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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조용기 목사 고발 기자회견장에서 이드 사무처장이 경기도 파주 오산리 일대의 지도를 보이며 조 목사의 부동산 명의신탁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고준호 기자
종교법인법제정추진시민연대(공동대표 홍세화 등, 이하 종추련)이 2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이자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인 조용기 목사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가운데 종추련을 창립한 이드 사무처장의 “기독교 소멸” 소신을 담은 글이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드 사무처장은 이 글에서 기독교에 대한 극심한 혐오감을 나타내면서 기독교 소멸의 한 전략으로 종교비평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으로 종추련 활동에 치명적 타격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추련은 26일 조용기 목사 고발 기자회견에서도 “깨끗한 종교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혔으나 창립 주도자의 종교 소멸에 대한 소신이 드러남에 따라 이에 대한 종추련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드 사무처장은 현재 종교 소멸에 관한 글 작성 사실을 시인한 상태다.
특히 종추련 주도자가 종교 소멸이라는 극단적인 사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잇따라 세워지고 있는 종교비평 시민단체의 설립 배경에 대한 보다 엄격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을 전망이다.
“기독교 소멸하는 방법으로 비판이 병행”
논란이 되고 있는 이 글은 이드 사무처장이 반기독교 활동을 펼치는 도중 종비련 활동을 결심하며 작성한 글로서, ‘저 이드가 신념이 바뀌었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을 위해....’란 제목으로 작성됐다.
이드 사무처장은 이 글에서 “기독교를 소멸하는 방법론으로선, 기독교인들의 행위 비판, 교리와 도그마 비판, 그리고 그들의 교조인 예수를 포함한 바이블 비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저는 도그마와 바이블 비판에 주력해왔음을 우선 밝혀둡니다만 이제 행위 비판의 시점이라고 판단해 종비련 멤버들과 함께 일하기로 결심했다”고 종비련 활동 배경을 밝히고 있다.
또 이드 사무처장은 “시민운동을 표방하면서 어떻게 소멸이니 안티니 하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그 방향과 정체성의 표현이 시민운동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혀 시민운동은 소멸 목적을 숨기기 위한 위장술임을 밝히고 있다. 또 “비판이 자유로운 사회가 되면, 비행과 비리도 자연스레 감소 내지 소멸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에 관한 입장에 대해 “기독인들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고, 나름대로 인류에 공헌을 한다면, 어떠한 명분으로 소멸을 외치겠습니까”라며 선을 긋고, “저를 포함한 종비련의 주축 멤버들은, 기독교가 자체 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기독교가 소멸이 되면 더더욱 좋겠지요....)”라고 속내를 밝히고 있다.
자신의 반기독교적 신념에 대해서도 “기독교 교리와 바이블 그리고 예수의 소멸”이라며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종교비판의 자유가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시민운동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시민단체 운동을 통해 종교 소멸 목적을 성취하겠다는 의도를 재차 드러냈다.
이드 사무처장이 기독교 소멸 목적을 드러냄에 따라 종추련측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함에도 정작 이드 사무처장의 일에 대해 “개인적인 일일 뿐”이라고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다음은 문제의 이드 사무처장의 글.
저 이드가 신념이 바뀌었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독교를 소멸하는 방법론으로선, 기독교인들의 행위 비판, 교리와 도그마 비판, 그리고 그들의 교조인 예수를 포함한 바이블 비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동안 저는 도그마와 바이블 비판에 주력해왔음을 우선 밝혀둡니다만, 이제 행위 비판의 싯점이라고 판단해, 종비련 멤버들과 함께 일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 방향과 정체성의 표현이 시민운동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민운동을 표방하면서 어떻게 소멸이니 안티니 하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제글을 읽으신 분 그리고 저를 아시는 분들은 , 제자신이 어느 정도의 극렬한 기독교 소멸주의자인 것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저의 주장은 기독교를 소멸하자는 것이지, 기독교인을 소멸하자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더 밝혀 둡니다.
제자신의 주장은 여전히 기독교의 소멸입니다만, 사실 기독인들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고, 나름대로 인류에 공헌을 한다면, 어떠한 명분으로 소멸을 외치겠습니까? 믈론 교회를 개혁하는 것은 기독인들의 몫입니다.
저를 포함한 종비련의 주축 멤버들은, 기독교가 자체 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소멸이 되면 더더욱 좋겠지요....) 그 방법론으로서, 방송을 비롯한 각 언론매체가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계의 비리와 비행에 대해 자유롭게 보도하고 비판,토론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비판이 자유로운 사회가 되면, 비행과 비리도 자연스레 감소 내지 소멸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기독교가 정화 혹은 혁명이 되더라도, 제 자신, 기독교인이 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타인의 신심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할 수는 없습니다.....종교 선택은 당연히 개인의 몫이요, 책임이겠지요. 이러한 제 자신의 신념과 종비련의 취지를 잘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부언하자면, 제자신의 신념은 기독교 교리와 바이블 그리고 예수의 소멸입니다.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종교비판의 자유가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시민운동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code=cg&id=188371
통치자님께서 올려주신 기사글입니다.
늘 수고하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기독교 소멸이라...여기서 사탄의 특성을 또 하나 알았네요. 그들은 꿈이 과하게 크다는 것.
아버지는 의로우시며..저희를 지키시는 분이십니다..아버지여..세상은..아버지와 반대로 갈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을 모르는데 어찌 남을 비판하며..의롭다 하겠습니까..아버지..세상 끝날에..모든게 드러나는 날.. 그날을..바라보며 살수 있도록..힘을 주소서..모든 판단은 아버지의 권한이십니다..
하나님아버지 저기 얼빵하고 자기분수를 모르는자를 용서하여주시고 그가 주님의 자애로우심으로 깨다를수 있도록 축복하여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