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 Ⅳ章 혼전계(混戰計): 부저추신(釜低抽薪),혼수모어(混水摸魚), 금선탈각(金蟬脫殼)/병법(兵法) 36계(三十六計)Bon J

[이상숙]

2-4-1. Ⅳ章 혼전계(混戰計):

부저추신(釜低抽薪),

혼수모어(混水摸魚),

금선탈각(金蟬脫殼)

Bon Jovi - It's My Life (Official Music 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vx2u5uUu3DE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 36계 전체 영상(4시간 46분) 49분 08분
https://www.youtube.com/watch?v=PPw75ogjvds

36계 전체 영상을 편집해서 올립니다.
참고로 36계를 비롯한 병법서가 현대 경영에 어떤 통찰력을 줄 수 있는지를 간략하게 제시해둡니다.

군사투쟁과 기업경쟁의 공통점에 대해 심사숙고해 보았다. 그 결과 다음 여덟 가지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로써 고대 병법과 병법서가 경영에 상당한 정보와 깊은 통찰력을 줄 수 있음을 새삼 확인하기에 이르렀다.(이미 출간된 《백전기략》에도 제시한 바 있다.)

1. 군사와 경영 모두 전투(경쟁)를 전제로 하거나 실제 전투(경쟁)가 벌어진다. 심하면 생사를 건 전쟁(경쟁)도 불사한다.

2. 전투와 경쟁에 따르는 치밀한 전략과 전술 수립은 필수적이다. 경쟁전략은 전투든 경영이든 궁극적으로 승리와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3. 전략과 전술 수립에는 전문가, 즉 인재가 필요하다. 군사에서는 춘추전국 이래 전문적인 군사가들이 출현했고, 오늘날 기업경쟁에서 인재 쟁탈전은 일상화되어 있다. 좋은 인재를 구하기 위한 경쟁은 물론 자체적으로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과 지원 또한 보편화되었다.

4. 이상의 모든 것을 지휘할 리더와 리더십이 요구된다.

5. 이런 점에서 기업경쟁에서 세부적인 전략과 전술을 수립하는데 병법은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6. 과거 기업의 경영과 경쟁에 병법을 적용하거나 활용해온 전례가 남아 있다. 앞서 언급한 《손자병법》과 《삼국지》가 대표적이고, 최근에서 《36계》를 전문적으로 기업경영과 경쟁에 적용한 서양의 연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병법과 경영을 좀 더 깊이 있게 접목시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36계》와 《백전기략》은 그 문장이 쉬우면서도 깊이를 갖추고 있다. 경쟁에 있어서 꼭 필요한 요령들을 간결하게 핵심만 짚고 있어 기업경영에 적용하기에 대단히 편리하다. 여기에 이 두 병법서가 출현한 이래 수많은 실제 사례가 축적되고, 이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축적되어 있어 현실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보편타당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7. 두 병법서 모두 36과 100이란 숫자로 복잡하고 어려운 전략과 전술의 핵심을 추출하고 있어 경영에 적용하기가 아주 용이하다. 

2-4. 혼전계(混戰計) 영상 모음(19計~24計) - '부저추신(釜低抽薪)'~'가도멸괵(假途滅虢)' (52분 35초)  https://www.youtube.com/watch?v=3xqysrI3M-Q

손자병법 31화 (부저추신-가마솥 밑에서, 장작을 꺼내다)
https://www.youtube.com/watch?v=GvcEQwcE9S4

IV장. 혼전계(混戰計) - 혼란한 국면도 기회가 될 수 있다

1. 혼전계의 기조와 핵심
‘부저추신(釜底抽薪)’에서 ‘가도벌괵(假道伐虢)’에 이르는 혼전계는 실전 상황에서 기본적인 규칙이 지켜지기 힘들 때나 정상적인 전략 전술을 펼치기 힘들 때 자기만의 규칙을 이끌어내서 승리를 위한 조건을 창출하는 계책이다.

