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디 영화를 좋아하는 저는 장진 감독의 영화를 가끔 봅니다.
장진의 영화중 압권은 '바르게 살자'
2008년 초 미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보고 깔깔 거려리는 걸 옆자리 아저씨가 힐끔힐끔 보더니 결국 찾아 볼만큼
참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엎드려'라는 대사는 참 오랜시간 머릿속에서 맴돌며 어떻게 그런 대사를 썼을까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죠.
장진 감독의 묻지마 패밀리, 아는여자 등 몇가지는 영화관에서, 몇가지는 다운 받아 봤습니다.
설날 당일, 추석 당일은 매번 부모님을 모시고 영화관이나 연극을 보러가고, 외식을 합니다.
이번 연휴에는 장진감독의 '퀴즈왕'을 골랐는데, 속으로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대사, 평범해 보이는 연기자들의 개성넘치는 케릭터 연기를 보며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이 되겠지......
정말 실망만 안겨준 영화였습니다.
개연성 없고, 감동도 없고, 웃음 point도 거의 없고
결말도 없고,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뭔지도 모르겠는.......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고 가시기에는
CGV에서 영화 시작 시간 한참 후까지 봐야하는 광고도 너무 많고,
재미도 없고, 영화값도 좀 아깝습니다.
다른 영화를 보시는 것을 강추 합니다.
첫댓글 갠적으로 장진감독 영화 재밌다고 생각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안보길 잘 했다는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