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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정청래 “가출 아버지도, 부추긴 식구도 문제”…김재원 “비판하자 반창고, 이재명의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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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2월 1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https://youtu.be/G-iHPBPXYRA
◎범기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첫날 사사건건, 정치권 소식으로 바로 시작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청래 안녕하십니까?
▼김재원 안녕하세요?
◎범기영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하루 전입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여야정 담판이 진행 중이죠? 양당 원내대표, 부대표 그리고 예결위 간사, 여기에 기재부 장관까지 참여하고 있어요. 예산안 이야기 짧게 좀 하고 넘어가죠. 오늘 민주당이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좀 늘리자, 이렇게 기자회견까지 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원 지금 우리 당의 윤석열 후보가 자영업자들 지원을 위해서 많게는 50조까지 지원을 하겠다, 그렇게 발표를 한 데 대해서 또 이재명 후보도 그러면 그거 받겠다 하면서 50조 늘리자 하는데 정부에서는 안 된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냥 되든 안 되든 마구 주장하는 거죠. 지금 이게 여당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려면 정부 측하고 충분히 협의를 해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예산의 증액권은, 증액에 대해서 동의할 수 있는 동의권은 정부에 있기 때문에. 그런데 늘 거의 뭐 매주 당정 협의를 하기 때문에 여당은 사실 이런 생각이 있었다면 그동안에 충분히 예산에 반영하거나 적어도 국회에서 증액할 수 있었을 텐데, 지금 와서 이렇게 기자회견까지 하는 거는요, 이거는 정말 눈물 쇼, 사과 쇼, 거기에다가 또 예산 쇼까지 하고 있는 거죠.
◎범기영 쇼일 뿐이라는 지적이신데요.
▼정청래 이준석 대표의 파업 투쟁 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지금 정부 예산을 대체적으로 대부분 다 처리가 되고요, 604조. 2개의 쟁점이 남았습니다. 하나는 지역화폐 그리고 소상공인 손실보상, 이 2개인데요. 정부에서는 이제 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그러니까 마포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이거를 6조 정도 반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거를 19조 늘려서 25조로 하자. 그런 거에 대체적으로 잠정적 합의가 됐고요, 여야정에서. 야는 빼고 당정청에서.
◎범기영 당정 간에.
▼정청래 그런데 25조가, 25조 예산을 늘리자는 게 아닙니다. 지역화폐를 하면 10% DC, 할인을 해줘요. 그 10% DC만큼 정부가 4%를 보전을 해 주는 거고 지자체에서 6% 예요. 그러니까 정부 원래 안은 6조를 하면 정부가 4%, 2,400억을 보전해 주는 거로, 그런데 25조로 늘리면 1조로 국가가 국비를 지원해 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은 2,403억에서 7,600억을 증액을 하면 25조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큰 액수가 아닙니다, 7,600억 증액을 하게 되면. 그런데 이제 문제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인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것은 손실보상을 최소 100만 원으로 하자. 그런데 이거를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는 게, 이재명 후보가 받았잖아요. 50조, 어차피 내년에 그러면 취임하고 100일 동안 한다는데.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그걸 받았어요. 그런데 정부가 난색을 표명해요. 그러면 여야가 함께 싸워야 되는 거거든요. 여야 후보가 같이 합의된 사항이잖아요. 그러면 손실 50조, 그것도 이번 예산에 반영을 해야 내년에 추가경정예산 이런 걸 논의 안 할 거잖아요. 그러면 50조가 아니라도 그러면 25조라도, 30조라도 반영하자. 여야가 같이 싸워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건 또 야당이 반대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논리 모순이죠. 그래서 우리 김재원 최고 말씀하신 대로 헌법 57조에 국가의 동의 없이는 예산을 할 수가 없거든요. 예산편성권이 국회가 없기 때문에, 심의 의결권만 있는데, 그래서 국회가 동의를 지금 손실보상에 대해서는 안 하고 있는 상태, 그래서 이건 여야가 후보가 서로 핑퐁으로 제안한 것을 받았어요. 그러면 같이 좀 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설명을 해 주세요.
▼김재원 그게 아니고 손실보상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에서 주장하는 내용이 충분히 있었는데, 그걸 모두 다 완전 거부하고 민주당이 주장하는 바가 또 있어요. 그 안으로 지금 관철 시키겠다고 하면서 지금 이야기하는 거지, 지금 내용을 살살 들여다보면 전부 좀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하고요.
▼정청래 아니,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50조 걸었잖아요? 저희는 하자는 거예요. 그러면 50조가 다 안 되더라도 최대한 거기에 근사치로 갈 수 있도록 야당도 같은 목소리를 내줘야 되는 거거든요. 저희가 주장하는 거나 윤석열 후보가 주장하는 거나 액수의 차이가 있는데 액수를 받았어요, 저희가. 그러면 방향이 같다면 이런 부분은 같이 주장을 해줘야 논리적 정합성이 있죠.
