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미국의 소리 [VOA] 2013-4-2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인터뷰] 띳 띠빤나 : 캄보디아 야당 지도부 초청모임 주최 재미교포
In Long Beach, New Opposition Seeks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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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미국의 소리'(VOA) 크메르어판 방송의 본 기사 보도 화면. 미국 공영방송인 '미국의 소리' 크메르어판 방송은 또 다른 미국 공영방송 '자유아시아방송'(RFA) 크메르어판과 더불어, 기본적으로 라디오 방송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캄보디아 내에서 청취가 가능하다. |
취재 : Sophinarath Cheang
(미국 롱비치) - 캄보디아 국민들이 금년 7월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장에 나가보면 2가지 선택지를 접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과 새로운 통합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이다.
새로운 야당인 CNRP는 삼 랑시(Sam Rainsy) 총재가 이끌던 이전의 제1야당 '삼랑시당'(SRP: 26석)과, 껨 속하(Kem Sokha, 껨 소카) 현 부총재가 이끌던 제2 야당 '인권당'(HRP: 3석)이 합당하여 만든 정당이다. 삼 랑시 총재와 껨 속하 부총재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자금 모금 및 교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달 초 캘리포니아 주의 롱비치(Long Beach)를 방문했다.
캄보디아 본국의 국민들에게는 롱비치가 얼마나 활발하게 모국의 정치에 참여하고 있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야당 총재단의 초청모임을 주최했던 이 지역 활동가 띳 띠빤나(Tith Tippana) 씨는 통합야등을 위한 변화의 희망을 갖고 있었다.
띳 띠빤나 씨는 롱비치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본 방송과 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번 모임을 주최하면서 두 야당 총재들이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이곳의 교민들에게 납득시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캄보디아인들은 우리가 각기 다른 두 가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로 두 가지 길은 하나의 목적을 위한 길이다. 그것은 바로 변화이다. 따라서 그러한 난점이 두 사람의 총재들을 하나가 되도록 만들었다." |
띳 띠빤나 씨는 최근 '두 야당 총재들을 초청하는 모임'을 마련했고, 그 자리에는 700명 이상의 롱비치 거주 교민들이 참석했다. 그는 거의 300명 정도가 입장을 못하고 되돌아가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에서, 북미에서 가장 많은 수의 캄보디아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롱비치에서 야당 총재단 초청모임이 성공함으로써, 다른 지역의 소규모 교민사회들에서도 우려들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롱비치라는 지역은, 우리 캄보디아 동포들이 다른 동포를 통해 소식을 전해듣는 곳이다. 따라서 정치적 무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롱비치 교민들이 나서면 전세계 교민들이 나서게 된다." |
다가올 총선에서 CNRP는 국회의원 의석 및 총리직(=정권)을 놓고 현 집권 CPP와 경쟁하게 된다. 띳 띠빤나 씨는 두 야당이 통합함으로써 야권의 이번 총선 전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롱비치 교민들은 이번 야당 모임에서 2만 달러를 모금했다. 띳 띠빤나 씨는 이번 총선에서 있을 변화에 의미를 둔다면서, 그것이 캄보디아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인들은 더 이상 어리석지 않다. 그들은 무언가를 보아왔을 터이고, 그것이 바로 이러한 결과를 보였던 것이다. 이제 그들은 희망을 갖고 있고, [캄보디아 본국 정치에 관한] 뉴스도 찾아서 보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점을 목도하고 있다. CNRP는 현재의 집권당과 정말로 경쟁할 수 있는 정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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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4월20일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에서 개최된 캄보디아 통합야당 총재단 초청 모임에 모인 교민들. 롱비치에는 5만명 이상의 캄보디아 출신 재미교포들이 거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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