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꾸물꾸물 토요일 오후~ 날씨 탓일까? 이런 날엔 왠지 달달함이 그리워진다. 달달한 케이크랑 향긋한 커피 한잔이 간절해져오는데 어디로 가지?
순간 머릿속에서 플라워 케이크가 샤방샤방 떠오른다~ㅎ 평소에 페북에서 눈여겨봐오던 제주 디저트카페 <메종 드 플로르>에서 만드는 플라워 케이크~!! 마침 연동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나는 곳이라 주저 않고 바로 GoGoGo~~
앗~ 여기다~!! 지도에서 대충 위치를 확인하긴 했지만, 첨 길이라 T맵의 도움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찾기 쉬웠다.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서 조용하고, 주차하기도 편하고^^
주방을 제외하고 사방이 열린 창으로 되어 있어서~ 살랑살랑 바깥 바람이 카페 내부에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첫인상이 상쾌하게 느껴졌다. 이쁜 플라워 케이크만큼이나 화사하고 어여쁜 미소로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쥔장님, 페북에서 인사만 드리다가 이렇게 직접 뵈었는데도 왠지 아는 사람 같고, 만나니 넘넘 반가웠다는~ㅎㅎ
뭘 먹지?? 커피? 티? 쥬스? 요거트? 빙수? 에스프레소 3천, 아메리카노 3천5백원, 카푸치노 4천원~ 오호~ 가격도 착하네. 그럼... 무난하게 아메리카노~!! ㅎㅎ
그리고 그리고~~플라워 컵 케이크~!!! 세상에나 세상에나~~~ 넘넘 이쁘다~~ 이거이거 먹는 거 맞아? 어쩜 이렇게 이쁘게 만들었을까? 어디선가 나비랑 꿀벌들이 날아올 것 같은 분위기~~ㅎ
플라워 컵케이크는 1만원인데, 마침 6월 셋트 메뉴에 커피랑 플라워 컵케이크랑 세트로 먹으면 가격 할인되어 11,500원이다~앗싸~~ㅎ 그래서 셋트 메뉴로 주문함^^ 주문해놓고 보니, 베리눈꽃빙수도 넘넘 먹고프당~ 하지만 혼자서 다 먹을 순 없는 일~^^ 빙수는 담에 도전해봐야지~ㅎ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1시~4시에 메종 드 플로르에서 프리마켓이 열린다고 한다. 엇, 오늘이 셋째주 토요일인데?? 근데.. 며칠 전 제주를 다녀간 메르스 확진 환자 여파로 부득이하게 취소되었다고한다. 다음에 프리마켓 열릴때 찾아와봐야겠다^^
매장에 디스플레이 된 플라워 케이크는 평소에 맛볼 수 있는 작은 컵 케이크인데, 특별한 날에 주문을 하면, 큰 사이즈로 플라워 케이크를 살 수가 있단다. 직접 구경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http://blog.naver.com/sweetie29/220345242174 여기 <메종 드 플로르> 블로그에 들어가서 보니 완전 예술이다.^^ 장미, 작약, 레몬꽃 등 종류도 생김도 빛깔도 다양~ 나두나두~~이런 이쁜 케이크 선물 받고팡~~ㅎㅎ
어디 앉을까? 토끼 친구들이 앉아 있는 이곳도 좋을 것 같은데? ㅎㅎ 테라스에 앉아있는 꼬마손님 자리도 괜찮네? ㅎ
편하게 앉아서 디저트랑 커피도 마시고, 책도 보면서 머묾이 가능할 것 같은 분위기^^
시원한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살짝이~ 카페 내부 구경^^
벽에 걸린 드라이플라워도 이쁘고~~
응? 이건 제주잡지네? iiin~ 이름도 독특~ㅎ 표지만 봐도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ㅎ
벽에 붙여진 디저트 메뉴 사진을 보니~ 군침 꿀꺽~ㅎㅎ 담에 올때마다 하나씩 도전해볼까나~ㅋ
메종 드 플로르 디저트 메뉴를 살펴보니~ 매일 만드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빵, 베이글, 우리밀타르트 등을 만나볼 수 있고, 매장에서 만드는 신선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 수제요거트, 생과일 쥬스 뿐만 아니라 100% 우유얼음과 직접 삶은 국산 단팥으로 만든 눈꽃팥빙수, 한끼 식사로도 든든한 베이글샌드위치로 브런치도 즐길 수 있단다.^^
아흣~~드디어 나왔다^^ 내꺼 플라워 컵 케이크~!!
