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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사랑 그리고-27
그들이 마지막 여행의 끝이자 새로운 삶의 시작인 벤쿠버 씨티 경계를 넘은 시각은 오후 4시 30분이었다. 생각보다 빨리 온 것이다. 다시 40분 후 그들은 한국 마켓에 주차 할 수 있었다. 초희는 긴장된 얼굴로 제임스를 말없이 보고 있었다. 이제부터 제임스의 동네에 들어 왔거든. 그가 이 긴장을 풀어 주어야 한다.
"초희야~ 나는 이곳 한인들 사회에 발을 들여 놓지 않아서 아는 사람이 없어. 당신은?"
"아, 예... 저도 아는 사람이 당연히 없어요."
"그래도 캐나다 구스 파커 입고 브렌든 스톤 원피스 부츠 신고 나가자~"
"그래도 되요?"
"되지않고? 가자!"
초희는 차가 주차장에 들어서 팍킹을 하자 재빨리 몸매부터 살폈다. 그래도 한국사람들이 있다니 좀 갖추어야 겠다는 생각이다. 옆에 멋진 남편이 함께 하고 있거든. 바지는 엷은 회색 스키너로 입고 위에는 붉은 캐나다 국기가 인쇄된 청색 면 티셔츠 그리고 부츠를 신고 캐나다 구스를 입었다. 후드에 달린 하얀 색갈의 북극 여우털이 부드러웠다. 그리고 썬그라스를 써려 다 자리에 다시 놓았다. 죄진 사람이 아니거든. 그때 차 문을 열고 제임스가 기다렸다.
"어때요? 초희의 남편님."
"아주 보기 좋아. 그리고 장갑까지 끼고 가자."
그들 둘은 입장하기 위하여 줄 서 있는 사람들 뒤에섰다. 제임스도 캐나다 구스 점퍼에 부츠를 신었다. 손가락에는커플 반지가 끼어 있었다. 오미크론의 활성 때문에 정원의 50%만 입장하고 나오는 수 만큼 들어 갈 수 있었다.
"초희야. 부스터 샷 맞은 것 어때? 그리고 뭘 살 건지 생각해 놔. 오케이?"
"ㅎㅎㅎ 알았어요. 서방님. 저는 멀쩡해요. 당신은 요?"
"ㅎㅎㅎ 신혼부부 인줄 알겠다. 서방님이라 하니. 나도 멀쩡해."
"예. 알겠어요. 초희 서방님!"
얼른 제임스가 초희의 입을 막았다.
"왜 그렇게 크게 말해. 다 듣겠다."
"들어라 그런 거예요. 너무 좋아요. 여보. 한국말로 한국 사람들이 있는 데서 '여보'라고 말 할 수 있으니."
사실, 그렇다. 초희는 이제 새 삶을 사는 것이다. 명실공히 첫날밤도 제대로 잘 치루었고 처녀도 바쳤고 신혼여행도 멋지게 마쳤고...더 이상 어떡해 할 수 있을까? 그녀는 새롭게 마주치는 한인 사회에서 새로운 아내로 시작하는것이다. 그런데 '여보'란 말 말고도 더 할 수 있으면 하고 싶었다. 초희는 남편 제임스의 팔을 잡고 차례가 되어 매장으로 들어섰다. 매장은 한국에서 봐왔던 규모 보다는 작지만 뭔가 이국적이었다.가격 표시가 모두 영어 이거든.
둘은 스트롤러에 산 물건들을 가득 싣고 차로 돌아왔다. 서쪽인 벤쿠버는 이제 오후 5시였고 아직 해가 서쪽에 걸려 있었다. 토론토와는 3시간 정도 차이가 난다.
CRV는 주차장을 빠져 나와 번잡한 도로를 가로질러 다리를 넘었다. 초희는 놀라기 시작하였다.
"여보! 이 물들이 모두 바닷물이예요?"
