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스쿨 온라인학교 이야기]
-어린왕자와 53선지식 이야기
어린왕자와 53선지식 공간은
붓다스쿨 온라인 학교 학생들의
공부 이야기와 작은 깨달음의 조각을 나눔하는 공간입니다.
옛날 옛날에
선재동자라는 애칭을 지닌 ‘어린왕자’가 살고있었습니다.
‘동자’란 어린이를 말하는 것이지만 진리를 구함에 있어서
지극히 순수하고 지극히 정성스러워 마치 순진한 어린이와 같음을 의미합니다.
진리를 찾아 여행하는 어린왕자의 자세는 선지식(스승)을 구하는데
차별심이 없었습니다.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배울 점이 있으면
모두 스승으로 섬기고 배웠습니다.
어린왕자가 떠난 진리의 여행에서 만난
아홉 번째 선지식은
붓다스쿨 온라인 학교에서 열심히 정진하고 계신
이중범 법우님이셨습니다.
1. 붓다스쿨 온라인 학교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불교가 어떤 종교인지 부처님이 어떤 분인지도 모를 때
외할머니의 영향으로 한글로 쓰여진 한문 독송본 ‘법화경 제16 여래수량품’을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이후 중·고등학교 불교학생회를 거쳐, 취업 후 직장/직능 불교연합회 활동과 연구단지 불자모임 신행 활동으로 불자로서 명맥만 유지해오다가
2018년 우연히 시청하게 된 통도사 화엄산림 법회 법문을 들으면서,
알 것도 같으면서도 정확히 모르는 의미들을 좀 더 자세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알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있었습니다.
이후 인터넷 매체를 통해 다양한 법문들을 찾아 듣는 과정에서
천수경, 금강경에 물들다, 밀란다왕문경, 절친 1, 2 등 원빈 스님의 주옥같은 법문들과 서적들을 찾아 듣고 읽으면서,
2022년부터는 송덕사 기도 모임 밴드 활동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붓다스쿨 온라인 학교가 개교되면서 붓다스쿨의 짧지 않은 여정에 대한 약간의 걱정과 큰 기대감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2. 공부하면서 경험한 가장 인상 깊었던 깨달음이나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원빈스님의 ‘분노 수업’과 ‘죽음 수업’을 통해,
‘정당한 분노는 없다.’에 대한 의혹에서 믿음을 거쳐 남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을 정도로 분노에 대한 태도의 변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부정적 생각이 상당 부분 완화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가끔 나 자신도 모르게 욱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하지만 곧 알아차리고 평상심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3. 이러한 깨달음이나 변화가 일상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분노는 상대의 관점이 아닌 자신의 관점에서 판단함에 따라 유발되는 것이라 믿으며, 제 자신을 잘 살펴서 갈등까지 가는 상황을 피해 보려고 노력하니,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부딪힐 일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어떤 상황을 받아들일 때 마음에 여유가 생겼으며 결과적으로 평화로운 삶에 한발 나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4. 나의 선지식은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그동안 제게 불심의 인연을 심어주신 외할머니와 어머니, 중·고등학교 시절 만날 수 있었던 스님들, 직장/직능 불교 활동에서 가르침을 주셨던 자운사의 군법사님들, 인터넷 공간에서 가르침을 주시는 여러 스님들, 대전과 세종시 인근 태전사, 자운사, 영평사에서 대면으로 법문해주시는 여러 스님들, 앞으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배움 끝까지 저를 인도해 주실 송덕사 붓다스쿨의 원빈스님과 스님들 모두가 저의 휼륭하신 선지식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 나의 작은 깨달음의 조각을 한 문장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내가 원하는 바는 반드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고 다가오는 결과를 겸허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
행·주·좌·와·어·묵·동·정 깨어 있기,
모든 법우님들과 배움의 기쁨과 마음의 평안 얻길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어린시절 부터 깊은 불연이 있으셨던
이중범 법우님의 솔직한 나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acBlVYlgats?si=xiHvy7rAVV4v8mZ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