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남단~잠실대교 수중보.. 약11km... 오전 6시 30분 회장님이 기다리시는 잠원토끼굴을 향해 잠수교에서 출발~~ 그러나 2km를 뛰어 가도 회장님 그림자도 안보임ㅜㅜ 핸폰을 집에 두고 나와서 무작정 앞으로 뛰어 봄니다.. 나 잡아봐라~놀이인가요? 이시각 회장님은 제가 앞에가는 줄 알고 저를 따라 잡으려 뛰셨다는 ㅋㅋ... 암튼 둘 다 기진맥진한 상태로 탄천합수부에서 상봉을 하고 이후 대회장까지 걸어감ㅋㅋ
대회장 가는 길에 잔차 타고 휙 지나가는 애란언니.. 빨간자봉티셔츠 입고 이동중이신 형심.인심언니들을 뵈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ㅋㅋ.. 단톡방엔 안계서도 이 바닥?에서 여전히 대활약 중 이십니다,...술 냄새 풍기며 잔차타고 응원나온 김댕...ㅋ
대회장에 도착하니 첫대회 출전으로 살짝 긴장한 듯한 범상님..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여유로운 박원장님.. 아이들 챙기느라 수영코스 변경된 것도 모르는 동총.. (친절한 아빠의 모습에 감동했슴다^^)
암튼 대회가 시작되고 첫번째 회전에서 선두권에 바짝 붙어 수영하는 동총을 보고 감탄이 저절로~~우와~ 우리 동총 많이 컸네...ㅋㅋ.... 곧이어 범상님 박원장님 지나가십니다...여기저기서 수포자들이 많이 속출하는 가운데 우리팀 세분은 좋은 기록으로 수영을 끝내고 나잡아봐라~런을 하러 출발합니다...이때부터 관심은 대기중인 꼬맹이 수영선수들에게로 ㅋㅋ...쏴리요..
오늘 대회는 국대선수들과 엘리트선수들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진행 되었는데요.. 덕분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고 마지막에 진행된 꼬꼬마들의 수영 100m 역영과 날쌘돌이 달리기로 가족 운동회같은 훈훈한 분위기로 막을 내렸습니다..
동총 2세들을 포함하여 아이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고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 옆을 계속 지켜주던 수영 심판들, 수영 자봉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내 아이도 아닌데 괜히 코끝이 찡~한...^^
내년에는 단체로 참가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며 비 쫄딱 맞고 뛰어서 귀가했습니다..회장님 같이 뛰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첫댓글 무엇보다도 응원와주신 회장님, 효경누님, 대영형님. 오랜시간 함께해주신것도 감사하고, 멈출줄 모르고 내리는 비때문에 비 쫄딱 맞으며 귀가하시느라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집에오니 아이들이 완주를 축하한다고 노래도 불러주고. ㅋㅋ.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대회 참가 선수분들과 대회 자원봉사하신 누님들 그리고 응원하신분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효님~, 후기 잘읽었습니다.
대회장이 가까워서 좋았겠네요. 응원못가서 미안합니다. 즐겁게 재미있게 멋지게 시합 잘 하신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대회에 아빠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너무 대견스럽잖아요. 멋진 후기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