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FeM_IiXVi0?si=00txKERR0oTGNfax
요즘은 복날에 개 대신 삼계탕을 먹는다. 복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간식개념으로 숱하게 먹는다.
우리나라 닭고기 소비량은
한해 4억 이천만 마리,
하루 120만 마리 정도이다.
닭의 수명은 20~30년 정도지만
800그램 내외의 프라이드 치킨용 닭은 30여일,
1.8kg 큰 닭은 35일,
토종 암탉은 50일,
수탉은 100일
정도만 키워서 상품화 한다.
산란계는 A4 용지 1/3 정도의 공간에서 1년에 평균 200여개의 알을 낳는데. 밤에도 환한 조명에서 쉴 새 없이 먹이를 먹고 알을 낳아서 농장은 알을 생산하는 공장이 되었다.
왜 개 대신 우리가 희생되어야 하느냐 느자구 없는 인간들아!
우리는 당신들의 새벽을 깨워주는 시계였거늘!!
오늘날 도계 라인은 대체로 분당 90여 마리를 처리하는데, 최고 속도로 돌리면 1분에 120마리, 한 시간이면 7,2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다.
지구에서 매년 도축되는 식육 동물의 수는 소, 돼지, 닭, 양, 칠면조 등 대형 포유류와 가금류를 망라해 580억 마리에 달한다.
우리 농업이 공장화, 기업화 되어 수직계열화 되기까지의 역사와 이 과정에서 규모의 경제화로 인한 대규모 농장의 탄생과 그에 따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다.
하림은 한국형 수직계열화의 대표주자이다.
닭고기 회사-3개, 오리 계열화 회사-1개,
사료 회사-4개, 양돈 계열화 회사-2개,
TV홈쇼핑, SSM(기업형 수퍼마켓),
농업금융회사, 동물 약품 회사,
육가공 회사 등.
하림은 낙농 부분을 제외한 전 축산 부분의 생산과 자재, 종축, 농장, 가공, 유통, 금융을 망라하는 종합 축산 그룹이자 국내 대표 농기업이다.
긍정적인 면 : 국내 축산업의 발전-수입 대체, 위생 수준 향상, 가격 안정 등
부정적인 면 : 축산업의 공업화, 농업인의 실종
국내 육계산업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몇몇 대기업에 편중된 우리 산업구조와 맥을 같이 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친환경 농축산업이 대안이라고 제시하며, 로컬푸드 (local food) 운동 등으로 농민과 농촌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농축산업의 현실은 지지부진 할 뿐이다.
*육계 (고기로 먹는 닭) 의 종류
1) 한협3호 - 토종닭 중 가장 흔한 품종 (사육기간 70~80일)
2) 웅추 - 외래종 산란계 수컷을 50여일 키운 것.(육계보다 크고 씹는 맛이 있다)
3) 백세미 - 외래종 산란계 암탉에 육계 종계의 정액을 주입하여 얻는 것.
(외래종 육계는 32~35일 정도면 시장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