◎범기영 공부를 많이 안 하시고 온 것 같아요, 지금 대답을...
▼김재원 그게 아니고 내용이 너무 다른데 설명하면 한이 없어서.
◎범기영 저희 방송 시간을 또 고려해 주셔서, 알겠습니다. 일단 여야정 협의는 빠르면 4시 반 안에 뭔가 결론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현장에 들어오더라고요. 이야기 흐름을 좀 보겠습니다. 예산안 관련한 이야기 하나만 더 해볼까요? 어제 1주택자 양도세 완화는 일단 기재위 통과를 했고, 여당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도 좀 완화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야당도 큰 반대가 없는 상황입니까?
▼김재원 다주택자 양도세가 워낙 높아서 사실은 당분간은 집을 팔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양도세를 좀 낮춰서 한시적으로라도 팔 수 있도록, 이게 작년 7월 말인가 원래 시한이 그때까지였어요. 그런데 묶어놓으니까 오히려 더 시장에서 주택 거래는 안 되고 가격은 올라가고, 그러니까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양도세를 일정 부분 인하해 주자는 건데, 이런 부분을 수없이 이야기해도 전혀 꿈쩍도 않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또 표가 급하니까 이걸 또 들어오는 거죠, 이 국면에 또. 그리고 이 국면에서 이제 세금 깎아주겠다고 이야기하면서 한편에서는 또 국토보유세로 때리겠다고 주장하고. 그러니까 뭐 일정한 방향이 없고 그냥 표가 되면 일단 해보고 또 나머지는 또 주장해보고, 그러다가 아니면 또 거두고 지금 그러는 상황이에요.
▼정청래 그러니까 야당이 뭘 요구를 합니다. 그러면 오케이, 수용합니다. 그러면 또 왜 수용했냐고 또 뭐라 그래요.
▼김재원 아니, 지금 왜 수용했냐 이야기하지 않아요.
▼정청래 아니, 표를 얻으려고 했다, 어쨌다 그러는데 그냥 쿨하게 받았으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는데. 자, 보세요. 좀 설명을 제가 드릴게요. 비과세 1가구 1주택, 비과세 기준을 9억에서 12억으로 이제 비율을 높였죠? 예를 들어 설명하면 5년 전에 8억 아파트가 지금 19억이 됐어요. 이걸 팔려고 해요. 그러면 양도소득세가 1억 3000이 나오는데, 이거 12억으로 기준을 높이면 8,200만 원이 나온다는 거예요. 그래서 4,800만 원의 세금 절감 효과가 있는 거죠. 그래서 이건 뭐 여야가 오케이 해서 다 받았어요. 그러고 보니까, 그러면 우리 1가구 2주택, 다주택 여기도 좀 혜택을 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실제로 나오지 않겠어요? 그래서 검토를 해서 저희가 이제 검토 중에 있는데 또 전문가들은 뭐라 그러냐 하면, 이게 원래 중중세율이었는데 이것을 너무 높았는데 낮추면 부동산 가격 불안정을 또 부채질할 수도 있다. 또 전문가들은 반대하는 목소리가 좀 더 높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저희가 좀 더 검토를 해서 가장 합리적인 선으로 이것은 조정하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범기영 가장 합리적인 선으로 조정하겠다. 약간 또 한 발 빼는 듯한 그런...
▼정청래 아니, 왜냐하면 이렇게...
▼김재원 또 표에 좀 도움이 덜 된다고 생각을...
▼정청래 아니, 그게 아니라 영양가를 고치려고 봤더니 오히려 영양가를 망치는 거다. 이런 이제 주장들이 있으니까, 그런 목소리는 또 우리가 충분히 반영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범기영 알겠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조정, 인하 이 부분은 좀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 이런 상황이네요. 현안 이야기로 들어갈까요? 김재원 최고 표정이 좀 안 좋아지시는데, 바로. 이준석 대표는 언제 상경합니까?
▼김재원 글쎄 이제 아직까지 그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어요. 지금 부산에서 일정에 없던 부산으로 가서 지금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야기도 듣고 현안 청취도 하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조만간 복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범기영 실제로 청취할 현안이 있어서 부산으로 간 건 아닌 거잖아요.
▼김재원 원래 저희한테 그런 이야기는 한 적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급작스럽게 가서도 또 만날 분들이 있으니까 지금 저렇게 이리저리 많이 다니는 것 같습니다.
◎범기영 수습을 하시려고, 지금. 장제원 의원 지역 사무실은 갑자기 왜 갔을까요?