혼전계는 기본적으로 경쟁하는 쌍방의 세력의 비등하거나 나한테 다소 불리한 상황을 가리킨다. 이럴 때는 주도적으로 연막술 같은 구사하여 상대로 하여금 내 모습이 보이지 않게 하고 나아가 혼돈 속에서 적을 공격하여 승기를 잡거나, 은근히 뒤로 물러나 생존을 모색하거나, 그 정예만 뽑아 활용하거나, 적의 예봉을 피한 다음 공세의 기회를 잡는 것 등의 계책을 낼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혼전계는 가장 창조적이고 기발한 발상을 요구하는 계책의 집합이다. 따라서 늘 냉정한 상황판단과 깨어있는 의식을 유지하면서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 있는 힘과 지혜를 다 짜내서 상대를 타격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창조해내는 계책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성공으로 가는 길은 모두 어떤 규율을 따른다. 이런 규율을 따라 일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상황의 발전이 자신이 예상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또 어떤 경우는 규율을 전혀 따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하면 감당할 수 없는 혼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우선 당황해서는 안 된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바닷물이 넘칠 때 영웅의 본색이 드러난다.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방법이 나올 수밖에 없다. 냉정한 사람만이 혼란 속에서 방법을 발견하고 그것을 잘 운용하여 성공의 길로 향한다. 혼전계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추출해낸 지혜들이다.

第19計: 부저추신(釜低抽薪) / 第20計: 혼수모어(混水摸魚)
第21計: 금선탈각(金蟬脫殼) / 第22計: 관문착적(關門捉賊)
第23計: 원교근공(遠交近攻) / 第24計: 가도멸괵(假途滅虢)

2-4. 혼전계(混戰計): 전쟁에서 (적이) 혼란할 때 (사용하는) 계략

19계(計). 부저추신(釜低抽薪)[20]: 가마솥 밑에서 장작을 꺼낸다. 상대의 근본이 되는 취약점을 공략하라. 당나라 말기 대장군 이소가 절도사 감순의 반란을 진압할 때 일부러 곡창 지대인 무창을 넘겨준 뒤 각개격파한 데서 유래.

[20] 회남자, 동탁의 상하진서(上何進書), 위수의 위후경반이양조문의 말을 축약한 것이다.

20계(計). 혼수모어(混水摸魚)[21]: 물을 휘저어 탁하게 만들고 고기를 잡는다. 혼란에 빠트린 뒤 공격한다.

[21] 조조의 계략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21계(計). 금선탈각(金蟬脫殼)[22]: 매미가 허물을 벗는다. 당면한 위기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라

[22] 회남자 정신훈에서 먼저 나왔다.

22계(計). 관문착적(關門捉賊)[23]: 문을 잠그고 도적을 잡는다. 적을 포위하여 길을 막고 공격하라.

[23] 민간에서 쓰이던 말인 관문타구(關門打狗) 유래.《초로정략(草蘆征略)》에 관련 이야기가 있다.

23계(計). 원교근공(遠交近攻)[24]: 먼 나라와 사귀고 이웃 나라를 공격한다. 진나라의 명재상 범수가 낸 전략. 가까운 적부터 잡아라.

[24] 사기 범수채택열전 및 전국책에서 나왔다.

24계(計). 가도멸괵(假途滅虢)[25]: 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하다. 진나라 때 순식이 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한 것에서 유래. 적이 생각하지 못한 방향(전략)으로 공격하라. 혹은 자신의 의도를 적이 모르게 숨겨라.

[25] 춘추좌전 희공 2년조에 나온다.

- 나무위키 > 나무육계https://namu.wiki/w/삼십육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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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釜底抽薪(부저추신): “부저추신”의 원래 뜻은, 솥 안의 물을 식히기 위해 솥 밑 아궁이에서 타고 있는 장작 불을 치워 버린다는 것으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 不敵其力(부적기력), 而消其勢(이소기세): 강한 적의 예봉을 직접 맞받아 치지 말고 상대의 기세를 약화시킬 방법을 찾아라. 이것은 유연함으로 강한 것을 이겨내는 방법(以柔克剛 이유극강)이다.

