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대 산
2009년 2월 21일 흙의날(뫼)
날씨 : 맑고 시계도 좋음
별마로천문대에서 받아내 김삿갓계곡에 뿌린 별들을 줏으러 그 곳에 갔습니다
♣ 마대산(1,052m)은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김삿갓계곡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태백산에서 이어져온 백두대간이 고치령에서 다시 등날을 밀어 올려 1,032m봉에 이르러 남서쪽으로 휘돌아 소백산으로 이어진다. 마대산은 1,032m봉에서 북쪽으로 가지쳐 달아나는 능선상의 끝머리에 솟은 산이다.
마대산 등산코스는 김삿갓유적지가 있는 와석리 노루목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노루목에서 어둔이계곡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상 어둔이재를 경유해 다시 어둔이계곡으로 내려오거나, 또는 정상에서 북릉을 타고 쌍소나무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러 선낙골을 경유해 다시 노루목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그것이다. 다음으로는 고씨동굴에서부터 약 2km 거리인 대야리 맞대골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인기 있었다. 그러나 이 코스는 수년 전 계곡 안에 미륵대도 영월선원이라는 대형 건물이 들어선 후부터 등산을 즐기는 이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
마대산을 오르는 새 코스로는 옥동리에서 남동쪽 골짜기 안으로 2.5km 거리인 댓마루 마을에서 산제당터 - 약수터를 경유해 처녀봉(930m)에 오른 다음, 처녀봉에서 선낙골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이 코스는 노루목에서 선낙골을 경유하여 처녀봉에 먼저 오른 다음, 역순으로 약수터 - 산제당터 - 댓마루 마을을 경유해 옥동리로 내려와도 된다.
그러나 옥동리 - 댓마루 사이 수렛길을 걸어 들고나는 과정이 지루하고 긴 탓인지 아직 찾는 이들의 발길이 뜸하다. 그래서 이 코스의 백미인 처녀봉만을 노루목을 기점으로 쉽게 다녀오는 코스가 영월 산악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코스는 선낙골을 경유해 처녀봉에 먼저 오르기보다는 김삿갓 생가터가 있는 어둔이계곡으로 정상을 오른 다음, 북쪽 1,030m봉을 경유해 처녀봉으로 내려와 다시 노루목에 이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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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 김삿갓소공원주차장-김삿갓주거터-묘1기-마대산-전망봉-처녀봉-657봉-김삿갓묘-주차장(4시간 30분)
그 산님 아트키스는 뫼 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선창했고 뫼님들은 화답했습니다.
마대산은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수묵화 몇 점을 그려주며 우리의 눈을 기쁘게했습니다
소공원주차장에서 어둔이골로 들어갑니다
노루목상회식당을 오른쪽에 남겨두고 들어갑니다
섭다리를 지납니다.
어둔이골 들어가는 초입 풍경입니다 왼쪽은 김삿갓 생가터오름길이고 오른쪽은 처녀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蘭皐/ 金炳淵 죽장에 삿갓이 아닌 청동갓을 썼네요
산제당도 지납니다
산제당 오른쪽 김삿갓묘가 있는 쪽입니다
약수터 가뭄에도 약수가 콸콸 쏟아집니다
김삿갓 생가터입니다
땅실이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가파른 오르막과 씨름하고서야 마대산 정상석을 끼고 섰습니다
김대장 후미담당하느라 고생하십니다 날아다닐 님이 기어다니기는 더 힘들지요.
별마로천문대가 흐릿하게 들어서고 동강은 산의 몸짓을 따라 그 자락은 휘휘돌아나갑니다 정상에서는 처녀봉이 있는 북동쪽으로 조망이 열립니다.
유연한 동강의 몸놀림입니다. 북쪽으로 태화산자락 고씨동굴이 자리잡은 곳이 보입니다
곰봉, 어래산 쪽으로 단양 영춘 의풍리가 들어섭니다
드러누운 고사목이 만든 그림입니다.
겨우살이가 많습니다
전망바위봉(1030봉)입니다.
소쩍새
빵과 버터
원회장님 네파 패션이 멋집니다.
원아연 할비?
남동쪽으로 선낙골과 노루목이 보입니다
마대산능선입니다.
동쪽으로 처녀봉입니다 쉿! 처녀봉은 송이버섯군락지랍니다.
넘실넘실 산파도가 아름답습니다.
처녀봉을 지키는 두 기둥입니다.
춘향목의 하늘바라기춤입니다.
