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배가 고프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생존본능만 존재할뿐.
가끔 끼니를 놓쳐서 배가 고픈적은 있어도, 우리 부모님세대처럼 전쟁을 겪지는못해 그정도가 아닌것이 다행이다.
나는 한끼만 굶어도 괴로운 먹방임을 실토한다.
6.25전쟁이 끝나고,5개월후에 내가 거제도 피나민 수용소에서 태어난것이 천만다행이다.
2. 갈증이 나봐야 안다.
사람은 며칠은 굶어도 살수있지만,
물을 못마시면 끝장이다
산행갈때 실수로 물을 가져오지않거나,
적게 가져올때는 낭패이다.
체면상 타인에게 물을 달라기도 뭐하고,
그래서 참거나 ,계곡물을 마셔본 경험이있다.
이럴때 물이없는것을 알고,자신이 넉넉하게 가져온 새물병을 주는 사람들은 천사같은 존재이다.
갈증이 나봐야 고통을 안다.
난 사하라사막에서 마라톤을 해본적이있어 어느정도는 알고있다.
3.겪어봐야 안다.
살다보면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흥할때도 있고,망할때도있다.
온갖고초를 겪어봐야 새옹지마의 뜻을 알게된다.
나도 39년의 고교교사생활중에 편한기간은 채 10년도 되지않는다.
나와 친한 사람들은 내가 어떤 교직생활을 했는지를 수많은 방송과 언론을 통해 알고있지만,잘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그저 편한 교직생활로 연금을 받아가는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있다.
그러나,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사립중고교는 문제가 많다.
깨끗한 학교가 더 많겠지만,일부 사립학교는 부패의 온상이다.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가기에는 교사의 양심이 허락이되지않는다.
더이상은 각설하고,겪어보지않으면 그 고난이 얼마나 험난했는지는 상상도 못할것이다.
다만 하늘이 도와 정의가 이긴것이 다행이다.
4.아파보면 안다.
건강할때는 모르다가 아프면,
그제야 건강이 내가 가진것중에 가장 소중하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누구나 건강의 중요성은 알고있지만,
나자신부터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못하는 우를 범할수 있다.
아프면,아무것도 필요없다.
그저 몸과 마음이 편한기를 바랄뿐.
지금 걷고,보고,느끼고,먹고,즐길수있는 건강이있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아프기전에 돈이 어느정도 있으면,
자식걱정말고,자신을 위해 더 써라.
없으면 할수없지만.
5.벌어보고,써보고,잃은 뒤에 안다.
살다보면 돈을 벌어볼 기회도 있고,잃은적도 있고,많이 써본적도 있다.
아직까지 돈을 많이 벌어본적도 없고,
들어올일도 없다고,인생이 끝나기전에 미리 낙담하지 말아라.
기회는 누구나있지만 놓칠뿐.
나역시 IMF때 교사의 박봉으로 모아논 전재산을 주식으로 다 날렸다.
그때의 절망감은 아마 상상을 못하리라.
그러나,운이 좋게도 부동산에 투자해 주식으로 잃어버린것을 10배이상으로 보상을 받았다.
물론 운도 따랐지만,부동산공부를 했다
실망하지말고,신중하게 기회를 보아라.
누구에게나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
그때를 대비해 실력있고,양심있는 부동산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배우라.
투자의 책임은 오직 자신의 판단이다.
6.헤어지면 안다.
가까운곳에 있거나 자주 만났을때는 몰랐다가 친구나 지인이 목숨을 잃거나, 해외에 이민을 가거나 ,말못한 사정으로 헤어지면 ,그때야 비로소 사람이 그리운것을 알게된다.
그러면서 있을때 잘할것하고 뒤늦게 후회하면 무엇을 하겠는가?
진정한 친구는 떨어져있으면 안다.
필요할때나,밥이나 술을 자주 사주거나, 잘할때는 잘하는척하다가,멀리 떨어져있거나, 망하면 전화 한통없는 친구는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
7.돌아다녀봐야 안다.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이있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것만큼 보이고,아는것만큼 보이는 법이다.
국내외를 쏘다녀봐야 세상이 돌아가는것을 보다 알수있다.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그나마 걸어다닐수있을때 국내외여행을 많이 다녀라.
국내도 좋은곳이 많은데,뭐하러 돈을쓰면서 해외여행을 하는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있다.
국내가 나쁘다는것이 아니다.
견문을 넓혀야 그만큼 깨닫는것이 많다.
시야가 좁은 사람들에게는 세상은 넓고,갈곳은 많다.
이런 말이 그런 근시안을 가진 사람들에게 통하겠는가?
다행히 나와 친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 없으니 다행이다.
돌아다니면 얻는것도 많다.
결코 낭비가 아니다.
극히 눈만높아지는 진상들만 제외하고.
8.살아봐야 안다.
부부간이나,자식간이나 살아봐야 안다.
타인이 집안사정을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그래서 남의 집안사정에는 간섭이나 충고는 금물이다.
겉으로는 평화분위기의 가정이지만,속으로는 살얼음같은 가정이있는가하면,곧 붕괴될것같은 가정이 의외로 오랫동안 잘사는 가정도 있다.
나도 마눌님과 사이가 좋지않을때도 있고,
좋을때도 있다.
서로 이해하고,살아가는것이지?
살아봐야 안다.
그러다가 부부중에 어느 누가 저세상으로 먼저 가면 그때가서 소중함을 늦게 알아 후회할수도 있으니.
*그밖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의 보잘것없는 필력으로 표현하기도 힘이 들고,이런 잡글을 읽는 길벗님들도 피곤할까봐 이만 줄인다.
정의신 디케.
불의를 참는것은 비겁한 일이다.
죽기살기로 싸우면,하늘이 돕는다.
71세를 살면서 이것하나만은 배웠다.
특히 교육계가 썪으면 나라의 희망은 없다!
첫댓글 다 옳은 말씀들을 나열 해 놓으셨네.
인생 뭐 있간디요?
한샘님 처럼 사시면 될 듯 합니다.
저도 잘못을 때로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