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4일 이사해서 오늘로 3주일이 되었습니다.
지내면서 느낀바를 두서없이 올려 드리려고 합니다
1. 입주절차
가이드북의 절차대로 별 어려움없이 직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입주했습니다.
KT텔레캎과의 문제는 우리가 사전 설문조사에서 선택한 사항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개인별로
감정적으로 대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나중에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면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땐 이사한 집이 별로 없어서 모두 엘리베이터 이사를 했는데(205동16층) 걱정한 것 보다 문제점은
없었으나 지금은 사다리로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이사중 마루 및 시설물 보호는 이삿짐센터에서 견적뽑으러 왔을때 신신 당부를 했고 ,
당일 제가 직접 마루와 방에 그들이 가져온 담요를 빈틈없이 깔고 했더니 다행이 다친데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엉뚱하게 아이 침대 셑팅을 잘못해서 뒷면에 구멍을 내고 말았습니다.
2.하자보수
3번째로 새아파트에 이사했는데 이전과 자연히 비교가 됩니다. 워낙 공사참여 업체가 많기 때문에
어디든 한번에 마무리하긴 어렵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하나하나 수리해 나가면 될것 같습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성의껏 잘 해 주시고 있습니다.
3주일이 지났는데 지금은 손 볼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찾아오는 팀이 있어서 그냥
돌려 보내곤 합니다.
오늘은 천안 본사의 어느팀인지 전화가 와서 마치 설문 조사하듯 입주시 불편사항,하자보수,
문제점등 여러가지를 물었습니다. 다른분들도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잘 지내고 있노라고 답했습니다
3. 시스템 작동
다른것은 별 문제없는데 "방범시스템"에 대해서는 꼭 경비업체의 설명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저층세대와 고층세대가 약간 다르고(저층이 좀 더 강화된 듯) 잘못하면 경비원 비상출동시키기
딱입니다. 특히 외출에 셑트해 두고 나가면 애완견이 움직여도 감지돼서 출동할 수 있답니다.
안방에 비상시 누르는 버튼이 있구요, 거실에 감지 시스템이 있습니다.
우린 인터폰 업데이트하던분이 잘못해서 비상출동한 적이 있는데 집안 구석구석을 다 확인하고
가더군요. 덕분에 설명을 잘 들었습니다.
청소기는 호수가 좀 짧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 보조 호수가 있으면 필요할 때 늘려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4. 방음
세대내에서 프라이버시 유지에 좋습니다. 방이 떨어져 있고 방음도 잘 되는것 같습니다.
윗집이 아직 이사오지 않아서 상하간의 문제는 잘 모르겠는데, 아랫집은 이사오셨는데 우리땜에
혹 고생하시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차한잔 하면서 물어 봐야겠습니다.
문을 열어 놓으면 남부순환도로의 차소리가 제법 들립니다. '우~~~웅~~~' 울리는 소리로.
비행기 소리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문을 닫으면 참 쾌적합니다. 저녁에 잠들어 아침에 일어나면 마치 깊은 산중 암자에서 자는것 처럼
정말 고요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5.난방.
난방은 수온을 조절하는 방식과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 두가지가 있습니다. 기본 셑팅은
수온조절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이 방식이 좀 익숙하지 않아 컨트롤 박스 뒷면에 있는
스위치를 실내온도 조절쪽으로 셑트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난방은 아침,저녁 두번하구요 시간은 약 한시간 정도씩 합니다. 낮엔 햇님덕분에 난방을 안해도
실내 온도가 26도이상 나옵니다.
참고로 북쪽 작은방 하나 확장했고 이중창으로 했습니다.
사실 오늘이 좀 추운 날이라서 (-9도) 신경이 쓰였는데 평일과 다름이 없습니다.
6. 쓰레기
이사하면서 대형 폐기물을 무단으로 버리는 분들이 많아 걱정입니다. 처리 비용은 나중에 모두
입주자 몫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꼭 스티커를 붙여서 처리 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다른 하나는 확장 공사하면서 나오는 쓰레기를 업자들이 처리하지 않고 지하 주차장이나 주변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사업주에게 잘 부탁해서 처리하도록 독려를 해 주십시오.
관리실에 알아 보니 경비직원과 관리실 직원이 뛰어 다니고 있느나 숨박꼭질이 계속된다네요.