▼김재원 글쎄 그것도 물어봐야 되는데, 언론에서는 조금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분들도 있던데, 좋은 뜻으로 봐야 되겠죠. 또 장제원 의원하고 화해할 생각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범기영 화해하려면 장제원 의원하고 연락을 해서 직접 만나야지 의원이 없는 지역 사무실을 습격하면 그게...
▼김재원 아니, 권성동 사무총장이 이제 노원구에 있는 이준석 대표의 사무실을 방문했으니까 또 부산에 간 김에 장제원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볼 수 있죠.
◎범기영 빈 내 사무실에 사무총장이 왔으니.
▼김재원 답례로.
◎범기영 아, 네. 답례로요?
▼정청래 이런 경우를 보고 웃으면서 때린다고 하는 거죠. 그래서 권성동 사무총장이 노원구 이준석 빈 사무실에 방문하니까 바로 멍군한 거죠. 장군 하니까 멍군 때린 거죠. 나도 그러면 장제원 의원 빈 사무실에, 없는 사무실에 가겠다, 이런 건데. 사실 당 대표, 국민의힘 보면 좀 이렇게 질서가 좀 무너져 있다, 이런 느낌입니다. 가정으로 치면 당 대표는 아버지 격이잖아요. 그런데 가출한 아버지도 문제지만 또 가출을 부추겼던 집안 식구들도 문제죠. 그런데 근본적으로 제가 이준석 당 대표라고 해도 이건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에요. 왜냐? 김종인까지는 오케이를 해요. 그리고 자기가 내가 그러면 그 밑에 들어가겠다.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했는데 그게 무산이 됐어요. 뜻이 관철이 안 된 거죠. 그러면 당 대표가 당연히 제일 윗자리인 상임선대위원장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김병준 딱 앉히고 그다음에 본인은 내가 당 대표이면서 관례에 맞지 않게 미디어홍보본부장까지 한다고 했는데, 그것까지 관철이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수정 교수 영입을 반대했는데 그것도 관철이 안 되면 당 대표 물러나라는 얘기냐. 그래서 무언의 지금 시위, 당 대표 지금 파업 투쟁 중이죠. 그래서 이게 흔치 않은 일이에요. 제가 봤을 때는 이게 예전에 YS가 당무 거부하고 부산으로 내려간 적이 한 번 있었고요. 김무성 대표가 지지난 총선 때 옥새 들고 나르샤, 당무 거부 한 번 했었고 이번이 세 번째인데. 참 이런 희한한 풍경이에요. 그래서 이게 왜 그럴까 보니까, 윤석열 후보 자체가 정치 경험이 일천 하다 보니까 여기에 기준도 원칙을 못 세우는 거죠. 그러니까 이 얘기 들으면 이게 옳은 것 같으니까 그대로 합시다. 그런데 또 아니거든요. 그러면 이 산이 아닌 가벼, 하고 다시 고쳐야 되는데 이게 뒤죽박죽이 돼버리는 거죠. 그래서 이거는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밀당인데, 뭐 제가 당 대표 사퇴하고 이럴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랬다면 뭐 노출이 안 되겠죠. 그런데 복귀는 하긴 할 것 같은데 이럴 때는 아빠 힘내세요, 아빠 집으로 빨리 돌아오세요, 이런 물밑 작업이 좀 필요하죠.
▼김재원 그런데 이제 우리 정청래 의원님 말씀하신 게 사실 관계에 너무 다르니까 뭐 원래 정청래 의원님이 우리 당에 좋은 이야기할 분은 아닌데 그렇더라도...
▼정청래 가끔 좋은 이야기도 합니다.
▼김재원 사실과 다르게 이야기하니까 굳이 고소까지 할 건 없고 설명은 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첫째 하나는 이준석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거든요? 그래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지금 역할을 하고 있고, 두 번째는 상임선대위원장 겸 미디어홍보본부장을 맡았어요. 그런데 그것을 관철이 안 됐다고 이야기하는 게...
▼정청래 아니, 김병준보다 윗급으로 가는 게 맞죠. 제가 그 얘기를 하는 거예요.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 김병준보다 윗급이고 아랫급이고가 아니고 오히려 이준석 대표가 이 둘이 공동으로 지금 총괄선대위원장이 없으니까 갑자기 상임선대위원장이 두 분이 됐는데, 총괄선대위원장 역할을 김병준 위원장이 하시라, 나는 미디어홍보본부장 역할에 보다 충실하겠다, 이렇게 스스로 이야기한 거지 그것이 어떻게 좀 다른가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정청래 제가 보기에는 질서가 별로 없어 보이더라고요.
