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홀에서는 뮤지컬 셜록홈즈 하던데 뮤지컬 셜록홈즈도 재미있겠지만 연극도 괜찮아요.
셜롬홈즈 역의 곽민석은 꼬마신랑역 했던 탤런트 정태우와 비슷한 분위기로 귀엽고 추리력이 뛰어나고 왓슨 역의 김다한 배우는 내조의 여왕 나온 윤상현과 다른 누구 탤런트 섞은 분위기고 세실바커역의 조유신 배우는 탤런트 김민준 분위기와 약간 비슷하네요. 더글라스 부인 애슐리 더글라스 김유인 배우는 박영린 이라고 롤러코스터랑 인현왕후에 나온 여자분 분위기가 닮으셨고 다들 연기도 잘하시고 목소리도 좋아서 몰입도가 높았어요.
경감역의 배우도 누구 닮진 않으셨는데 분위기가 개그맨 처럼 장난 스럽고 진지한 면도 있고 빵 터지는 장면이 있어요.
관객 한명이 나중에 호텔 지배인이 되어 나와서 진술 하는데 뭐타고 왔냐고 버스 타고 왔다고 하니 그 시절에는 없는 교통수단이라 뭔지도 모르는 것 타고 왔다고 진술할걸 경감이 얘기 해주는데 6피트의 키를 6m라고 하고 옷색깔도 갈색인데 카키라고 하고 너무 긴장해서 실수하는 모습이 더 재미있어요.
추리해 나가는 과정에서 제 예상도 몇개 맞아서 더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다른 연극처럼 처음에 바람잡이도 없고 주의 사항도 따로 전달하지 않고 관객이 참여해도 선물은 없지만 끝나고 사진 찍기 타임이 있어 좋았어요.
사진은 찍진 않았지만 구경하는 것도 재미 있더라구요. 사진 타임이 있어도 요즘은 안 찍게 되요.
스카이 아트홀에서 처음 공연 봤는데 첫길이라 근처에서 헤맸는데 당첨될때 시간이 2시 였는데 밥먹고 수다 떠느라 10분 전에 겨우 갔는데 공연 시간이 3시로 변경되서 여유있게 기다려서 한숨 돌릴수 있었어요.
그리고 거기는 화장실이 공연장 안에 있어서 딸내미가 화장실 갈려다 배우들이 연극하고 있어서 깜놀하고 다시 나왔는데 왓슨역의 배우가 친절하게 쓰시라고 공연시간도 안내해주시고 좋았어요.
오늘 해는 좋은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약간 춥게 느껴졌어요.
내일도 망원동 브라더스 보러 가는데 날씨가 더 풀렸으면 하네요.
첫댓글 저도 잼있게 봤던 연극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