"그럼, 저기 보이는 배들이 모두 바닷물 위에 떠 있는거야."
초희가 놀라며 차창 밖을 보고 있을 때 차는 작은길로 들어서며 해변가를 달렸다. 그리고 넓은 잔디가 바닷물과 접해 있는 곳으로 들어갔다.
"자, 여보. 초희야~ 집에 도착했다. 이게 이제부터 우리가 살 우리 집이다. 주소는 1220 Alexandra st. Surrey 벤쿠버이다."
초희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남편 제임스가 우리 집이라고 말 하는 순간 그를 끌어안고 울고 싶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이렇게 새로운 삶에 대한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니.
"여보~"
"왜, 초희야~ 우는거야?"
"예. 너무 기쁘서요. 너무 행복해서요. 여보 사랑해요. 어서 안아 주세요."
그는 그런 초희의 눈물을 손바닥으로 닦아주며 가슴속에 꼭 끌어 안았다.
"자. 지금부터 집에 들어 가기 전에 집 설명부터 할께."
"예. 여보"
하우스는 2층으로 꽤 넓었다. 2층 방 2개와 거실, 그리고 깨끗하게 정돈된 화장실이 있었고 베란다에는 2개의 나무 의자가 있었고 그 곳에서는 탁 트인 시야로 넓고 푸른 바다가 보였다. 멀리 몇 개의 작은 섬들도 보였다. 1층은 넓은 메인 거실과 키친 즉 부엌이 있었다. 중간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나무로 되어있었다.
1층 거실은 큰 유리로 되어 있어서 쇼파에 앉아 밖을 내다 볼 수 있었다. 그 시야에는 넓은 잔디 정원이 있었고 중간에 단풍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다.그 맞닿는 곳은 작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다와 연결되어 있었다. 울타리는 긴 나무들로 2줄 테를 만들어 이 땅은 사유지 이다 라고 표하고 있었다. 그리고 집 뒷편도 역시 잔디 정원이 있었고, 작은 창고와 허접스레한 장비들이 한 켠에 놓여 있었고 크기는 농구장 반만 하였다. 주변에 나무들이 자라서 경계를 이루고 있었다. 이웃들도 다들 공간을 넓게 가지고 자리하고 있었다.
집은 잘 정리되어 특별히 손 볼 곳이 없었다. 초희는 차에서 내린 장 꾸러미를 챙겨 음식을 만들 준비를 하였다.
“여보~ 오늘 저녁 식사는 게를 넣은 해물탕으로 할거예요. 기대해 주세요.”
막 2층 방 정리를 하고 내려오는 제임스는 크게 소리치며 말하였다.
“아~ 그거 좋지. 나는 꽃게탕을 아주 좋아 하는데, 오늘 제대로 맛 볼 수 있겠군. 기대되는데.”
“여보, 이 집이 참 좋아요. 마음에 들어요.”
“잠깐, 시작하지 않았으면 이리 올라와봐. 안방을 보여줄께.”
그는 초희의 손을 잡고 2층으로 올라갔다.
“우와아~ 이 방에서 자는 거예요. 너무 멋져요.”
초희는 제임스가 잘 다듬은 침대에 올라가 누웠다. 그리고 눈을 우측으로 돌려 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았다.
“여보~ 누워서도 바다가 다 보여요. 너무 신기해요.”
그랬다. 제임스는 방의 창문을 통해 바다를 볼 수 있게 만들어 사용하였다. 그만큼 그는 고향의 바다를 그리워 하였다. 초희는 모른다. 그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방안은 심플하였다. 큰 유리창에 난 작은 미닫이 유리 창문과 침대 옆에 작은 탁자. 그리고 맞은 편 벽에 붙은 60인치 삼성 TV와 구석 코너에 있는 옷걸이 하나. 그 조금 옆에 유리로 된 샤워실과 깨끗한 희색의 큰 욕조와 변기들. 그 입구에 걸린 수건은 하나였으며 색이 좀 바랬다. 초희는 문 없는 방을 나와 거실로 갔다.
