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자연휴양림에서 캠사충방 되살미봉사에 참석... 처음엔 아는 사람 하나없고 서먹하고...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그러나 14일 밤부터 주차장 행사장에 모두모여...대형오븐 설치하고...계속 바베큐올고 꺼내고... 참 열심히들 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
늘 부족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저(웬디)에게 느끼고 생각하고...또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늘상 그렇듯이 마음 한구석으로 밀어내며...살아가겠지만... 그래도....그래도.....
아이에게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참가를 결정 했지만...진정 느껴야 할 사람은 저 자신이었습니다....일 하시는 그분들이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오토캠핑장에 자리가 없어 계곡가에 평상위에 텐트치고 (캠핑 하지말라고 써있는곳)14일엔 시원하고 한적하게 잘 지냈습니다 15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16일 새벽.....천둥번개에...잠을 깨고....겁많은 저는 소뚜껑님을 졸라서 차안은도 피신..... 울아들은 장비 버리면 않된다고 우비입고 나가서 장비 정리 하더라구요....ㅋㅋ
정리도 대충하고...빗줄기도 약해지고..... 라면 먹고 한숨자기로 결정....
타프에 떨어진 나뭇잎......ㅎㅎ...염색되었습니다....
사이트 바닥은 물길이 나서 계곡물이 흐르고...
물속에 발담그고....커피마시고....과일먹고...여유부리다...철수했습니다.... 그날 새벽...저희 뉴스에 나오는 줄 알았어요...ㅎㅎ
12시쯤 나와서 금산 어죽과 도리뱅뱅 먹고...송호리등 몇군데 들러서 집으로.....
여러가지로...기억에 남는 캠핑이었습니다... |
출처: 소뚜껑 원문보기 글쓴이: 소뚜껑
첫댓글 계곡 찾을 것 없이 바로 발담그고 캠핑하셨군요. 봉사캠핑이니 마음도 흐믓. ^^ 테이블 위에 버너요리.. 복사열로 인해 재질에 따라 상판이 처질 수 있습니다.
봉사...사실 부끄럽습니다....많이 망설이다...올린후기입니다....풍캠 횐님들은...저의 이런맘 알아차리시고...이해하실것같아서요....테이블 상판...네...알면서도...대책없이 막~~사용합니다...ㅎㅎ
반갑네요.^^ 이때 전 송호리에서 있었는데 방문차 빗속에서 인사 나눴던 천칭좌가 따뜻한 커피한잔 대접 못한 것에 많이 자책했었습니다.담에 뵈면 소주한잔 대접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차 한잔 한다는게 비속에 바쁘신것 같아서 그냥 왔네요. 다음에 뵈면 꼭 차 한잔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빗소리 들으며 자본지도 꽤 오래되었네요...!
자연의 소리에 익숙해 지려고 노력중입니다.
계곡물이 무섭게 흘렀네요. 잠 설치신 분들 많았겠습니다. ^^
새벽 4시경부터 쏟아붇더니 7시쯤에는 넘치기 97%정도 였습니다. 옆텐트는 새벽 그 비속에서 철수했구요..... 물에 발담그고 불어나는 계곡물을 보며 먹는 라면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