- 不敵其力(부적기력), 而消其勢(이소기세), 兌下乾上之象(태하건상지상): 적의 예봉을 직접 상대하지 말고 간접적으로 적의 기세를 와해시켜라. 이것이 유연함으로 강한 것을 이겨내 약한 것을 강력한 것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 역자 주: 兌下乾上(태하건상)은 [역易] ‘천택리괘(天澤履卦, ䷉)'를 말하며 거기에 “유이강야(柔履剛也)”가 나오는데 바로 “이유극강(以柔克剛)”의 의미이다.

2-4. 혼전계(混戰計) 第19計: '부저추신(釜底抽薪)’ - 가마솥 밑의 장작을 빼내다
https://www.youtube.com/watch?v=6aR-rq48uF0

[国语版] 孙子兵法与三十六计31 釜底抽薪
https://www.youtube.com/watch?v=jGCZjk-fhok

[김성민 중국어] 19. 병법삼십육계(병법36계) 부저추신
https://www.youtube.com/watch?v=cTD5KYDug_s

IV장. 혼전계(混戰計): 혼란한 국면도 기회가 될 수 있다

1. 혼전계의 기조와 핵심
‘부저추신(釜底抽薪)’에서 ‘가도벌괵(假道伐虢)’에 이르는 혼전계는 실전 상황에서 기본적인 규칙이 지켜지기 힘들 때나 정상적인 전략 전술을 펼치기 힘들 때 자기만의 규칙을 이끌어내서 승리를 위한 조건을 창출하는 계책이다.

혼전계는 기본적으로 경쟁하는 쌍방의 세력의 비등하거나 나한테 다소 불리한 상황을 가리킨다. 이럴 때는 주도적으로 연막술 같은 구사하여 상대로 하여금 내 모습이 보이지 않게 하고 나아가 혼돈 속에서 적을 공격하여 승기를 잡거나, 은근히 뒤로 물러나 생존을 모색하거나, 그 정예만 뽑아 활용하거나, 적의 예봉을 피한 다음 공세의 기회를 잡는 것 등의 계책을 낼 줄 알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혼전계는 가장 창조적이고 기발한 발상을 요구하는 계책의 집합이다. 따라서 늘 냉정한 상황판단과 깨어있는 의식을 유지하면서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길을 찾아내야 한다. 있는 힘과 지혜를 다 짜내서 상대를 타격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창조해내는 계책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성공으로 가는 길은 모두 어떤 규율을 따른다. 이런 규율을 따라 일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상황의 발전이 자신이 예상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또 어떤 경우는 규율을 전혀 따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하면 감당할 수 없는 혼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우선 당황해서는 안 된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바닷물이 넘칠 때 영웅의 본색이 드러난다.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방법이 나올 수밖에 없다. 냉정한 사람만이 혼란 속에서 방법을 발견하고 그것을 잘 운용하여 성공의 길로 향한다. 혼전계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추출해낸 지혜들이다.

제19계 부저추신(釜底抽薪) - 가마솥 밑의 장작을 빼내다

정확하게 하나를 빼내야 한다
대면한 문제는 여러 가지 모습을 보인다. 문제가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더 다양하다. 이것을 표상(表象)이라고 하는데 가상은 실제로는 곁가지에 지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문제의 진짜 뿌리가 어디 있는지 모르면 끊임없이 곁가지만 제거해 나가는 헛수고만 하게 된다. ‘부저추신’은 문제의 핵심이 어디 있고, 문제의 소재가 어딘가를 파악할 것을 요구하는 계책이다. 문제의 표상에 휘둘려서는 결코 안 된다.

