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사진입니다.
농장 조성하고 별장 만들어 남도루어클럽 아지트라고 칭했던 곳입니다.
회사 동료들은 원룸,투룸 짖고 오층 건물 지어 임대하는 사장님들이 많은데 저는 띵까띵까 놀기만 했습니다.
남도루어클럽 정기출조 때마다 먹고자는데 베풀고 회사직원들 초대하여 먹고 마시고 놀았습니다.
괜히 전경 좋은 곳에 별장 조성하여 솔찬한 지출을 했으며 비싸게 산 보트도 5년 정도 쓰다가
변값도 못 되는 사백오십만에 던져 버리고...
이천칠백만 사진장비도 사백만에 넘겨 버리고...
별장에 설치한 수백 스튜디오 장비도 최근 이십만원에 줘 버리고...
기타등등의 취미 생활로 엄청난 소비로 마이너스 생활하다가 별장과 농장 일부를 처분하였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아지트를 잃었습니다.
머니와 노동으로 상당한 투자를 하여 조성하였는데 결국 갖은자에게 헐값에 팔았습니다.
그리고 철거전문이 들이 닥치더니 하룻만에 남루클 아지트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어요.
가슴이 지금도 떨려요.
그래서 옆에 남은 과수원에 콘테이너 2동을 넣어야 했습니다.
15년 된 콘테이너 칠십에 계약했는데 많이 썩었다며 안가져 간다기에 이십만에 팔고 새 콘테이너를 들였어요.
제가 알바로 농장에 못가는 형편이라 마눌님이 포크레인 빌려 평탄작업하고 콘테이너를 넣었어요.
집사람 살림과 낚시장비 때문에...
이렇게 처절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빚은 없이 살았고 장가갈거라는 아들에 전세방 구 하는데 조금 보태주려다보니 이렇게 전락되고 마네요,
10월 중순에 땅과 집이 팔렸는데 11월초까지 비워달라고 하여 쎄빠지게 짐을 옮겼습니다.
그동안 마눌님이 날마다 오르락내리락 짐을 나르고 저는 알바로 오티없이 5시퇴근하면 바로 농장으로 철수하여 짐을 날랐습니다.
요새 5시 퇴근하면 금방 어두워져서 마눌님과 둘이서 낚시용 헤드라이트를 켜고 중노동을 하였네요.
회사에서 빡쎈 알바로 다리가 천근인데 퇴근하여 짐 나르니 다리가 만근이데요.
비워달라는 날자를 맞추다보니 강행군하여...
제 평생에 이렇게 힘든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비오는 날... 신발에 뭍은 흙들로 다리는 더 무겁고 얼마나 힘든 지 발이 떨어지지 않데요.
주저앉고 싶었으며 심지어는 모두 불질러 버리고 싶었습니다.
엊그제까지 일을 끝냈는데 아직도 집어 넣지 못한 것은 밭에 두고 천막으로 덮어 놓았네요.
그래도 약속한 날까지 집을 비워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조금은 여유를 보이구요.
그동안 참으로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이제 농장에서 띵까띵까 놀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려요.
회원님들...
저처럼 지출 심한 취미활동은 자제하시고 젊었을 때 재테크에 눈길 돌리셔요.
그리고 취미활동하시드라도 알뜰하게 하세요.
저는 지금도 정신 못차리고 알바로 하루 벌어 날마다 낚시 택배가 옵니다.
그러다보면 결국 저처럼 빈털털이 신세가 됩니다.
첫댓글 힘든일 처리하시느라고생이 많앗겠습니다 알바에 집정리까지 눈돌릴틈업이 고생하셨꾼요
오죽했으면 불 질러 버리려고 했을까....
집팔려 가슴아픈데 힘들게 짊을 옮기려고 하니 속이 터져서...
한숨이 수백번 나옵디다.
힘들 때 맞춰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많은 일들을 바쁘게 해내셨구만요~!! 봄마다 보여주시던 꽃들도 이젠 … 그래도 추억은 남아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
힘들었네...내 인생에 처음으로...
새 주인은 집을 모두 철거해버리고 이층으로 멋지게 짖는다고...
차라리 내가 멀리 가 보지 않아야 하는데 가끔 농장가면 갈 때마다 마음 아플겁니다.
성덕프로 각시 꽃사진 찍을 때가 좋았나 봐...
회장님..제가 회장님 닮은거 같아요.
한번 필 받으면 계속 그러는데...그러다 열정이 식으면 그때 멈추거든요.좋우 교훈이된거 같아요.
이제 멈추어아 하는데...ㅠ
저는 한번 필 받으면 끝장을 봐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남는 것은 고생과 빈털털이 신세...
재테크에 필 받아야 하는데...ㅠㅠ
회장님 그동안 많은일이 있으셨군요
정말 이놈에 낚시는 자제가 힘듭니다 회장님 경험을 거울삼아 조금씩 자제 해볼랍니다
이번주말까지는 달려보구요 ㅎㅎ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축 많이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건데 펑펑쓰다보니..ㅠㅠ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면 운영자 노릇 말리고 싶어요.
