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어제는 상한가 오늘은 10%이상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현대약품의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낙태 금지’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선거 유세를 통해 “생식의 자유를 믿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극단적인 낙태 금지를 중단할 것이다”면서 “우리는 여성이 자신의 신체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정부가 그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회가 미국 대통령으로서 생식의 자유를 회복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 나는 그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리스의 이런 주장에 현대 약품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현대약품이 경구용 인공 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국내 판권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인해 왜 주가가 오르는지 이해가 불가능하지만, 주식은 상상력이 중요하다보니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 논리가 오히려 돈을 벌게 해줄 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한편 해리스는 각종 중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트럼프에 대해 ‘검사 대 범죄자’ 프레임 대결 구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