7. 단지내 환경
초기엔 수없는 광고전단지(구경하는집/가구/커텐........온갖업체등) ,플랭카드등이 아까운 대리석
벽과 복도에 붙어 있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정비되었습니다.
쓰레기장 주변만 잘 관리하면 깨끗한 단지가 될것 같습니다.
8. 기타
대출 및 가전은 대표님들이 노력하신 결과 저렴하게 잘 해결했구요
가구는 백화점 세일과 상품권행사를 적절히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동호회 홈피에 도움을 주지 못해 죄송한 마음으로 매일 소식만 보고 나갔는데
열심히 노력하고 고생하시는 대표님들과 좋은 정보를 올려 주신 좋은 이웃 덕분에
잘 살고 있으며 거듭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35%정도 입주한 것 같습니다.
빨리 입주하셔서 좋은 이웃이 되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
첫댓글 입주 축~하드립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입주후기 쓰시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다른분들 다 자리잡고 편안할때 저희는 정신없이 헤맬것 같습니다. 이사날짜가 너무 늦게 잡혀서.... 글쓰시는 분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만족하시는것 같아서 아직 입주를 못한 저로써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는데 감기조심하시고 좋은꿈 꾸셔요. 꾸벅.
입주 축하 드립니다. 정말로 분야별로 정확히 살피시고 조리 있게 입주 소감을 쓰셨군요. 민병주씨 같은 분만 우리 단지 안에 사신다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저희도 다음 주에 입주 할 예정인데, 민병주씨의 글을 보고 힘이 납니다.
저희집은 16 일 들어왔는데 .. 오늘 천안 본사에서 입주 잘 했느냐고 전화 받았습니다. 큰 불편은 없는데 본사가 입주민의 소리에 신경을 좀 쓰시라고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형식적인 설문조사가 아니라 현장의 소리를 들으라구요.
입주 축하드립니다. 저도 김홍경님처럼 입주후기 쓰시는 분이 부러운 사람입니다. 저희는 아직도 언제 입주하게 될지 날짜도 못 잡고 있거든요. 대신 이렇게 입주후기를 올려주시는 님들 덕분에 도움은 많이 될것 같아요. 감사드리구요. 행복하시고 부자되세요.
저희동 이시군요~*^^* 시간나시면 205동 604호에 구경오세요
입주 축하드립니다. 정말로 쓰레기처리가 제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입주가 완료되면 잘 해결되겠지요.
오목조목 입주 후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입주하신지 3주가 지나셨다니 부럽네요.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 몇호이신지 모르지만 저희 아래층이시네요. 21일 입주합니다. 입주후 좋은 이웃으로 뵙겠습니다.
저희도 27일 입주날짜가 잡혀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급하고 일의 진척은 어찌해야할지 날만 가는것 같습니다. 입주 축하 드리고요 후기 감사합니다.
저희집세층아래시내요.반갑습니다.전한달이되었구요.입주 소감이저와 비슷하내요.모두들 친절하게 잘해주시는것같애요.별장같은 우리집에 전대만족이랍니다.
꼼꼼하신 내용 잘 보았습니다.축하드리고 이루고자 하시는 소망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항목별로 세분화해서 쓴 전문가 수준의 입주 확인글이네요. 행복이 넘치는 동일 하이빌 아파트에 입주한 것을 축하합니다.
훈훈한 입주후기..잘 보고 갑니다... 저도,이번주 토요일(10일) 입주라 괜스레..마음만 바쁘네요...불편한점도 많으실텐데... 함께해야하는 정겨운 이웃들이기에..모든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입주,축하드립니다...
인사가 늦었지만 입주를 축하드립니다! 저도 11월 22일에 입주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민병주님과 거의 다를 바 없고, 막상 입주하여 살아보니 입주 전에 생각했던 것 보다는 훨씬 좋은 느낌입니다!. 언제 한 번 만나뵈었으면...
반갑습니다. 우리통로도 곧 이사 오실분들이 많나 봅니다. 낮에 작업소리가 분주히 들리네요. 엘리베이터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되구요. 이웃이 하나,둘 늘어 가면서 사람내음이 물신 풍기는 둣 합니다. 민경화님,한번 뵈어야 되겠네요. 맥주 좋아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