거실에는 바다를 볼 수 있는 창가 옆 벽에 흰색테이블이 놓였고 그 위에 랩탑 컴퓨터가 있었다. 건너편에는 낡은 책들이 꽂힌 튼튼한 나무로 만들어진 책꽂이가 두 개나 있었고 책이 꽂혀 있었다. 책들을 보던 초희는 놀라며 물었다.
“여보! 이 책들 다 낡은 한국의 법학 서적들 아니예요?”
“ㅎㅎㅎ 맞아. 내가 보던 책들 다 가지고 왔어. 이제는 낡아서 버려야 돼.”
바닥은 원목 나무로 되어 걸을 때 간혹 삐꺽 소리가났다.
“여보~ 제가 연구해야 될 것들이 너무 많아요. 그 전에 우선 식사부터 해야 돼요. 제가 빨리 만들게요.”
“응. 배고프다. 내가 도울 테니 내려가자. 어서 식사하고 샤워해야지.”
그들은 아직 샤워를 하지 않았다. 우선 고픈 배를 채워야 했다.
“아니예요. 제가 혼자 할 테니, 당신은 집 주변 정리를 마무리 하세요. 혼자서 잘 할 수 있어요. 부르면 즉각 달려오세요~”
“그래. 그렇게 하는게 좋겠구나.”
제임스는 어두워 지기 시작한 집 주변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생각하여 밖으로 나갔다. 천천히 해도 되겠지만, 비워둔 동안 이상 여부를 확인해 둘 필요가 있었다.
제임스가 나가자 초희는 재료들을 꺼내 음식을 요리하기시작하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완전한 결정을 생각했다. 우선은, 곧 서울로 돌아가리라 생각하였다. 직장에서의 정식 은퇴퇴직서 제출과 결산 그리고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는 문제 등으로 적어도 한달 여는 걸릴 것 같았다. 혼자 가는 것이 빨리 일을 처리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초희는 스스로 뭔가 흔들리고 있음을 요리하며 느꼈다. 미나에게 연락은 서울서 하리라 생각하였다. 그렇게 생각하는 동안 게 찌개는 맛있게 끓여졌다. 한국산 전기 밥통에서도 밥이 다 되었다고 알려 주었다. 그는 혼자서 거의 대부분 한국식으로 식사를 해 먹는 것 같았다. 허술해 보였지만, 노인네가 혼자 사는 데 더 어떻게 잘 할 것인가 생각하며 미소 지었다.
“여보! 식사 다 되었어요.어서 오세요~”
창가의 테이블에 셋팅을 마치고 초희가 제임스를 불렀다. 곧 거실로 들어 선 제임스는 냄새에 놀라고 셋팅된 음식에서 나는 가정의 훈훈함에 놀랐다.
“우와~ 이게 몇 십년 만이야! 나도 이렇게 한국식 멋진 식사를 할 수 있다니. 여보, 고마워요~”
그는 감격해 말하며 초희의 얼굴을 잡고 키스했다.
“이제 시작이네요. 식사하고 첫날밤이 기다리는 침실로 가야하네요~”
초희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엉, 또 첫날 밤?”
“예. 집에 처음 왔으니 당연히 첫날밤을 가져야 죠~ 적어도 3일 동안은 계속 첫날밤이예요. 잘 준비하시고 각오하셔야 해요~”
그가 게 찌개에 매달려 정신없이 먹는 모습을 보며초희가 물었다.
"여보, Dungeness crap 게 찌개 어때요?"
그는 먹느라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손을 들어 엄지 척 했다.
"어휴~ 천천히 드세요. 누가 안 잡아 가요."
"와우~ 오랜만에 매운 음식을 먹으니 너무 맛있고 좋다. 매콤한 게 찌개. 이제부터 먹는 것 해결이다. 벤쿠버 특산 던제니스 게 찌개를 우리가 일주일에 한번씩은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좋아요 ㅎㅎㅎ."