▼김재원 그러니까 그렇게 뭐 모함을 하겠죠. 그리고 두 번째는 이수정 교수는 원래 우리 당에서 지난 총선 때부터 영입이 되어서 역할을 하시던 분이거든요? 그리고 정책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에요. 그리고 이번에 우리 당에서 활동하시던 분인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을 하기 위해서 사전에 협의를 했고 우리 당헌당규에는 이제 대통령 후보가 선거대책위원장을 최고회의와 협의회에서 임명하게 돼 있어요. 그리고 협의하는 절차도 상당 부분을 다 거치고 마지막에 최고위 현장에서도 이준석 대표가 나는 개인적으로, 공개적으로 반대했지만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는 것은 특별히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반대 의견이라는 것은 좀 기록은 해 달라, 그렇게 한마디 하고 끝냈어요. 그런데 그것을 관철을 시키고 못 시키고의 문제가 아니죠.
▼정청래 그러면 김재원 최고위원님 말씀 들어보면, 이준석 당 대표가 당무 거부할 이유가 없잖아요, 지금.
▼김재원 아니, 지금 이제 그 두 가지를 이야기했잖아요?
▼정청래 그러면 또 다른 말 못 할 사정이 있습니까?
▼김재원 두 가지와 관계없다는 것이고, 엊그저께 이제 그 페이스북에 글을 올릴 당시의 이야기도 예를 들어서 일정을 본인에게 통보하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인데 그 부분은 실제로 실무진들의 실수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의 제기할 만한 이유가 되고. 그리고 그날 있었던 이야기가 하나는 이수정 교수 임명인데 그것은 방금 설명했듯이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시면 그것은 잘못이다, 이 이야기예요.
▼정청래 그러니까요. 저는 주장인데요. 아니, 그러면 일정 공유, 그것이 안 돼가지고 부산까지 내려가서 지금 당무 거부, 파업 투쟁을 한다? 일반 국민들이 이거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거는요, 결과적으로 김재원 최고가 지금 말씀하시는 것은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속 좁은 사람이다. 일정 공유, 이런 거 하나 정도 가지고 안 됐다고 당무 거부까지 하느냐? 그거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본인이 윤석열 후보와의 소통이 잘 안 되고 또 그리고 본인의 뜻과 의지가 선대위, 이런 데 반영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걸 가지고 당무 거부를 하고 내려가지, 그 정도 사안이어야지, 아니, 누가 실무자가 일정 공유 안 했다고, 일정 보고 안 했다고 그걸 가지고 마치 토라져서, 삐쳐서 부산까지 내려가서 당무 거부한다는 얘기입니까?
▼김재원 어제그저께 그렇게 페이스북에 글을 쓸 때 당시 공개된 사안은 그것밖에 없고 그 후에 지금 오늘까지 그러면 무슨 일인가 하고 확인을 해봐도 딱히 지금 다른 사안이 우리가 뭐 확인되지 않는데, 그렇다면 무슨 다른 사안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 이야기예요. 그런데 정청래 의원은 그것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끄집어내서 다른...
▼정청래 아니,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김재원 아무리 상대 당이라 하더라도 모략을 하시길래 정확하게 알려드린 거죠.
▼정청래 제가 보기에 김재원 최고는 저보다 좀 상상력이 부족하신 것 같아요. 같은 당, 자당 얘기인데.
◎범기영 계속 그러다 고소당할 수 있으니 거기까지만 하고요. 그러니까 이게 정확한 진상이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단 말을 해야 하는 당 대표는 부산에 내려가서, 그러니까 잠적은 아니죠, 여기저기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까. 여튼 말을 하지 않고 있어요. 이런 여러 해석이 나오죠. 그러니까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노이즈를 만드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한편에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재원 김종인 위원장께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오시는 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고요. 그 부분은 다른 채널로 협의를 하고 있고 그 부분은 이준석 대표님이 저렇게 지금 저런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고, 실제로 크게 도움 되지도 않습니다.
▼정청래 홍준표 의원은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후보가 파리 떼에 포위돼 있다. 그리고 이회창 때는 칠상시가 있었다.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저하고 같은 주장을 지금 홍준표 의원이 하고 있는 거죠. 저는 이 홍준표 의원의 말이 저는 당연한 말씀이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홍준표 의원은 지금 이준석 대표를 응원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홍준표 의원 말대로 사실 무슨 일정 공유가 안 됐다고 그 사소한 걸 가지고 저렇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기본적으로 당 골간 체계, 당 대표를 중심으로, 어느 당이나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하고 최고의 자리에 앉아서 지휘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지금 그게 아니란 말이죠. 거기에서 개인적으로 속상할 수 있죠.
▼김재원 아니, 계속 결국 고소를 당할 것 같은데,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고 미디어홍보본부장까지 본인이 맡겠다고 해서 원하는 직위를 지금 하고 있어요.
▼정청래 홍준표는 그런데 왜 이렇게 얘기하죠?
▼김재원 아니,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어요. 다시 한번 얘기하는데...
◎범기영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죠.
▼정청래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김재원 아니, 원래...
▼정청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수석 아니면 앞에 상임, 이런 걸 붙여가지고 좀 이렇게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하고는...