남루클에 많은 추억들이 담겨져있는 곳인데 아쉬움이 크겠습니다 힘들게 정리하시면서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하셨을것같아 왠지 마음이 아프네요~~
스트레스 많이 받았네..
계약에서 열받고 이사하느라고 열받고..
남루클 아지뜨는 흔적없이 사라지고 추억만 사진속에 담아있구마...
마음이 아프네요. 회장님 말씀 잘 새기겠읍니다.
그동안 이런 일이 있었어요.
마음 많이 아팟습니다.
운영자만 하지 않았드라면 쉬엄쉬엄 책임감없이 피싱 즐겼을낀데...
회장님.
그동안 몸과 마음이 많이 피곤하셨겠네요...
회장님 말씀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못 도와드려서 죄송합니다..
힘내셔요...
화이팅!!!!!!!!!! ^^
호일님.. 감사감사~~
고생 허벌나게 했구마...
호일님처럼 피싱하면 가슴 깊이 새길 일 없어요.
고생 많으셨네요.
나무하나 돌하나 추억 많으신 곳일텐데.. 아쉬우시겠어요.
제 생애 제일 힘들었습니다.
저번 일요일은 휴가내고 아침7시부터 밤11시까지 짐 나르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집을 비워줘야해서 이를 악물고 옮겼네요.
나무,, 많은 돌..잘리고 땅에 묻혔습니다.ㅠㅠ
한 두번 찾아갔지만 추억이 남아있는 아지트였는데 많은 아쉬움이 남으시겠습니다.
아지트는 보냈지만 좋은 기억은 남았으니 위안을 삼으시고 건승하시옵소서.
민규님...아쉬움이 아니라 가슴 찢어지데...
돈 아끼려고 혼자 열씨미 가꾸었기에...
모두 팔고 다른 곳에 콘테이너 넣었으면 맘이라도 편할텐데 바로 옆이라 갈때마다 속이 터질 듯...
선배님 경험 참고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든거 떠나보내고
육체적인 고통과 스트레스까지 .....
수고많으셨습니다 ~
그렇다고 침체되지 말고 출조기 빨간불 밝혀주세요..^^
저는 단지 총각 때부터 씀씀이가 너무 헤프게 살았고 부모님 유산 한푼도 없어서 발전을 못해서 입니다.
심혈을 기울려 조성한 별장을 잃어 맘 아파요.
저도 추억이 있는곳이라서 서운하네요...
저는 조금 빨리 깨닳은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그래도 하고싶은신거 하시면서 즐거웠으면~최오입니다~!
그러게..같이 보듬고 잔 곳인데...
집터가 이케 되어뿌럿네..
너무 많이 깨닳지 마소..그러면 스트레스 받아요.
적당한 선에서 즐기시면 됩니다.
애엄마 처럼 바가지 긁었으면 내가 이모냥, 이꼴이 되지 않았을낀데..^^
회장님께서 이런일로 바쁘셨군요...진작알았으면 사모님모시고 제가 많이 도와드렸을것을...
콜즘 하시지 그러셨어요.~
무엇보다 회장님의 속타셨던 순간을 해아려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에꿍~!! 고마우셔라...
지금 이시즌에 릴 수리하는 손님들이 많을낀데도,,,
속이 타는 것이 아니고 부글부글 끓었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저의 주관도 싸가는 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살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결국은 낚시를 통하여 느낀건데 냉정한 사람들은 싸늘하게 뒤돌아서고 온정한 사람들 알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되니 정모에 뭐 하나 얻어가려는 사람들 냉정하게 빠져나가데요.
남은 사람들은 김프로님 말씀대로 저의 재산입니다.
워메 그런 일이 있으셨네요. 많이 서운하시겠습니다. 살이 빠지셔서 볼이 홀쭉해지셨어요! ㅠㅠ 조만간 한잔하시지요.
비참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어서 볼 때마다 많이 서운할껄세....
회사일도 빡센데 시간날 때마다 농장에서 오티하니 볼살이 빠지드라고...
확실한 비보네요....그동안 마음 고생도 많이 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미치것습니다.
스트레스 엄청 받았네요.
육신,정신 모두 힘들었어요.
그래서 불러줄 때 돈도 벌라고 애쓰고 있습니다.
되돌아 보면 후회하는 일이 한 두번 이겠어요. 그게 살아가는 모습 아닐까요? 인정 많고 잭임감 많은 분들의 한 풀이라 생각하세요. 왜냐고요,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세상 씁쓸하니까요. 온정을 받던 많은 분들은 다 잊었을
겁니다. 마안한 말씀이나 이게 인생살이라 일 컷습니다. 힘네세요. 이제 더블어 얻는 인생은 회장님 몫입니다.
김진영님은 구경도 못하고 하룻밤도 못하셨는데 사라져버렸습니다.
젊었을 때 조금만 더 알뜰하게 살았드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건데..
김선생님 말씀대로 사람들도 마찬가지 이더군요.
냉정한 사람들..온정한 사람들..많이 느꼈습니다.
힘 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