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솔비치 리조트를 연휴 가운데 날에 포스코의 김선생이 예약을 했단다.
아침 일찍 일어나 범재등에 올라가 일감을 확인하고 온다.
7시가 지나 집을 나서 회천 율포에 가 바다에서 막 들어오는 장사장의 배에서 낙지를 받는다.
쭈구미도 들었다며 망태 하날 더 주신다.
조기와 민어 건조생선으르 4만원어치 산다.
8시 경매가 시작된다는데 나 혼자 준비된 그릇들만 얼른 보고 온다.
받닷물에 담겨 출렁이는 그릇을 힘들게 잡고 조성에 두고
난 범재등에 올라 비닐을 덮고 벌교에 나가 모종을 사 온다.
내일 비가 온다는데 심지 못해 조바심이 난다.
오후에 술과 나물 등을 싣고ㅗ 조성에 가 바보는 일하는데 난 잠잔다.
저녁 5시가 다 되어 인천 처남이 와 밭 걱정을 하니 큰매형들 오기전에 얼른 심고 오자고 한다.
난 좋아하며 차를 운전해 범재등으로 간다.
난 모종을 두둑 위에 두고 고추 천 주를 심어보기도 했다는 그가 고추를 심는다.
오이는 가지를 잡ㅂ고 잘 오른다며 대나무 시렁을 만들어 준다.
조성으로 돌아와 수정방에 아침에 가져 왔지만 죽어 데친 낙지로 술을 마신다.
지난 겨울 중국에서 사 온 수정방을 다 마신다.
부산 처형이 족부사 자격을 땃다며 발의 본을 떠 몸의 아픈 부위를 설명한다.
50만원이나 한다는 아치 보형물을 만든다고 몇은 발의 석고본을 뜬다.
웃으며 술을 마시고 발이야기를 하다가 취해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