◎범기영 격을 좀 높일 필요가 있다?
▼정청래 격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런 걸 저는 말씀드리는 거죠.
◎범기영 그런데 어쨌거나 국민들이 보기에 매우 이례적인 상황인 것만은 분명하고 썩 보기 좋은 상황은 아니어서.
▼김재원 당연하죠.
◎범기영 수습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김재원 수습은 이제 곧, 지금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니까 곧 되겠죠.
◎범기영 후보가 직접 움직일 필요는 없을까요?
▼김재원 후보가 움직이는 것이 잘 될 수도 있지만, 또는 좀 일을 키울 수도 있으니까.
◎범기영 오히려?
▼김재원 원래는 이런 경우에는 조금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는 게 좋을 수도 있어요.
▼정청래 가장 좋은 제가 팁을 하나 드리면, 후보가 직접 부산에 가서 손잡고 올라오는 겁니다. 그것이 가장 좋은 모양새고 해결책이에요.
◎범기영 후보가 오늘까지 충청 일정을 계속하고 있는데, 내일 최고위 회의가 있으니 거기에서 만날 수 있으면 만나겠다, 이런 취지로 또 발언을 해서 직접 부산으로 갈 것 같지는 않네요. 상황은 좀 지켜보죠, 내일 또 어떻게 될지. 곤혹스러운 시간이 끝났습니다. 민주당 상황으로 넘어가죠. 민주당은 또 내부에서 당원 게시판 닫는 거 가지고 논란이 좀 있던데요. 이건 어떤 배경으로 이해를 해야 됩니까?
▼정청래 결과적으로 결론적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잘못된 일입니다. 아무리 거기에서 시끄럽고 떠들고, 물론 뭐 입에 담지 못할 이런 표현들도 많이 있나 봐요. 그렇다 하더라도 언론을 차단하면 안 되죠. 그런데 저는 거기에서 막 이렇게 극렬하게 주장하시는 분들의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당원 게시판을 폐쇄한다? 거기에는 저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조속히 좀 열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그런데 저 익명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이 정말 입에 담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던 모양이죠?
▼정청래 그렇습니다.
◎범기영 부작용이 워낙 심각했으니까.
▼정청래 그걸 보면 일부에서는 이거 닫길 잘했다. 차라리 닫길 잘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결국은 있잖아요? 어떤 분노, 이런 걸 표출하다가 결국은 이제 정화되는 그런 기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닫아버린다, 폐쇄해버린다, 이거는 좀 저는 민주당답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이제 이재명 후보가 역대 다른 민주당 후보들과 비교하면 호남 지지도도 좀 낮은 편이고, 그러니까 내부 결속이 강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것 때문에도 이런 현상이 나오는 거는 아닌가, 이런 진단도 있고요.
▼정청래 경선 과정이 참 치열했고 과열돼 있지 않습니까? 아직도 그 잔불이 있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고요. 이재명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대체적으로 여론조사 기관마다 조금 다르지만 대략 평균 65% 수준인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90% 안팎을 이렇게 득표를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비하면 제가 봤을 때는 한 20% 정도, 아직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은 상태는 맞는 거죠, 호남 지지율에서.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후보 비서실장을 다시 비서실장으로 위촉하고 이런 노력들이 필요하죠. 저는 그러면서 게시판도 좀 정화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좀 민주당 걱정도 좀 해 주세요. 아까 뜨겁게 걱정을 해 주셨는데.
▼김재원 그런데 제가 이제 들으니까 이재명 후보가 호남 지지율이 앞의 김대중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보다 좀 낮으니까 이런 글이 올라온 모양이죠? 그러면 그분들은 다 호남에서 지금 불만을 품은 분들이 글을 쓰고 있다, 그런 뜻으로 들려요. 그런가요?
▼정청래 잘못 얘기하면 고소할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고요.
▼김재원 아니, 그게 아니고 지금 고소를 당해도 제가 무고죄로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 이야기 아니에요?
▼정청래 제가 드리는 말씀은 이런 거예요.
▼김재원 갑자기 얼굴이 벌개지는 거 보니까...
▼정청래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호남 지역만 있겠습니까? 영남 지역만 있겠습니까? 골고루 다 있었겠죠. 그런데 주로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보여요.
▼김재원 그러니까.
▼정청래 그렇게 되면 결국은 호남 지지율도 그 부분이 좀 브레이크 작용이, 방지턱 역할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노력한다는 것은 이낙연 후보에게 SOS를 하는 거죠, 지금. 왜? 그 비서실장 했던 분을 비서실장으로 또 했으니까.
▼김재원 아니, 당 홈페이지 글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
▼정청래 그러면...
▼김재원 그러니까 당 홈페이지 글이 결국에는 호남의 지지율이 낮은 것이 원인이다, 그 이야기잖아요.