楚漢志에서 아주 유명한 고사인 '四面楚歌(사면초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의 마지막 결전전야, 항우(項羽)가 장수들과 결의를 다지고 있었다. 그때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수많은 장병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전의를 잃고 군영에서 탈출하여 전장을 떠나버린다. 이에 항우(項羽)가 슬퍼하며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처지를 슬퍼하며 그 유명한 해하가(垓下歌)를 부른다.
力拔山兮氣蓋世	역발산혜기개세	힘은 산을 뽑고, 기세는 세상을 뒤덮는데
時不利兮騅不逝	시불리혜추불서	때를 잘못만나, 추여! 너마저 가지 않는구나
騅不逝兮可奈何	추불서혜가내하	추여! 네가 가지 않으니 이를 어찌하리 어찌하리
虞兮虞兮奈若何	우혜우혜내약하	우야, 우야! 너를 또 어찌하리
[출처] 부저추신(釜底抽薪) ; 가마솥 밑에서 장작을 꺼낸다|작성자 어이무사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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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혼탁할 때 손을 뻗어 물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혼란 중에 승리를 얻는 계책이다.
적의 내부에 혼란이 빚어졌을 때 취약해진 상황과 우왕좌왕하는 틈을 이용해 아군의 의도대로 좇아오게 만든다. 이는 “밤이 되면 집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한다”는 뜻을 지닌 〈택뢰수괘(澤雷隨卦)〉의 ‘수(隨), 이향회입연식(以向晦入宴息)’ 괘사와 취지를 같이한다.

손자병법 혼수모어(混水摸魚) : 물을 흐려 놓고 물고기를 잡는다
https://blog.naver.com/10sunmusa/222202481266

2-4. 혼전계(混戰計) 第20計: '혼수모어(渾水摸魚)' - 물을 흐려 물고기를 잡는다
(9분 32초)  https://www.youtube.com/watch?v=La9kLtvTbfQ

손자병법 20화 (혼수모어-물을 흐려놓고, 고기를 잡다)
https://www.youtube.com/watch?v=O6vNzdCHhYo

[김성민 중국어] 20. 병법삼십육계(병법36계) 혼수모어
https://www.youtube.com/watch?v=SEN2HoqknPQ

제20계 '혼수모어(渾水摸魚)' - 물을 흐려 물고기를 잡는다

난국일수록 잡을 물고기가 많다
물고기를 효과적으로 잡기 위해 물을 일부러 흐리는 경우를 ‘혼수모어’라 한다. 사실 성공학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혼란한 국면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혼란한 국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하며 우왕좌왕한다. 자세히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가 바로 나의 기회가 된다. 차분히 형세를 분석하여 ‘혼수모어’할 수 있으면 혼란 속에서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심지어 ‘혼수’의 상황을 일부러 창출하기까지 한다.

“물을 흐려 물고기를 잡는다. 적의 내부 혼란을 틈타 그 허점과 주관이 없는 것을 이용하라. 이는 [역易]의 ‘택뢰수괘(澤雷隨卦, ䷐)처럼 밤이 되어 집으로 가서 쉰다는 뜻이다.”

‘혼수모어’ 계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역易]의 ‘택뢰수괘(澤雷隨卦, ䷐)는 우레가 연못 속으로 들어가고, 날이 추우면 대지가 얼고, 만물이 몸을 움츠린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사람도 이처럼 천시에 맞추어 휴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적에게 혼란이 발생한 틈을 타 그 힘이 허약하고 주관이 없는 것을 이용해서 마치 사람이 때가 되면 휴식을 취하는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나에게 순종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아 본 사람이라면 물고기가 흐린 물속에서 방향을 잘 분간 못할 때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물고기를 잡는 사람은 먼저 물을 휘저어 흐리게 만든 다음 물속에서 두 손의 감각으로 물고기를 잡는다.

복잡한 상황의 연속인 전쟁에서 약소한 쪽은 늘 안정되지 못하고 흔들린다. 이 때가 틈을 탈 수 있는 기회다. 그렇다고 이 기회를 마냥 기다려서는 안 된다. 주동적으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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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혼전계(混戰計) 第21計: '금선탈각(金蟬脫殼)' - 매미가 허물을 벗다(7분 56초)
https://www.youtube.com/watch?v=aGLUex9T6nY

손자병법 04화 (금선탈각-매미처럼, 허물을 벗다)
https://www.youtube.com/watch?v=Oj3zWXZNS4I

[김성민 중국어] 21. 병법삼십육계(병법36계) 금선탈각
https://www.youtube.com/watch?v=-Uf0xiU9MdI

* 金蟬脫殼(금선탈각): 매미가 껍질을 벗고 도망가다는 말로 주력부대가 그대로 있는 것처럼 위장해 적군이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후 불리한 상황에서 벗어나 후일을 도모한다는 뜻이다. 금선은 매미의 허물이 황금빛이라서 유래된 표현이다.(사진=인터넷 캡쳐)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https://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28394