초희는 그렇게 말하며 정신없이 맛있게 먹는 그를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그러다 그녀는 일어나 부엌으로 가 커피를 준비하였다. 식사를 마친 제임스가 초희 곁으로 왔다. 초희가 그를 쳐다보며 미소 지었다.
"힘들었지. 마음에 안 드는 것 있어? 뭐라도 다 말해. 듣는 즉시 고쳐줄께."
"아뇨, 없어요. 다 좋아요. 식사는 맛있게 했어요? 곧 커피 준비할께요."
"오케이."
그는 테이블로 돌아가 빈 그릇과 냄비를 부엌으로 가져다 놓고 키친타월로 테이블을 깨끗이 닦았다. 그러자 초희가 커피 두 잔을 가져와 테이블에 놓았다.
"초희야~ 왜? 우울해보여."
놀라 움찔하며 제임스를 본 초희는 미소 지으며 테이블앞의 의자에 앉았다.
"제가 우울해 보여요? 아니요. 저는 이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아~ 이렇게 사는 삶이 행복스러운 삶이구나 하고요. 여보~ 담배."
초희는 웃으며 담배를 찾아 한 개피 꺼내 제임스에게 건넸다. 그리고 제임스가 입에 담배를 물자 라이터로 불을 껴서 담배에 불을 붙혔다. 제임스는 그때 뭔가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스쳐가는 초희의 손길을 보며 금방 잊어버렸다. 밖은 어두워졌고 사방은 컴컴하였다. 오직 테이블 위의 작은 전등 만 밑을 밝혔다.
"여보~ 저 먼저 샤워할께요."
담배를 피며 검은 창가를 보고 있던 제임스는 고개를 돌려 초희를 보았다. 뭔가 싸늘함을 느꼈다.
"으, 그래. 참, 발목은 지금 어때?"
"예. 좋아요. 거의 나은 것 같아요."
"다행이다. 내가 같이 가서 당신 몸을 씻겨 줄께."
"정말! 그렇게 해줘요. 같이 씻어요."
초희가 2층으로 올라가자 그는 남은 커피를 부엌에 갖다 두고 문 단속을 하였다. 집 안 실내는 토론토로 떠나기 전과 별 다른 것이 없었다. 기온도 영상 7도여서 초희가 겨울을 나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았다. 대문 안에는 두 사람의 검정색 부츠가 나란히 놓여 있었고 그 옆에 초희의 등산화 같은 발목을 덮는 브라운 색의 부츠가 하나 더 있는 것이 달랐다. 그는 불을 소등하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초희는 침대에 앉아 가방을 챙기고 있었다.
"어, 여보. 안들어 갔어? 잘 됐다. 같이 들어가자. 내가 씻어 줄 테니 옷만 벗고 서 있으면 돼. 오케이?"
초희는 핸드백을 챙겨 놓고 옷을 벗었다.
"내가 들어가 물을 받아 놓을 테니 천천히 들어와."
그는 옷을 훌훌 벗고 맨 몸으로 샤워 룸으로 들어갔다. 이내 물 받는 소리가 들렸다. 초희는 빽쌕도 가져와 내용물을 챙겼다. 특별히 확인해야 할 것들이 없었다. 짐은 간편하였다. 초희는 부드러운 점퍼가 들어 있는 빽쌕과 핸드백을 거울 밑 테이블에 놓고 한 숨을 쉬고는 옷을 벗었다.
"여보~ 저 왔어요~"
"조심해서 들어와. 그냥 물 속에 들어와. 몸을 먼저 따뜻하게 데우고 비누로 씻는게 좋을 것 같다."
그는 일어나 초희의 손을 잡아 욕조 속으로 이끌었다. 욕실 내부는 작은 등 하나로 희미하였다. 욕조는 크고 넓었다. 이렇게 큰 욕조는 아마도 처음일 거시다.