▼정청래 아니, 그게 아니고요.
▼김재원 그러면 지지하지 않는 분이 했다는 거죠.
▼정청래 이해력이 좀 떨어지시는데, 그래서 이낙연 후보가 등판을 하면 게시판도 좀 정화되고 그분들도 좀 수그러들고, 그러면 호남 지지율부터 좀 올라가지 않겠느냐, 이낙연 후보가 또 호남 출신이고, 그런 면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범기영 그러니까 당내의 화학적 결합이 좀 완성되면.
▼정청래 그렇습니다.
◎범기영 게시판도 깔끔해지지 않겠느냐.
▼김재원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요. 사실 이제 뭐 지금 말꼬리 잡은 건, 그건 뭐 사실이죠, 지금 말씀은 그렇게 하셨으니까. 그런데 그것보다도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제는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겠다, 그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아까 또 정청래 의원께서, 정청래 의원께서 솔직하게 얘기했거든요. 저게 민주당스러운 모습이 아니다, 지금 게시판 닫는 게. 그렇죠? 그런데 이게 이제 이재명의 민주당의 본모습이다, 이거죠. 이재명은, 이재명 후보는 과거에도 보면 굉장히 좀 뭔가 좀 강하시잖아요? 말씀도 세게 하시고 또 행동도 세게 하시고 로봇도 패대기치고, 그렇죠? 그리고 뭐 말씀도 세게 하시고.
▼정청래 정확하게 가짜 뉴스죠.
▼김재원 어쨌든 그런데...
▼정청래 넘겨뜨려 보라고 해서 넘겨뜨린 거예요. 다시 일어나 보려고.
▼김재원 어쨌든...
▼정청래 그 장면만 잘라가지고 저렇게 얘기하면...
◎범기영 민주당을 걱정하는 충정에서 하시는 것 같으니까 고소는 하지 마시고요.
▼정청래 홍준표 의원도 그걸 주장하고 있어요.
▼김재원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조심조심 다루잖아요. 그런데 바로 그것이 문재인의 민주당과 이재명의 민주당이 다른 게, 이재명의 민주당은 듣기 싫은 거예요, 조금. 자기 비판하니까. 그러니까 입에다가 그냥 반창고를 붙이거나 입을 꿰매는 그런 모습이 지금 보여지는 거죠. 저는 이재명의 민주당 모습이 진정 이렇게 가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 참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정청래 이재명 후보의 이미지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강도를 잡을 때는 과감하게 잡아야 되는 거죠, 제압하고. 그래서 부정부패에 대해서 그렇게 과감하게 척결하는 모습을 본 걸 가지고, 용감한 모습을 가지고 과격하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이 게시판 폐쇄는 이재명 후보가 지시했겠습니까? 갖다 붙이는 건 좋은데 그걸 가지고 뭐 이재명 후보...
▼김재원 아니, 지시는 안 해도.
▼정청래 뭐 이렇게 갖다 붙이는 건...
▼김재원 지시는 하지 않아도 제가 보기에, 벌써 민주당 내, 이재명의 민주당 내 충성 분자들이 들끓는 거죠.
▼정청래 저걸 보고 논리 비약이라 그러죠, 침소봉대라고도 하고.
◎범기영 알겠습니다. 방송 끝나기 전에 상호 고소는 하지 않기로 각서를 하나씩 받고 끝내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불안하네요. 산 넘어 산이네, 또 이게 나오네요. 어제 국회 법사위가 대장동 게이트 특검 관련 논란 끝에 파행을 겪었습니다. 영상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어제 국회 법사위 여 "여야 협상 통해 특검 단일 법안부터" vs 야 "이미 논의 끝나, 첫 번째로 상정해야" <녹취>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은 9월 23일에 이재명 특검법 발의했습니다. 24일에 회부가 됐고요. 그런데 특검법만 쏙 빼고 오늘 상정이 됐습니다. 결국은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은 특검 도입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특검에 대해서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적극적으로 수용 의사를 밝혔고, 거기 문제의 핵심은 이 50억 클럽입니다. 그리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에서 조우영 씨를 왜 봐줬냐. 윤석열 당시 수사 검사가 왜 조우영만 콕 집어서 봐줬냐. 이게 당연히 이 사건의 또 핵심입니다. 이 사건의 본질을, 이 본질을 이해하지 않고서 무슨 특검을 합니까? <녹취>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법안 상정도 본인들이 원하는 것만, 또 본인들이 하고 싶은 법만. 원칙과 상식이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맨날 우리 국민의힘이 법사위에 와서 들러리 설 것 같으면 여기 제가 왜 옵니까? 상정해 주시지 않으면 오늘 의사일정에 저는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위원님들, 나가시죠. 특검법안 상정 누락에... 야당 법사위원 모두 퇴장 |
◎범기영 조건 없이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 하자. 구호는 똑같은데 열어보면 조금씩 달라요. 그러니까 야당은 이중 플레이를 그만둬라, 결단하라, 계속 요구하고 있어요. 주장하실 시간을 좀 드리겠습니다.
