 보이는 엄청 큰 쭈꾸미..ㅎ
쫀득..야들..탱탱시럽습니당..^^
전체적인 평가를 하자면..
해물이 정말 푸짐하고 싱싱하다는 점..
신선한 해물을 골고루 맛볼수 있어 무엇보다 좋았구요..
입맛에 맞게 양념장이랑 채소만 조금 첨가해 주신다면
훨씬 더 맛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멋진 새해 맞으시길..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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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쿨캣의 힐링 쿠킹..♥ 원문보기 글쓴이: cool 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