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30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한국인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아카데미 수상식 명장면 중 하나는 노배우 제인 폰다(84)가
‘기생충(Parasites)’을 호명하던 순간일 것이다. ‘프랑스라는 아름다움’을 파는 세계적인 향장
그룹 로레알이 예전에 70대의 그녀를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한적이 있다.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누구보다 자신 있고 멋진 모습으로, TV 광고에서 외쳤다.
“제 나이에 이 정도면 꽤 멋지지 않나요?”
파리에 온 한국 사람들이 제일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련된
옷차림의 할머니들이라고 한다. 잠시 동네의 수퍼나 약국을 왔을 뿐인데도 정성 들여 화장하고
세련된 옷차림과 배색을 맞춘 모자에 장갑, 액세서리까지 신경 쓴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젊은 프랑스 여성들이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 데 반해, 중년을 넘어선 프랑스 여자들은
자신을 화폭 삼아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한다.
수많은 여성지에서 중년 여성들의 매력을 분석했으며 여성에게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의 장이 열린적이 있었다.
나이 들어도 아름답고, 나이 들면서 더 아름다워지는 여성의 매력과 그 원인이 대체 무엇일까?
심리학자, 경제학자, 성형외과 의사, 뷰티 전문가 등 수많은 전문가들의 결론은 비슷했다.
제인 폰다와 이자벨 아자니를 비롯한 관록의 여배우들 5명이 한꺼번에 등장해 외치는 광고 문구가
그 답이었다.
Because you’re worth it!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2.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영국의 한식당에 무장강도가 나타나 총구를 겨누며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치킨을 먹는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지난 17일 녹화된 가게의 CCTV 영상인데,문제의 남성은 강도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치킨을 먹었다.
이 남성은 치킨을 먹으며 한 손으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강도에게 주는 여유도 보였다.
손님들의 휴대전화를 뺏은 강도는 유유히 사라졌다.
3.
현대자동차의 로봇 개 ‘스팟’과 방탄소년단(BTS)이 함께 춤추는 영상이 공개됐다
‘스팟’은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 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이다.
얼마전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사를 1조원에 인수했다.
아래 영상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의 풀버전이다.
영상에 나오는 사람처럼 직립 보행을 할 수 있는 로봇은 아틀라스다.
4.
피글렛은 정말 돼지일까?
곰돌이 푸우의 절친인 피글렛이다.돼지로 알려져 있는데 돼지라고 하기엔 뭔가 어색하다
그럼 피글렛은 어떤 동물을 모델로 한것일까?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땅돼지일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땅돼지의 영어 이름은 AARDVARK. 원래는 네덜란드말이다.
AARD는 ‘땅’, VARK는 ‘돼지’란 뜻이다. 그러나 사실 땅돼지는 돼지가 아니다
돼지는 소와 함께 발굽동물인데 비해 땅돼지는 분류학적으로는 오히려 코끼리에 가깝다.
오로지 한 종만 존재하고 사는 곳도 아프리카 사바나 한군데다
5.
강화 밴댕이회
밴댕이회는 7월까지 제철이다. 성질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제철에 산지가 아니면
회로 먹기 어려웠다. 밴댕이는 한 마리에 회 한 점이다. 머리와 내장을 제외하고 좌우로
칼질해 한 점으로 떠낸후 오롯이 한 마리를 통째로 먹는다.
그 식감이 부드럽고 달콤하다고 한다
밴댕이는 오뉴월에 옹진, 강화, 김포, 신안 등 서해 해역에서 안강망이나 건강망으로 잡는데
그중 강화도 후포 선수마을이 ‘밴댕이 마을’로 유명하다.
6.
원추리?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생하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 없이 잎이 아래쪽에서부터
서로 포개져 부채살처럼 올라오면서 양쪽으로 퍼지고, 그 사이에서 긴 꽃대가 올라와 다시
여러 갈래로 갈라져 꽃송이를 맺는다. 원추리는 크게 4종류다
원추리.
노랑원추리.
해질 무렵 피었다가 아침에 지는 밤에 피는 꽃이다. 꽃색이 연한 노랑색이다.
왕원추리. 꽃색이 주황색이다.
스텔라원추리(왜성원추리, 사계절원추리). 키가 작다.
꽃은 6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볼 수 있는데, 아름다운 꽃과 오랫동안 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원추리라는 이름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중국 이름인 훤초(萱草)에서 왔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훤초’가 ‘원초’로 바뀌고 접미사 ‘리’가 붙으면서 ‘원추리’가 됐다는 것이다.
민간에서는 꽃을 말려 몸에 지니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어 득남초라는 별명도
있다. 이 속설은 원추리 꽃봉오리가 아기의 고추를 닮았기 때문에 생겼다고 한다
또 근심을 잊게 할 만큼 아름다운 꽃이라고 망우초(忘憂草)라고도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