▼김재원 아니, 주장이 아니고 사실인데, 이재명 후보께서 갑자기 특검을 받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때부터 나오는 이야기가 갑자기 뭐 이것저것 물타기를 하죠. 제가 볼 때는 구정물 타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어 있지만 국민들이 지금 가장 의혹을 갖고 보는 것은 대장동 사건 수사를 한다면서 결국은 진짜 범인이 누구냐, 이 모든 일을 저지른, 다 설계해서 민간업자에게 이렇게 많은 돈을 몰아준 그 범인이 누군가 궁금해하는데, 지금 잔챙이들만 이제 하나, 둘 하고는 그다음에 그 돈 나눠 쓴 사람들도 지금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아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물론 초기부터 검찰의 수사하는 거 보면 길바닥에 떨어진 휴대폰 하나 못 찾잖아요. 그런 수사를 하고 압수수색 하려고 갔다가 유독 성남시장 방은 겁이 나서 압수수색도 못 하잖아요. 이런 상황이니까 이것을 제대로 국민들이 이 검찰을 믿지 못하겠다고 해서 특검을 하자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그게 이제 겁이 나니까 처음에는 특검 못 하겠다고 하다가 핑계도 처음에는 특검을 할 수 없다고 하다가 그다음 특검 하면 시간이 걸린다, 그다음에 또 말이 바뀌어요.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하자. 그러다가 이제 검찰 수사 미진하다는 여론이 되니까 그러면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고 해서 특검을 하자. 뭐 그것도 다 넣고 특검하자고 해도 결국 못 받을 거예요. 왜냐하면, 특검을 받았다가 교도소 간 선배가 있거든요.
▼정청래 이명박 얘기하는 겁니까?
▼김재원 이명박은 특검으로 간 게 아니고요.
▼정청래 특검에서 털어줬죠.
▼김재원 김경수, 바둑이 김경수 지사가 지금 교도소 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민주당은 특별검사 임명을 절대로 못 받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가 보기에 특별검사에게 넘기면 지금 검찰에서 부실하게 수사해놔도 아마 이재명 후보는 한 2~3일만 수사하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해도 될 정도로 사실관계가 드러났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겁이 나서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계속 구정물을 부어가지고 그 특검 하면 딴소리만 하는 거죠. 지금 보세요. 이런저런 이야기 알 수도 없는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정청래 잘 들었고요. 저희도 검찰 수사에 대해서 만족스러운 게 아닙니다. 잘할 것으로 지켜봤는데 미진해요. 그렇다면 특검으로 우리도 방향을 틀자 했던 거고요. 좋다, 그러면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다 특검을 하자. 소위 말하는 고발사주 의혹 특검도 하고 대장동 특검도 하자. 그러면 받아라,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저희들이 대장동 특검을 봤을 때는 대장동 특검 하자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자, 중간부터 하지 말고. 허리부터 자르지 말고. 이 문제가 불거진 게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부터 시작된 거예요, 1,100억 원. 그런데 그때 이 수사를 했던 분이 윤석열 검사예요, 주임 검사가. 그런데 불법 대출을 알선했던 혐의가 있는 조 아무개 씨의 변호인이 박영수 특검이에요. 박영수 특검과 윤석열 검사는 특수관계라고 볼 정도로 친분이 있는 거죠. 그러면 잘못된 시작의 출발점부터 넣어서 하자. 그런데 국민의힘은 이건 안 하겠다는 거예요, 뭐가 켕기는지. 그래서 이것까지 포함해서 하고 고발사주도 다 하자는 거예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 부산은행 대출 사건의 그 부분은 빼고 하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 하자는 얘기가 아니에요, 지금.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자기들이 불편한 것은 하지 말자, 이렇게 주장하는 거예요, 지금. 그것이 지금 옥신각신 싸움 중입니다.
▼김재원 부산저축은행 사건이라는 것이다. 2009년도 경에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사람들이 대장동 땅을 샀고 그중의 한두 명 중에서 남욱, 김만배, 정영학의 개발에 관련돼 있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의 억지 주장은 뭐냐 하면, 그때 수사를 똑바로 했으면 대장동 사건도 없었을 거다, 이런 이야기거든요. 2015년에 가서 대장동 사건이 시작이 되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2009년도 그때 땅 산 사람들을 수사하자, 이렇게 주장하는 거잖아요? 이렇게 이제 구정물을 퍼붓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청래 그게 맞죠. 시작점부터 해야죠.
