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요
해 설 - 강원도지방에 전승되어 온 민요. 장단은 세마치 ·중모리 ·5박장단 등이 주로 쓰이며, 5음음계로 된 계면조의 선법에 포함되나, 제2음은 생략되거나 경과음적 구실밖에 하지 못한 것이 많다. 종류로는 《강원도아리랑》 《한오백년》 《정선아리랑》 등이 있다. 강원도의 대표적은 통속 민요로서 5박 장단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장단은 판소리를 위시해서 각 지방의 무속 음악에 두루 쓰이는 것이다.
강원도아리랑
엇모리장단에 의한 5음음계 계면조의 곡이지만 제2음은 쓰이지 않고 있다. 가장 높은음으로 시작하여 차차 낮아지는 형식이며 느리고 구슬픈 느낌을 주는 노래이다. 가사는 “(후렴)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얼씨구 놀다 가세. (1절) 아주까리 동백아 열지 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2절)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 (3절) 산중의 귀물(貴物)은 머루나 다래, 인간의 귀물은 나 하나라…” 하는 식의 산골 처녀의 사랑의 하소연이다.
정선아리랑
반드시 《강원아리랑》 뒤에 잇대어서 부른다.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람구암자(八藍九菴子) 유점사 법당 뒤에 칠성단 돋우 毓고 팔자에 없는 아들·딸 낳아 달라고 백일 정성 석달 열흘 노구에 정성을 말고 타관객리 외로운 사람 괄세를 마라.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오"로 시작되는 긴 장절형식(章節形式)의 노래이다. 처음에는 빠른 가락으로 촘촘히 엮어 나가다가 "정성을 말고"의 끝부터 노래가 늘어지며 제 가락으로 들어간다
한오백년
아리랑 계통 민요의 변형으로 이 고장 특유의 애수가 깃들인 노래이다. 느린 중모리장단에 맞추어 부르며 가락은 미·라·도가 중심음인 메나리조(調)이다. 사설은 후렴이 딸려 있는 짧은 장절형식(長節形式)으로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라는 후렴이 매우 애상적이다. 한 오백년이라는 곡명은 후렴에서 유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