은혜는 바라지 않아도 골고루 스며듭니다 하산은 남동릉을 타고 657.5봉을 지나 내려섭니다.
리본빨랫줄 끄응@@@ 로또산악회도 있습니다 ^*^~
연출
카메라 맛사지가 낳은 결과물입니다
출연료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햐!! 일당 벌기 힘들다하는 표정입니다.
김삿갓 묘소 주변풍경입니다
발아래엔 세상 가장 맑은 물 햇살에 반짝인다 온몸이 시리도록 차디 찰 것 같은 저 물 딱 한 잔만 떠서 하늘 저 푸른 빛 한웅큼만 받아 꼭 짜서 새끼손가락 끝으로 휘이휘~ 저어 마셔볼까? 푸른하늘 푼 세상 제일 맛난 차 하늘맛 차!!
난고 김병연의 묘
볕바른 언덕에 산수유는 몽알몽알 꽃 피울 꿈꾸는데 비밀스런 문 열어 들여다보는 눈(目)은 어지러워 초점은 흩어지고.
접사모드라 착각하고 연신 들이대니 어지럽기만하다 모가지 치켜든 내 정성을 받아들였는지 소발로 쥐를 밟았는지 산수유 알갱이 한 알 붙잡혀 혓바닥엔 침 고인다. 쩝.
살짝언 물은 그림을 그려놓았고 눈(目)은 증거를 포착했고 마음을 열자 단어가 가슴으로 뛰어들어와 짧은 문장이 되었다. '이 모두가 살아 있음에 본다.'
가슴을 열면 모두가 감동입니다
김치찌개에 뼈 고은 육수로 만든 회장사모님표 떡국으로 모두들 행복하고 떡국 퍼 주는 꽃뿐이님 날이갈수록 넉넉한 마음을 만들어감인지 뫼의 우리에 드는 님들 다들 행복한 표정이십니다.
딱 걸리셨지요? 일부러 그런건 아니구요. 예쁜 사모님과 함께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산사모회장님 시산제에서 빵님 대신에 이 몸이 가오니 행여 모른척일랑 마소서.
별마로천문대에서 보내 온 김삿갓계곡표 별가루입니다.
이 자리에 드신 뫼 님들께 김삿갓계곡표 별가루 한 줌씩 드릴게요 자연이 주는 한 없는 감동을 받으시고 늘 별빛같은 아름답고 찬란한 삶 만들어가시기를...
다들 행복이 철철 넘치는 표정들이십니다.
어차피 삶은 웃는 자에게 더 큰 행복이 주어진다는 것을 압니다. 아트님은 파이팅!을 선동하시고 뫼 님들은 아자로 화답하시고.
아직도 파이팅이지요. 보고 또 보아도 흐믓한 표정들이십니다. 행복한 날이셨지요? 늘 이 마음 변치마시구요. 샬롬!, 나마스떼!.
동강 주변은 개발하느라 온통 공사판 이판사판 공사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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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형님사진 반갑습니다.^^ 잔설의 영향인지, 카메라 모드를 놓치셨는지 평소와 달리 노출이 일정치가 않네요. (혹, 카메라가 문제가 없는지 한번 살펴보셔야겠군요.) 카메라도 카메라지만 몸뚱아리도 고장이 나지 않도록 잘 느껴가면서 지내셔야할 것입니다. 형님께서는 척 보니 화색도 좋으시고~...... 대구 코스님의 병세는 어떠신지 문득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인연에 집착말고 자신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지시라 주제넘은 충고를 한 것이 죄송스럽기도 하고......
맞습니다. 형님은 잘 지내시구요. 내 마음이 변신을 한답시고 카메라 모드를 바꾸어 보았습니다만 아직까지 손이 자유롭지 않아 마음대로 잘되지 않았슴을... 조리개 모드에서 놀고있으니 조만간 적응되겠지요. 조금 더 진행되면 메뉴얼 모드를 가지고 놀아야지요. 모스님은 잘 있습니다만 아직은 몸이 회복되지 않아 많이 피곤하답니다. 그래서 근교산행으로 짧은 산행을 하고있고 자주 전화가 오더니 요즘 조금 뜸하네요. 인생은 그렇습니다. 무엇에든 집착하려할 때 마음에 금이 가고 몸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고 그런 것 아닙니까. 잘 하고 있으니 걱정마시고요. 관심을 주심에 내가 다 고마운데 모스님이 직접 들으면 활짝 웃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