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이라는 부제가 붙은 '생각하는 인문학'은 6단계로 이루어진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자각', 새로운 지식을 채우는 '습득', 공부와 생각의 강력한 이유를 세우는 '입지', 답을 얻기 위해 구하는 '물음', '그'가 아닌 '나'의 생각을 하는 단계인 '생각', 그리고 5000년 역사를 만든 동서양 천재들의 사색공부법을 배우는 '실천'이 그것이다.
이중 사색공부법 10가지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01. 위대해지려고 각오한 사람만이 위인이 될 수 있다, 입지하라.
02.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거경궁리 하라.
03. 전쟁 같은 독서와 사색, 격물치지 하라.
04. 소크라테스처럼, 육체의 한계를 초월해 사색하라.
05. 천재들의 영혼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언어, 원어로 읽어라.
06. 인문고전의 반열에 오른 해설서로 사색하라.
07. 순정을 바치듯 한 권의 인문고전에 평생 몰두하라.
08. 인문고전의 목차로 사색지도를 그려라.
09. 연표를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을 길러라.
10. 그랜드투어 하라.
책에서 말하는 '생각하는 인문학'이란 곧 '살아 있는 인문학'을 뜻한다. 책 속에 박제된 지식이 아니라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뜻한다. '먼저 백성들을 부유하게 해준 뒤에 인문학을 하게 해야 한다'(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처럼, '거부가 된 사람들은 모두 사물의 이치를 깨달은 자들이다'(사기)라던 사마천의 주장처럼, 이 책은 인문학을 통해 어떻게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토머스 J. 왓슨,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는 '생각하는 인문학'을 통해 각각 IBM,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아인슈타인, 소크라테스, 정약용은 '생각하는 인문학'을 통해 자신들이 바라던 궁극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더 똑똑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이로써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며, 동서양 천재들의 생각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가장 실천적인 인문서이자 통찰이 가득한 자기계발서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