"여보~ 여기서 헤엄쳐도 되겠어요. 크고 넓어서 좋아요."
초희는 부끄러운 듯 손으로 아래를 가리며 욕조에 들어가 바로 누웠다. 물은 온도가 적당하여 좋았다. 제임스가 초희를 보며 앞에 앉았다.
"아~ 따뜻해서 좋아요. 이대로 물 속에 있고 싶어요 ㅎㅎㅎ"
"그래. 몸에 힘을 빼고 천정을 보며 바로 누워. 곧 피로가 풀리고 졸음이 올 거야."
그러면서 그는 라벤더 향이 나는 거품을 물에 풀었다. 향내는 거품을 내며 욕조에 가득하였다.
"아하아~ 향기도 너무 좋아요. 여보~"
초희가 눈을 감은 채 향내를 즐기자 제임스는 손바닥에 거품을 묻혀 천천히 부드럽게 초희의 발 바닥부터 맛사지를 시작했다. 초희는 아래에서 부터 느껴지는 짜릿함에 서서히 온 몸이 흥분되기 시작하였다.
"으흐흥~ 여보~"
초희는 제임스를 만난 이후 계속해서 새로운 즐거움을느꼈다. 지금까지 이런 기분을 가져 보지도 경험하지도 못하였다. 그의 두 손바닥은 초희의 두 다리를 훑고 위로 올라왔다. 초희는 다 잊고 오직 그의 손 놀림에 모두를 맡겼다. 그의 손바닥은 더 위로 올라와 넓적다리를 오가며 부드럽게 애무하였다. 그의 눈은 뿌연 김에 가려졌지만 진지하였다. 초희는 가슴이 더 뜨거워 지고 숨이 가 팠다.
"아, 아~~~ 여보~ 아,아,앙~"
그의 손바닥은 멈추지 않고 아랫배와 등을 애무 하였다. 초희는 눈을 감았다. 그의 손바닥이 젖가슴을 부드럽게 잡고 위로 쳐 올리며 힘을 주었다.
"여보~ 못 견디겠어요. 저를 어떡해 해 주세요~"
"초희야, 조금만 견디어 봐."
그의 손바닥이 가슴을 지나 목덜미로 와서 뒷 목을 자근 자근 누르며 맛사지를 하였다. 초희는 색욕이 온 몸에 가득 참을 느꼈다. 그녀는 한 손으로 그의 우지를 잡았다. 그리고 애무하였다. 마침내 그녀는 손바닥으로 그의 우지를 감싸고 위 아래로 부드럽게 또는 강하게 훑었다. 그의 몸에 힘이 들어 감을 느꼈다. 초희는 이대로 여기서 불 화산으로 터질 것 같았다. 초희는 누운 채 두 다리를 들어 올려 그의 허리를 감았다.
"여보~ 어서 넣어줘요. 못견디겠어요. 어서요~"
그는 초희를 안고 키스를 하였다. 그의 입술이 단내 나는 입 속으로 들어왔다. 초희는 그의 혀를 받았다. 그의 혀가 입안에서 구석 구석 성감대를 애무하자 초희는 자지러지듯 몸을 떨었다. 아무런 신음도 못하고 두 팔도 그를 안았다. 그의 한 팔이 그녀의 등으로 돌려져 들어 올렸다. 그리고 벌어진 그녀의 오지속으로 그의 우지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어마야! 당신 것 들어왔어요. 여보~ 어떡해요. 아, 아~ 어서 쑤셔줘요. 박아줘요. 미치겠어요. 으,아,앙~~~ 여보, 나 이런 경험 처음이예요. 물 속에서 하다니 아,아,악!!! 여보~ 가슴이 터져요. 숨이 막혀요. 나 어떡해요~ 엄마야! 여보! 나 하는 것 같아요. 더, 더, 더 힘껏 박아줘요. 여보~~~ 나 몰라. 아, 아, 앙, 앙!!! 여보!"