네모난 하얀 접시에 이쁘게 담겨온 플라워 컵케이크, 그리고 향긋한 아메리카노 한잔~ㅎ
이걸 어찌 먹지? 넘넘 이뻐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먹기 전에 이리 보고 저리 보면서 사진으로 담아줌~ㅎㅎ
들여다보고 있으니 먹기도 전에 기분 Up Up~~~^.^* 역시~~~디저트는 맛도 좋아야 하지만, 눈으로 보기에 일단 예뻐야 해~!!! 그래야 이렇게 눈으로 먼저 맛보면서 기분 좋아지지~ㅎㅎ
다른쪽으로 돌려보니 이쪽은 하늘색꽃이다^^ 이걸 이걸 아까워서 먹을 수 있을까나~~ㅎ 그런데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지? 꽃부터 먹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쥔장님이 이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바로 바로 이렇게~~~ 과감하게 배를 갈라서~~ㅋㅋ 잔인한가? ㅋ 위에 얹어진 꽃크림이랑 아래 빵이랑 같이 믹스해서 맛보는 것~!!
그럼~~어디 먹어볼까나? 조심조심 꽃크림이랑 빵이랑 한 포크 떠서 입 안에 쏘옥~~
음~~~~~맛나당~!! 사실... 위에 얹어진 버터 크림꽃은 느끼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당근, 견과류, 건과일을 다져넣은 베이스 시트랑 어우러지면서 엄청 부드럽고 고소하다. 식감도 좋고,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굿굿굿~!!! 특히 커피랑 마셔주니 더더욱 맛나당~~ 진짜 달달함이 그리운 날에 먹으면 딱 좋은 디저트다^^
그런데 내가 혼자 먹기엔 양이 쪼매 많았다. 둘이서 같이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절반을 남겼는데, 이렇게 정성스레 포장을 해주셨다. 아흣~~~좋아좋아~~^.^*
처음으로 찾은 제주 디저트카페 <메종 드 플로르>의 플라워 컵 케이크, 진짜 눈에도 입에도 맛있는 꽃, 넘넘 이쁘고 맛나는 디저트였다. 제주공항에서 약 5km, 12분 정도 달려오면 만날 수 있는 곳^^ 제주에 머물면서 달달함이 그리울때 종종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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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햇살같은 여행을 꿈꾸며... 원문보기 글쓴이: 썬
첫댓글 아까워서 어떻게 먹는데요~>_< 너무 이뻐요~~
그쵸??ㅜㅜ
정말 먹기 아까워요!
그러게요...^^
먹기엔...ㅋㅋ
맛있기도 할것같아요~
와웅~~제주도 갈 일이 있다면 들려보겠어요!!
제주도 가면 꼭 들려야겠어요~ㅎ
오오오오오 좋은 정보 감사해용!ㅎㅎ
저도 감사^^
플라워 컵케이크 정말 먹기 아깝네요~ 넘넘 예뻐요~
이뻐서 실제로도 보고싶네요~
우와~~ 넘이뻐소 정말 먹기가 !!
먹기전 사진남기기는 필수
그렇죠~ㅎㅎㅎ
와.. 먹기넘 아까울것같아요ㅋㅋㅋ 맛있겠네요ㅠㅠㅠ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