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어부횟집 딸내미 음식 솜씨도 만만치 않습니다.
간식으로 골뱅이무침국수를 만드네요.
사모님이 매운 거를 좋아하셔서 고추장도 매운가 봐요.
땀 찍찍 흘리며 먹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은 매워야 맛나는가 봅니다.
요새 일기가 불쑨해서 선사들이 울쌍입니다.
일기가 불쑨해도 웅천어부는 시내권에서 손맛을 즐길 수 있기에 괜찮아요.
퍽퍽~!! 우당탕~!! 아직 작은 갈치이지만 첨에는 막강하게 버티는 재미로 좋아하는 갈루입니다.
작고 금어기이라서 잡은 쪽쪽 언능 살려줍니다.
너무 일찍 서두리지 마시고 딱 한달만 기다리시면 시내권에서 삼지 갈치 만날 수 있습니다.
고기통은 생략합니다.
옥돔입니다.
제주 흑돼지집에서 이보다 더 작은 옥돔구이 한마리에 삼만원에 먹는데
이렇게 솔찬히 큰 옥돔의 가격은 얼마인지?
더 큰 옥돔 한마리 더 남아 있다고 하네요.
웅천어부는 아그들 먹이려고 살이 부족한 헤드만 먹고 딸내미 식구들이 낼름하였습니다.
역시 옥돔입니다.
2020.07.26 두번 환불받고 한번 취소한 선사가 다단채비꾼 빼고
이카메탈꾼만 만땅 채워 선장,사무장 포함 정원 22명에 한치꾼 20명 태웠습니다.
만땅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임하니 할만합니다.
근데 탁구공 추첨에서 17번을 뽑아 선수에 자리를 잡았네요...ㅠㅠ
선실도 추첨 번호대로 눕버야 하는데 하필 입구의 에어컨 옆이네요..ㅠㅠ
에어컨 밑은 그닥 괜찮은데 옆이라 추버서 혼났습니다.
다행히 이불이 저에게만 있어서 뒤집어 썻는데도 동태가 되어뿌럿습니다.
손이 시러워 겨드랑이에 낑기고...
에어건에 성에가 맺혀 웅축수가 마구 떨어지는 악조건의 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4시간을 버텼네요.
3시간이 넘어도 달리기에 가끔 폰 네비를 보니 거문도를 지나 옆에 여서도를 지나도
계속 달리네요.
정확히 4시에 출항하여 8시에 도착.
여서도와 제주도 중간에 퐁을 내리네요..
옆에 지나는 어선들을 보니 모두 제주 어선들입니다.
웅천어부 자리는 두번째 청색의 계단 같은 곳으로 낚수하기 지랄같네요.
계단과 반쪽이라 올라가기도 모하고 밑에서 하기도 모하고...ㅠㅠ
밑에서 해야 하는데 거치대가 목 높이에 있어서 낚수하기 지랄같네요.
최근에 구입한 반우신 개시하였습니다.
미끄러지지 않았지만 바닥을 문질러보니 나무 발판 나이테가 사선이 아닌곳에서는
여차하면 미끄러지것드라구요.
더구나 계속 문어낚시를 하였는지 문어 점액이 깔려 더 미끄럽데요.
선장이 눈치채고 바로 이렇게 조치하여 줍니다.
목장갑을 끼니 전혀 미끄럽지 않아요.
쪽 팔리지만 안전하게 임하려고 발에 장갑을 끼웠습니다..ㅎㅎ
피싱 행동반경이 1m이라 이거 하지 않아도 되는데 선장님의 성의가 있어서...
장비 두대 거치하였는데 장비가 배부분에 거치되어야 피싱이 쉬운데
목 높이에 있으니 우짜겠어요?
좌측은 에매한다스 이카메탈 로드에 그라플러CT 151HG에 합사 0.8호
우측은 메이져 이카메탈 로드에 바르케타CT 301HG에 합사 0.8호입니다.
갈치지깅용 릴인데 한치피싱에도 딱 맞아요.
이카메탈 포함 3단채비를 사용하였습니다.
좌측 한대는 거치용이고 우측은 손에 들고 탈탈탈~! 할 장비입니다.
가끔 한치가 나오는데 저녁 식사를 하려니 입과 손가락이 바쁩니다.
반찬 좋네요.
밥과 도야지뽂금은 따로 배에서 하고..
글고 뜨끈한 콩나물국이 좋았어요.
첫 랜딩에 쌍걸이를 하여 이거 난리났다~!! 했죠.
거치한 장비에서 잡은 거 같아요.
제주해역의 한치입니다.
가끔 완죤 대포알 한치가 나오데요.
이런거는 들어뽕하기 버겁듭마요.
이거가 더 큰 한치입니다.
집게와 비교샷...
무늬오징어는 전체를 보여줄 수 있는데 대포알 한치는 전체를 보여주기 어렵네요.
다리는 한치이지만 몸통 기럭지가 솔찬히 길어서...
12시 넘어서 나오는 간식입니다.
떡만두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치킨까징???
꾼이 만땅타서 선사에서 서비스로 준건가?
간식으로 냉동떡 2개를 가져갔는데 먹지도 못하고 선사 간식만으로 배불리 낚수하였네요.
