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 폭설피해 농민들 도와
- 강릉 폭설 피해현장 달려온 1천명의 달인들
- 열관리시공협회, 전국서 총출동한 셈
- 폐하우스 철거·복구 봉사
나서, 재난 있을 때마다 도움의 손길 펼쳐
▲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폭설 피해 복구가 늦어져 영농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이 18일 강릉시 구정면 여찬리의 한 포도농원에서 비닐하우스
해체작업을 벌이는 등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18일 강릉종합경기장 주차장에는 폭설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에 있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강옥진) 회원 1,000여명이
도착했다.
이들은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에 전문장비를 싣고 이번 폭설로 비닐하우스 피해를 입은 농가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빠른
복구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폭설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의 철거는 철근의 절단과 해체작업이 이뤄지는 전문작업인 까닭에 참여 회원 개개인이
고속절단기, 유압절단기 등 개인장비 20여종을 지참해 피해복구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 것. 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은 태풍 곤파스 때도 충남 서산,
태안 등의 피해 원예농가에서 복구작업에 참여했고 2011년 강릉의 하우스 철거 때에도 1,500여명이 방문해 작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번
자원봉사도 피해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작업을 추진했다. 강점길(57·전북 전주시)씨는 “오전 3시에 전주에서 동료 40여명과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왔다”며 “우리의 손길이 폭설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우리가 어려울 때 모든 일 제쳐 두고 찾아와 준 열관리시공협회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2015년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전국체육대회를 우리
강릉시가 초대하겠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