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꾸뿌꾸빵빵 뿌꾸뿌꾸빵빵 쉬이이이잉-. 유나는 도입부를 따라 불렀다. 이 노래는 nct 127-영웅( https://youtu.be/2OvyA2__Eas) 이라는 노래이다. 유나는 가사에 나오는 브루스 리 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항상 자신이 소심하다고 생각해왔던 유나였기에 무엇이든간에 인생을 걸고 하고 싶은 것이 나타났으면 하고 바랬다.
학교에 갔는데 오늘도 반 1등은 도연이었다. 유나는 4등이었다. 1등도 아니고, 2등도 아니고, 3등도 아닌, 어중간한 4등. 유나는 어중간해서 차라리 반 꼴찌가 낫겠다고 생각했다. 유나는 도연이가 공부도 잘하고 예쁘고 다 해서 너무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또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 도연이가 다가왔다. 다가와서 물었다.
“너는 이름이 뭐야?”
“…어 난 유나라고 해..”
“어 유나구나. 이름 예쁘다. 있잖아, 너 그림 정말 멋지더라. 정말 매력적이었어. 그런데 그리는 사람이 매력적이니까 그런 것이었네.”
”…엇 고마워..“
유나는 순간 심쿵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칭찬을 들은 것이 너무 기분 좋았다. 그리고 매.력,적. 이라니… 얼굴이 화끈거렸다.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벌러덩 누웠다. 그리고 아까 있었던 일을 상기시켜 보았다.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좋았다. 사람에게 인정 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좋은 일인 것 같다고 유나는 생각했다. 도연이와의 대화는 앞으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리고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연필을 쥐고,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렸다. 오늘은 그리고 싶은 것이 넘쳐났다. 막힘없이 그리고 있는 자신이 문득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갑자기, 그림그리는 것이 너무 행복해서 인생을 걸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유나는 만화가가 되기로 했다.
5년 후..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 ㅠㅠ 하루가 너무 느리게 흘러가요… 얼른 다음화 보고싶은데 ㅜㅜ‘, ’작가님 사랑해요❤️‘, ’인생갓띵작’, ‘너무 재밌음 나는 왜 여태까지 이걸 몰랐을까….‘, ’나는 이걸 보가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구나‘ (댓글 달리는 소리)(하트 눌리는 소리)
유나의 만화는 업계 1위를 찍고 드라마화와 영화화도 계획되었다. 주연으로 무려 연기로 정평이 나있는 양의진이 캐스팅되었다. 제목은? 바로…
<Happy Ending>
첫댓글 자신이 문득 매력적인 사람이라 느끼는 것 정말행운이라 생각해.^^ 보통은 그걸 잘 느끼지도 않고 느끼기에도 쉽지 않은 일이니까.자신이 정말 할때 좋고 행복한 무언가가 있다면 유나처럼 인생을 걸 정도로 또 열심히 한다면 성장도 잘할 것이고 더 잘하고 재밌게 하는 법도 터득할 것이고 그것을 통해 내가 더 많이 알고 배우게 되는 것이 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으니 그렇게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해.^^ 그리고 소심한 유나이지만 인생을 걸고 하고 싶은 게 있길 바라는 것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무조건 열심히 하면서 성장해나가야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좋은 것 같아.^^
남이 느껴주는 건 더 좋지^^ 하지만 오래도록 그렇게 느껴진다면 더 좋겠다. 매력의 신비는 뭘까... 한 번도 생각 안 해봤는데 ... 매력의 조건을 제대로 사색을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