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9월 청약 시장, 서울·인천 검단만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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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과 인천 검단신도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외 지역의 저조한 청약결과로 전체 청약 경쟁률은 지난달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발표한 '9월 아파트 청약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0대 1로, 전월 19.9대 1보다 낮아졌다.

강세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은 77.0대 1을 기록하며 전월 53.9대 1보다 올랐다. 청약 최저가점도 62.6점으로 전월(57.5점)보다 상승했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답십리아르테포레'는 1순위 청약결과 9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관악구 봉천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은 65.5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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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19.4대 1로 서울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인천 서구 원당동에 공급되는 '검단신도시롯데캐슬넥스티엘'은 111.5대 1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은 2.1대 1로, 전달의 1.2대 1보다 높아졌다. 다만 청약 최저가점은 전달(40.5점)보다 낮은 39.8점을 기록했다.

부산은 16.3대 1로, 부산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이 22.3대 1을 기록하며 전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반적으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선 가치 상승이 기대되거나 상대적으로 입지나 상품 경쟁력이 높은 단지는 수요가 집중되고 단지 규모가 작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단지는 수요가 저조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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