▼김재원 그러니까 시작대로 하려면 그보다도 훨씬 더 원인을 제대로 찾아야 돼요. 김만배, 남욱, 정영학, 이 부모들을 조사를 해서 왜 이런 애를 낳았는지, 이런 애를 낳았기 때문에 이 사건이 있다, 당신들이 애를 안 낳았으면 이런 사건이 있었겠느냐? 그렇게 한다는 정도의 황당한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얼마나...
▼정청래 그러면 그렇게 주장하실 거면 그것까지 하자고요.
▼김재원 민주당이 얼마나 지금 궁지에 몰리면 저런 이야기를 할까, 좀 애처로워요, 보면.
▼정청래 돈줄이 없었으면 땅을 못 샀겠죠. 그런데 부실 대출에 대해서 조사를 했어요, 수사를 했어요. 그런데 제대로 안 했다는 거 아닙니까, 저희들 주장은. 그러면 그 부분부터 하자는데, 하면 되잖아요. 무슨 김만배 씨 어머니 때부터 조사를 하자고 합니까?
▼김재원 지금 수사를 하고 있어요.
▼정청래 그러면 그것까지 하던가요, 그러면.
▼김재원 지금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더라고요. 한번 봐요.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특검 이야기는 해도 해도 참 이게 답이 안 보이네요. 이준석 대표가 전라도 쪽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지금 막 들어와 있습니다.
▼김재원 이건 뭐 마패를 공수해 드리든지 해야 되는데.
◎범기영 일단 서울로 올 생각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내일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시간이 거의 다 돼서 판세 이야기를 하고 좀 마무리할까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판세는 윤석열 후보가 후보로 확정이 된 다음에는 컨벤션 효과를 누리면서 크게 벌어졌다가 전반적인 흐름은 붙은 듯한, 좁혀진 듯한 이런 흐름이죠? KBS 여론조사는 소수점까지 완전히 똑같은 결과가 나왔고,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이제 민주당은 계속... 벌써 이번 달이네요, 12월이니까. 이번 달 안 골든크로스를 주장하고 계시니까 변수는 뭐가 될지 정리를 해 주시죠.
▼김재원 그런데 이제 우리 대선 국면에서 이렇게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사과 쇼, 눈물 쇼 하면서 온갖 거짓말 다 하고 심지어는 자기가 주장했던 것도 다 뒤집어엎고 오로지 국민들에게 속임수만 쓰는 이런 후보를 처음 만났거든요? 그래서 국민들이 지금 잠시 속고 있는데, 곧 12월 달에는 다시 원위치할 거라고 봅니다.
▼정청래 시중에서 흔히 하는 말로 대통령은 하늘이 내린다, 그런 거죠. 저희는 하늘이 돕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고. 경선 이후에 저희가 오히려 역 컨벤션이 있었고 그걸 잘 수습해 가고 또 이재명 후보가 현장이 아주 강하다는 것은 매타버스 타면서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역으로 또 국민의힘은 저 내부 집안 싸움과 또 당 대표의 당무 거부, 이런 것까지 지금 하늘이 노하고 있어요. 그래서 KBS 여론조사는 정확하게 골든 크로스죠. 35.0 대 35.0이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결국 앞으로는 후보 대 후보 대결, 정책과 정책 대결이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전국을 지금 뭐 바닥 민심을 훑고 다니는데, 윤석열 후보는 그런 경쟁력이 없어 보이고 뭐 하나 질문을 해도 제대로 답변을 못 하고, 에... 그... 저... 오죽하면 에그, 달걀 후보냐. 빨리빨리 왜 그 답변도 못 하고, 자신감이 없으면 그렇게 되거든요? 그래서 후보 대 후보의 대결이 정확하게 이재명 VS 윤석열, 이렇게 되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아요. 내리막길로 계속 치달을 것 같습니다.
◎범기영 다만 이 우려는 좀 있을 것 같습니다. 후보가 요즘에 별로 잘 안 보이는 것 같긴 해요. 한동안은 김종인 위원장 이름 계속 오르내리다가 어제, 오늘은 또 당 대표 이름이 계속 오르내려서 빨리 수습은 하셔야겠습니다.
▼김재원 수습이 되겠죠.
◎범기영 수습이 돼야죠. 계속 이렇게 갈 수는 없죠.
▼김재원 이런 당내의 약간 소란이 있어도 그렇게 또 흔들리지 않는 후보의 모습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정청래 그런데 아무래도 이제 이 대선은 총력전이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이 또 저력이 있는 당이고 계속 집권을 해왔던 당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사실은 이기더라도 지더라도 큰 표 차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고 절대로 국민의힘을 만만하게 보지는 않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뜨겁게 토론은 할지언정 상호 고소는 하지 않는 김재원 최고위원, 정청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첫댓글 방송에서 명쾌하고 예리한 분석을 보여주시는
정청래의원님!! 언제나~행복이 가득한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