옆사람이 만세기를 걸어 난리가 났는데 저의 채비까지 걸어서
채비 정리하고 있는데 로드가 휘어 올려 봤는데 몸통은 사라지고 다리통만 걷었네요.
범인이 뭘까?
갈치?
죠스?
가끔 숫테훅에 한다리 짤려 나올 때는 그냥 씹어 먹었는데
이거는 양이 많아 그냥 쿨러에...
제 채비에 여러차례 꼬이고 옆사람과 몇번 채비가 꼬였는데
상대편의 원줄 합사에 꼬였을 때는 저는 과감하게 저의 자작채비를 짤라 주는 미덕을...
좌측분은 내 채비가 꼬일 때마다 얼릉와서 채비 감아주시고
화장실 갔는데 한치가 물어서 회수하여 주시고... 정말 고마우신 분이셨어요.
눈도장 찍어 놓았습니다... 담에 만나면 따뜻하게 해 드리려고...
근데 좌측분은 내 채비를 짜르면서도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하여도
대꾸도 하지 않데요.
매너는 좋으신 분 같았는데...
서로 채비가 꼬이면 서로 협력하여 해결하고 배려를 보이는 한치낚시이라는 거를 느꼈습니다.
풀지 못한 채비 세번을 짤랐을 뿐이고 이케메탈과 숫테는 하나도 손실이 없었네요.
갈치 개체가 적은 거 같고 삼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아서 합사 라인
짤리지 않아서 그런거 같았어요.
100마리 잡으 신 분이 장원하셨고 저는 42마리..
못잡으신 분은 20마리 이하...
그래도 웅천어부는 중간 정도의 조과를 보여 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한치피싱은 초보자 수준인데...
천대받은 오징어가 몇마리 있고 거즘 다 씨알이 좋데요.
제주해역 한치입니다.
이날 팔뚝만한 대물 고등어를 몇마리 잡으 신 분이 있었는데
저도 두마리만 물어줬으면 했네요.
손자들이 좋아하여...
하나도 손실없이 살아 돌아 온 이카메탈과 숫테입니다.
철수할 때 사용했던 거 그대로 태클박스에 담아 왔습니다.
채비를 쓰려고...
삘간헤드에 그린 몸통의 숫테는 한치가 씹어 쬐깐 찢어졌는데 웅천어부님이 수술해 줄거고
말랑말랑한 숫태는 아무 상처가 없데요.
전자에기도 가져가고 또 다른 숫테도 가져갔는데 전자에기 테스트도 못해보고
오직 이거만 사용하였네요.
80g짜리 땡땡이 이카메탈은 첨에 사용하였다가 물빨에 100g으로 교체하여 준거고..
갈치,한치 두가지 모두 노리면 갈치지깅에 빠져 드는데 갈치 금어기로 첨으로 한치만을 노리는
피싱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치 피싱에 많은 거를 배우고 느꼈네요.
이건 득이 뎀한 이카메탈입니다.
옆꾼 만세기를 걸었을 때 같이 걸려 온 이카메탈인데 이거 사장님꺼죠? 하길레
그냥 담아 왔습니다.
요목조목 햝아보니 쓸만하여 언능 추가 주문하였네요.
우신 샤워시키면서 다와와 반장화와 바닥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다와와 신발은 맨지르르하는 곳에서도 미끄럽지 않지만 마즈메 신발은 조금 미끄럽다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역시 비싼 다와와꺼가 좋네요.
대신 마즈메 신발은 맨지르르한 바닥이 아닌 곳에 쓸만해요.
자작채비 3개 짜르고 회수하여 온 스냅입니다.
남들은 선상 쓰레기통에 버리던데 웅천어부는 이렇게 가져옵니다.
다시 묶어 태클박스에 확보하여 놓았네요.
마지막에 잡은 한치 몇마리는 시메까지 했습니다.
깔끔하게 한치회를 먹으려고...
식구가 많아 솔찬히 썰었네요.
백옥같은 한치회 드셔요.
한치통찜입니다.
회 먹다가 이거 두점하면 좋아요.
한치알입니다.
저는 몰랐는데 나중에 이거를 내 놓으니 웅천어부님이 고개를 숙여지데요.
고돌꼬돌 씹히는 맛이 좋은데 수천마리 한치를 죽였어요..ㅠㅠ
지금이 산란기인가? 요상하네???
대형 접시의 한치회...
한치회가 젤 인기가 있데요.
한치다리 삶은 거...
이것도 담백해요.
손녀가 많이 먹데요.
웅천어부횟집 사모님이 젤 좋아라 하는 내장.
저도 한점 먹어 보았는데 별로든디 사모님이 무쟈게 좋아해요.
어찌나 많이 먹어 느끼한데 한치튀김을 내 놓으니 느끼한 맛이 조금 사라지네요.
갓잡은 한치로 여러가지 요리를 하니 아조 좋아요.
점심은 한치로 해결하였습니다.
한치는 한치도 버리는거가 없구만요.
저녁은 아꾸찜이 아니고 한치찜.
콩나물을 많이 넣어 밥에 얹여 먹으니 끝내주네요.
한치는 살오징어보다 보드라워 찜을 해도 식감이 좋구만요.
건조기에 말려 한치구이도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번에 한달 먹을 한치를 확보하여 맘이 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