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백하계곡 얼음 트레킹
산행일시 : 2014년 1월 25일(토요일)
날 씨 : 맑음
산행인원 : 26명
산행거리 : 18.5km
산행시간 : 실 시간 4시간 42분(휴식포함 6시간 20분)
산행코스 : 河北팔보당 마을에서 출발하여 怀柔를 거쳐 密云 青清谷 낚시터 유원지까지...
해마다 이 때 쯤이면 찾아가는 얼음 트레킹...
올 겨울 북경은 눈 한번 내리지 않고 날씨 조차 포근하여 얼음 트레킹이 가능할 지
염려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으나, 다행이 여기 하북 팔보당 마을에서 밀운 청청곡 낚시터
유원지까지 이르는 백하 계곡엔 얼음이 충분하게 얼어 트레킹 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었다.
뽀드득 빠드득 쩡~ 아이젠에 밟히는 소리와 얼음 갈라지는 소리,
그리고 빙결 상황을 몰라 움찔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막상 빙판위에 올라서자 금방 적응하며
모든 분들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번 트레킹도 반가운 회원님들과 함께 떠들며 걷는 행복한 시간...
강 한가운데서 이쪽 저쪽 자연이 만들어 낸 멋진 경관과 아름다운 선율에 우리는 그렇게 넋을 놓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 중 하나가 빙판 위를 걸을 때 나는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아닐까 싶다.
경쾌하면서도 리드미칼한 선율에 취해 강위를 거닐다 보면 갑자기 빙판 아래서 "쿵쿵" "쩡쩡" 하는
소리가 들려 오싹하게 한다. 묵직한 "쿵쿵" 소리는 얼음이 어는 충격음이고, 반면에 얼음이 녹아
갈라 질 때는 "쩡쩡" 소리가 난다.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매력으로 삼삼오오 무리지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우리 모두 화창한 날씨속에 무사히 트레킹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화룔점정님! 단체 사진 퍼 왔습니다.
이제부터 얼음위를 걸어 갑니다.
뒤에서 한쪽 눈만 살짜기 보이시는 분은?!!!
이처럼 크레바스가 곳곳에 숨어 있네요.. 조심 또 조심...
얼음 팽창 과정에서 튀어 나온 돌기입니다.
맑고 파아란 하늘... 참석하신 회원님들은 보고 느꼈습니다.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우면 그것이 행복 아닐까 싶네요~
꽁꽁 얼어버린 얼름 위와 계곡의 비경..
함께 하면 좋은 사람들과 이런 트레킹을 한다는거...
커다란 행운이요 행복인 듯 싶다...
마지막 날목 청청곡 낚시터 유원지...
얘가 우리와 같이 완주를 했네요..
하마트면 물 끓이고 된장 찾을 뻔 했지요.. ㅎㅎ
뒷 풀이로 생대구 매운탕을 맛 있게 잘 먹고도
뭔가가 아쉬워 몇 분만 송일이네 가게에 모였슴당~ ㅎㅎ
오늘도 축복받은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
함께 하신 회원님들과 너무너무 행복했던 시간이 었습니다...
첫댓글 봉선생님 산행 후기 참 휼륭합니다.
수고 하셨구요...앞으로 봉선생님의 전담 코너 이 산행 후기 란을 활용하시어 미려한 글솜씨 마음것 펼쳐보시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 합니다. 언제가 누구든지 백하 트랭킹을 계획하신다면 봉선생님의 이 산행 후기 한장만 가지면 누구라도 손쉽게 갈 수 있도록 사실 기록과 당시의 특징적인 사항들을 이난에 남겨 주시기를 희망힙니다
어머 !!봉선생님 산행 후기 정말 휼륭하십니다 앞으로 맑은산악회를 주제로 작품활동 하셔도 될듯합니다
산행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