"초희야, 사랑한다. 초희야~ 어,허,헉~ 아, 아!!! 초희야~~~"
그들은 15분여 동안 욕조에 물이 넘치도록 오웊질을 해 된 후 둘이 같은 시각에 함께 초절정의 크라이멕스를 느끼고 기절하듯 축 늘어졌다. 그는 그 순간에도 초희가 물 속에 가라 않지 않도록 등과 허리를 잡았다.
"여보~ 당신 우지가 저의 오지속에서 다시 움직이는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초희 오지가 조금씩 물어서 다시 나를 깨우는가 보다 ㅎㅎㅎ."
"아, 아~ 당신을 내 속에서 느끼니 너무 행복해요. 사랑해요. 여보~"
잠시 후 그는 깨끗한 물로 초희의 몸을 닦고 타올로 몸을 감싼 채 안고 침대로 갔다. 지친 듯한 초희를 바로 눕히고 하얀 면 티셔츠를 입히고 하얀 면 팬티를 입힌 후 이불을 덮어 주었다. 히팅을 올려서 방안은 적당한 온도로 잘 유지되었다.
"여보~ 졸려요. 재워주세요~ 당신의 팔 베개를 하고 잘래요."
그럴 것이다. 65세의 아니다. 66세의 여성이 그렇게 혼신을 다한 오웊을 했으니 마음 편한 집에 와서 긴장이 풀리니 졸음이 올 수 밖에는... 옆에 누워 한 팔로 팔 베개를 한지 수 분 만에 초희는 쌕쌕 숨소리를 내며 잠에 떨어졌다.
다음날, 아침에 먼저 일어난 제임스는 정원에 나가 심호흡을 한 후 집 주변을 둘러 보았다. 그는 계획을 하기 시작했다. 저 창고를 깨끗하게 개조하여 구두 수선과 닦는 일을 할 것이고, 그러기 위하여 작업대와 대기실도 유리 칸막이로 만들어야 하고, 싸인도 다시 잘 만들어 집 입구에 세워야 하고 가능한 한 현금 거래로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생각대로 라면 한달에 CD1500에서 CD2000불은 벌 수 있을 것이다 생각했다. 어쩌면 더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연금과 노인연금을 합치면 한달에 CD2500에서 CD3000불. 합치면 많게는 한달에 5천불 적게는 4천불 정도 수입은 될 것이고 지출은 식비 합쳐 한 CD1500불 정도면 충분 할 것이다. 그러면 적어도 한달에 CD2천 5백불은 모을 수 있다. 월 2백불은 지금같이 원주민 아이들을 위해 도네이션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일년에 한번은 초희와 해외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집은 CD1백 80만 불이 넘는다. 그러나 둘이 살려면 죽을 때까지 지키고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둘의 건강이 우선 되어야 하고 서로의 건강 유지를 위하여 관심과 행동을 많이 꾸준히 할 것이다. 그는 가슴이 벅찼다. 열심히 하면 사는 보람도 느낄 것이다. 초희는 나에게 운명의 신이 준 마지막이자 일생 일대의 큰 선물인 것이다. 그녀의 모든 것을 위하여 내가 혼신을 다 할 것이다. 그는 생각을 마치자 오늘은 초희와 북쪽 마을에 있는 원주민 아이들을 만나고 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 생각으로 들 떠서 걷다 고개를 들어보니 벌써 집 입구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얼른 초희에게 지금의 계획을 말해 주고 싶었다. 초희가 걱정되어 얼른 집으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갔다.
"네. 그렇게 하겠어요. 그렇게 빨리요? 알았어요. 내일 출발하도록 하겠어요. 예. 서울서 뵈어요. 저도 사랑해요."
첫댓글 이 까페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I really hope you have a great holly day and a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