金蟬脫殼 存其形, 完其勢, 友不疑, 亂不動, 巽而止, 蠱.
(금선탈각 존기형, 완기세, 우불의, 난부동, 손이지, 고)

매미가 허물을 벗듯 달아난다는 뜻으로 은밀히 퇴각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계책이다. 먼저 진지의 원래 모습을 보존하고, 아군의 방어하는 태세를 유지한다. 그래야 우군도 의심하지 않고, 적도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를 틈타 은밀히 주력을 이동시켜 위기를 벗어난다. 이는 “사물이 길들어져 순해지면 폐단이 그치니 이를 고(蠱)라고 한다”는 뜻을 지닌 〈산풍고괘(山風蠱卦, ䷑: 산에 바람이 막혀서 좀 먹고 썩는 상임.)〉의 ‘손이지(巽而止), 고’ 단사(彖辭)와 취지를 같이한다.

[해설]금선(金蟬)은 매미, 탈각(脫殼)은 곤충의 변태를 말한다. 여기의 ‘탈’을 허물을 벗는다는 뜻의 태(蛻)와 통한다. ‘존기형(存其形), 완기세(完其勢)’는 진용을 유지하면서 수비 태세를 굳건히 하는 것을 말한다. ‘고’는 미혹 내지 고혹(蠱惑)의 뜻이다. 금선탈각 계책은 통상 은밀히 퇴각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금선탈각은 《회남자》 〈정신훈〉에서 나왔다. 해당 구절이다.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매미가 허물을 벗다

날아 갈 수 있게 껍질은 다 벗어야 한다
매미는 껍질을 벗고 날아가지 전에는 쉽게 잡힌다. 하지만 껍질을 벗고 두 날개가 생겨 멀리 날게 되면 잡기 어렵다. 누구든 늘 하던 고유한 방식으로 노력하면 상대적으로 곤란에 처하기 쉽다. 고유한 방식은 흔히 앞 사람들이 남겨놓은 경험으로 많은 사람이 그것을 잘 알고 있어 금세 알아채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자신이 수를 쉽게 읽히지 않게 하려면 고유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고유한 방식에 젖으면 그것이 유일한 방법이자 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 방식에서 벗어나면 더 넓은 길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매미가 허물을 벗는다. 그 형체를 남겨두고 그 태세는 완전히 갖춘다. 아군도 의심하지 않고 적도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다. [역易]의 ‘산풍고괘(山風蠱卦, ䷑)’ 와 의미가 통한다.”

[역易]의 ‘산풍고괘(山風蠱卦, ䷑)’  는 은밀히 신중하게 주력을 이동시킨다는 뜻이다. 적이 경계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는 틈을 타서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하는데, 태연하게 위기상황을 피해가기 때문에 순조롭다고 말한다.

‘금선(金蟬)’이란 여름날 나무 위에서 맴맴 울어대는 ‘매미’다. 수컷 매미의 배 부분에는 특수한 ‘소리 기관’이 있어 울음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매미가 성충으로 변할 때는 유충의 껍질을 벗는다. ‘금선탈각’은 매미의 삶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이자 길이다.

‘금선탈각’의 출전은 [서유기(西遊記)] 제20회이다. 당나라 승려 삼장법사가 천축으로 불경을 구하러 가던 중 맹호에게 봉변을 당하게 되는데, 이 때 이 맹호는 가죽만 홀랑 벗어 놓고는 삼장법사를 납치해 간다. 손오공과 저팔계는 그것도 모르고 빈껍데기뿐인 맹호를 열심히 두드렸다. 이 맹호가 사용한 껍질 벗기가 ‘금선탈각’이다.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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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kakao.com/v/452454668

[현장] 현판 짓밟히고 곳곳 혈흔... 하루 사이 '쑥대밭' 된 헌법기관

https://v.daum.net/v/20250119170013854

유리창•외벽 깨고 집기 파손 '법원 난입 폭력'에 경찰 "폭동 세력 모두 엄정 사법처리, 교사자 끝까지 추적“

https://www.youtube.com/watch?v=oQNBDrPay5U

[이상숙]

