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니 작년에 압지 떠나신지 한달뒤쯤 동네병원 다려오시다 복사뼈쪽 골절되셔서 4개월후 빼꼼 나아가실쯤
저 설겆이 하는동안 몰래 뒷마당에 가셔서 장독대 닦으시고 화초물주다 넘어지셔서 또 발가락 골절돼 일년여를 문밖출입 못하시고
이제 겨우 동네 한바퀴 운동다니시는데ᆢ
엊그제 저랑 동네한바퀴하시다 평지서 또 넘어지셔서 발이 또 금간것 같아요ㅠㅠ
어쩜 이리 잘 넘어지시는지ᆢ
집안에만 계시니 수면시간만 늘고 총기도 떨어지시는듯해 요즘 운동 열심히 다니셨는데 또 원점이 되었네요
연세드시고 집안에 오래계셔서 다리에 힘이 없나봐요
일년여를 간병하고 또 원점이라 속이 팍팍해 식사 챙겨드리고 꼼짝마시라하고 산한바퀴 돌고 왔어요
어쩌겠어요 또 엄니발이 되어 부지런 움직여야지요
몇일전 막내네 안사돈이 이겨울에 떠나셨어요
그래도 곁에 계시니 백번 낫지싶어요
첫댓글 아이구...
엄니 고생, 초아 고생이네
초아님께서 그런 사정이 있으셔서 한동안 산엘 못 다니신거였군요..
어머니께서도 초아님께서도 많이 힘드셨네요..
토닥토닥...♡
힘드시겠지만 초아님 말씀대로 옆에 함께 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잘 이겨내시길요..
전 친정어머니께서 알찍 돌아가셔서 많이많이 그리워요..
두분다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그래도 오손도손 잘지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