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볼일 없는 피싱이라 게시 포기하고 있는데
계속 강풍까지 동반한 장마철을 극복하고 있는 웅천어부 실상을 올려 보아요.
참신한 정보일 수도...
백조기 낚시 갔다와 훅제거기구를 찾으니 보이지 않아
비싼 핀센트를 짤랐습니다.
보기 드문 대형인데 찝게 성능이 좋지 않아 방치했던 겁니다.
원형을 찍었어야 했는데 짜르고 끝부분에 홈을 내고나서야 찍었네요.
국산품이고 특허출원까지 한 핀셋트이네요.
밸것도 아닌 핀세트인데 특허를...
차라리 웅천어부가 훅제거기 만든 거를 특허출원하는 거가 더 낫겠습니다.
재질은 부식이 없는 스텐레스입니다.
짤린 부분이 홈이 있는 거지만 좀 더 오목하게 갈았습니다.
위는 기존 꺼...
끝부분도 홈을 내구요.
훅이 잘 들어가도록 오목하게 만들었습니다.
샌드페이퍼로 거친 부분 매끈하게 하고
원형 샤프너로 홈을 정리합니다.
이거 특허출원하여야 하나?
훅제거기 완성되었습니다.
이거는 지롱이가 달린 채비 제거할 수 있도록 기성품보다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이거는 볼락, 쏨뱅이 기타 등등 소형 고기 훅 제거하며
오징어 시메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몇가지 훅제기를 찾았는데 홈이 이보다 더 작더군요.
그래서 웅천어부는 역시 잘 만들었구나... 하고 고개를 크게 끄떡였습니다.. ㅎㅎ
국내에 아니 세계에 하나뿐인 훅제거기가 되겠네요.
이거는 일회용 대나무 젖가락으로 만든겁니다.
비상용입니다.
웅천어부가 외도를 제대로 하려고 외수질낚시에 눈을 돌려 채비 구입하는데
벌써 몇십만 깨졌습니다.
농어,민어 훅과 두터운 카본 목줄 기타 등등....
장마철에 날마다 외수질 채비 택배가 오고 자작하느라 바쁩니다.
여러가지 구입한 장,채비와 자작품은 기분 내키면 루어정보에 올리겠습니다.
막걸리 안주 고추튀김입니다.
웅천어부횟집에 갑자기 고추가 많이 나오다보니 튀김까지...
속재료는 생선과 오징어 다진거에 잡채 등등...
맛나요.
가끔 아그들하고 죽은소에도 갑니다.
이거 여러개 있는데도 보이면 땡깁니다.
죽은소 치고는 락킹도 좋고 재질도 쓸만해요.
여기에 타이라바 헤드 18개 넣어 댕기면 타이라바 피싱 끝내줍니다.
죽은소 태클박스에 다와와 시마나 스티커 붙이면 오천냥 이상의 태클박스로 변합니다.
같은 규격의 태클박스입니다.
이거는 종류별의 타이&훅을 보관하고..
이렇게 천냥짜리 두가지 박스에 채비 담으면 타이라바 피싱은 끝내줍니다.
아그들하고 살다보니 맨날 이런거만 묵고 삽니다.
7월21일 한치피싱 예약하고 선입금까지 마쳤는데
선사에서 문자가 옵니다.
" 한치가 안보이네요.. 출항 취소로 죄송합니다" 라고..ㅠㅠ
인원도 덜 찬데다가 밤중에 비가 오니 예약한 꾼들이 포기하는가 봅니다.
그러면 일기불순이라등가, 인원성사가 안되어 출항 취소라고 할것이지
한치가 안보인다는 말에 기분이 언짢데요.
그 선사에 예약했다가 두번 환불 받고 한번은 입금 전에 취소하는 기록을...
이럴 줄 알았으면 타이라바 피싱갔을건데 일정을 완죤 망치게하여 더 화딱지 나데요.
밤부터 비가 와서 한치 안간거가 다행이었지만 저녁까지 날씨가 좋아서
더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그래서 비 오기 전에 로드 테스트도 하고 시내권 갈치 들어왔나? 확인차 갔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42센티짜리 텔레 낚시대 배낭에 넣고...
여기에 갈루 워킹용 소아레 2000짜리 릴을 장착하니 머쪄뿔구만요.
그러다 보니 구녁 한개짜리 2000번 스텔라가 잠자고 있네요.
역시 예감이 적중하였습니다.
갈치가 시내권에 들어 왔어요.
하지만 지금은 금어기이고 두지 정도밖에 안되어 바로 릴리즈합니다.
더 놀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아쉽게도 손맛을 더 보지 못했네요.
2020.07.22 어제 낚시 중에 비가 오고 둔탁하게 입질받고 랜딩 중에 떨어진
갈치를 확인하려고 또 갔습니다.
출발할 때 비가 왔는데도 강행하였네요.
낚시 중에는 비가 그쳐 다행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올지날 갈치장비를 챙겼습니다.
워킹 갈루에는 무늬 로드 에매한다스 ST 79LM-S가 젤 낫데요.
주로 두지짜리입니다.
두지반도 나오네요.
역시 손맛은 우당탕탕~!! 갈치가 최곱니다.
조심조심 다루고 언능 살려 줍니다.
며칠만 기다려라...하문서...
시내권에 통통한 고등어도 들어 왔습니다.
벌써 물속에는 가을 소식이...
고기통 인증샷은 생략합니다.
이거 보고 깜놀했네요.
손자가 컬러클레이로 만든건데 어찌나 꼼꼼하고 정교하게 맹글어서...
대단하다고 하믄서 옛날에 할아버지가 지점토로 만든 웅천어부를 보여주었네요.
이 시절에는 낚시조끼와 히프방석이 기본이었습니다.. ㅎㅎ
근데 로드가 파손되었군요.
오늘도, 내일도 외수질 채비 택배가 옵니다.
장마철에 웅천어부는 날마다 할일꺼리가 있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