평등법에도 불구… 짙어지는 영국 내 인종차별의 그림자
https://v.daum.net/v/20250119200426783
https://tv.kakao.com/v/452449771

[이상숙]

'단일민족'이라는 환상을 버리고 다인종 사회로 나아가야…정지윤 교수 대담
https://v.daum.net/v/20250119200424780
https://tv.kakao.com/v/452449769

[이상숙]

트럼프 "드릴 베이비 드릴"...에너지 정책 뒤집힐까
https://v.daum.net/v/20250119233005352
https://tv.kakao.com/v/452455187

[이상숙]

"트럼프, 취임 100일 내 방중해 시진핑과 회담 의향"
https://v.daum.net/v/20250119233414387
https://tv.kakao.com/v/452455272

[이상숙]

트럼프 "틱톡 금지 90일간 유예 가능성...취임식 날 발표"
https://v.daum.net/v/20250119233316379
https://tv.kakao.com/v/452455248

[이상숙]

트럼프 취임 목전에 우크라 찾은 유럽 지도자들...지원 미래는?
https://v.daum.net/v/20250119233014354
https://tv.kakao.com/v/452455191

[이상숙]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D-2...실내 행사 준비 한창
https://v.daum.net/v/20250119232705339
https://tv.kakao.com/v/452455123

[이상숙]

트럼프 취임 목전에 우크라 찾은 유럽 지도자들...지원 미래는?
https://v.daum.net/v/20250119214014657
https://tv.kakao.com/v/452452272

[이상숙]

트럼프 시대 D-1…금의 환향 트럼프, 워싱턴 도착
https://v.daum.net/v/20250119213941651
https://tv.kakao.com/v/452453685

[이상숙]

외신, 지지자 폭력사태에 “한국 정치적 위기 심화”
https://v.daum.net/v/20250119213522620
https://tv.kakao.com/v/452453682

[이상숙]

"1707년 분화 때와 완전 다르다"...'후지산 폭발' 가정한 日 전문가 [지금이뉴스]
https://v.daum.net/v/20250117015211537
https://tv.kakao.com/v/452392745

[이상숙]

평등법에도 불구… 짙어지는 영국 내 인종차별의 그림자
https://v.daum.net/v/20250119200426783
https://tv.kakao.com/v/452449771

[이상숙]

중세 시대로의 되감기…프랑스 고성 호텔 탐방기
https://v.daum.net/v/20250119200414773
https://tv.kakao.com/v/452449763

[이상숙]

독일, 이민자 둘러싼 갈등…인종 혐오 분위기 '수면 위'로
https://v.daum.net/v/20250119193435490
https://tv.kakao.com/v/452449157

[이상숙]

군사력 투입 시사...파나마운하는 정말 중국이 통제하나
https://v.daum.net/v/20250118021312127
https://tv.kakao.com/v/452415510

[이상숙]

"전기톱으로 병폐 도려내" 아르헨 개혁 주인공, 밀레이 대통령[AK라디오]
https://v.daum.net/v/20250118091642713

[월드아이]'전기톱 개혁',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은 누구인가
https://www.youtube.com/watch?v=d5F1pw3Y5qY

[이상숙]

"제발 꺼내달라" 공개된 섬뜩한 내부...남아공 폐금광의 비극 [지금이뉴스]
https://v.daum.net/v/20250114113314727
https://tv.kakao.com/v/452333377

[이상숙]

4천 명 넘는 경찰에도 법원 초토화...왜 못 막았나
https://v.daum.net/v/20250119231016230
https://tv.kakao.com/v/452454668

[이상숙]

[현장] 현판 짓밟히고 곳곳 혈흔... 하루 사이 '쑥대밭' 된 헌법기관
https://v.daum.net/v/20250119170013854
유리창•외벽 깨고 집기 파손 '법원 난입 폭력'에 경찰 "폭동 세력 모두 엄정 사법처리, 교사자 끝까지 추적“
https://www.youtube.com/watch?v=oQNBDrPay5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