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창포
조선의 여인 같은 풀 향기 두뇌계통의 질환에 선약
건망증,간질,정신 혼미
우리말 속담에 (꽃이 곱기만 하면 벌 나비가 없다)라고 했다.
사람에게도 각자 자기 꽃 하나씩 같고 있다. 솔바람에 날리는 송화 향기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서리 속에 핀 들국화 같은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의 꽃은 그사람의 마음 이다. 때죽 나무처럼 모습은 희 초롱같이 고우나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 있고 이열매로 물고기들 잡을 많큼 독을 품고 사는 사람도 있다.
풀은 순종을 의미 한다. 그래서 고대 로마 결혼식에서 새색시는 풀과 풀꽃을 들고 입장 한다. 자(字),호(號)에 에 풀초의 글자를 넣어 작명을 하는것이 순종하며 살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비굴 하지도 않고 삶의 향기를 잃지 않으며 살았던 조선 여인 같은 풀이 있다.
맑은 물가에 장검의 칼날 같은 긴잎을 고고히 세우고 뿌리와 몸 전체에서 시원한 향기를 내는것이 창포다.
천남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잎은 땅속의 뿌리 줄기 에서 모여 나며 잎밑둥은 형제들이 서로 마주보며 감사 않듯이 겹처지고 너비는 2cm의 잎이 70cm 정도로 크게 자란다. 뿌리는 옆으로 퍼저 굵은 줄기로 자라며 마디가 많고 마디밑에서 실줄기가 내린다.
꽃은 6월에 피고 잎같은 꽃대에 작고 이쁜 부들 같이 생긴 황록색 같은 꽃이 5cm정도 크기로 달린다.
단오절이 되면 부녀자들이 창포삶은 물에 머리 감는 풍습이 있다.
창포는 머리를 검게 하고 악귀를 물려친다는 속신도 있었지만 여인네 들이 머리를 감고 목욕 하는것은 창포의 향긋하고 독특한 향기가 좋아 하여 더욱 성행했으리라 본다.
바깥출입이 여의치 못햇던 그때의 여인들이 단오절만은 외출이 허용 되었고 그네 뛰기도 하였다. 총각들은 창포 뿌리로 비녀를 깍아 사모 하는 처녀에게 넌지시 건네 주었고 처녀 마음 설래이기도 했다. 단오 무렵이면 대추꽃이 필 무렵이어서 대추나무 시집 보내기를 하며 풍년을 기원 하기도 했다.
대추 나무 가지 사이에 커다란 돌을끼워 시집을 보냇단다.
참 낭만적이고 웃음이 절로 나게 하는 풍경이다. 한포기 풀인 창포가 계절을 배경으로 하고 자연의 질서를 대본으로 하여 아름 다운 추억을 연 출 해내는것이다.
이렇한 풀 한포기 돌맹이 하나까지도 자기의 몸짓이 있는것이다.
우리들 주위에는 긍정적인 사고로서 협조적인 분위기를 연출 해가는 사람이 있다.
친구들이 모여 않으면 뒷줄에 않아 웃음이나 보태 주다 말없이 돌아 가는 친구가있다.
문득문득 보고 싶은 친구다 그래서 세상은 아름 답다.
창포에는 꽃창포와 석 창포로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
꽃창포(본이름:범부채)는 붓꽃과에 속하고 석창포는 천남성과에 속 한다.
분류는 서로 다러나 약효는 비슷 하다. 꽃창포나 석창포의 생김새는 꽃에서 확연히 구별 된다. 한방에서 최상품의 가치는 창포는 1치(3.3cm)길이는 아홉 마디가 생긴것 인데 이것은 석 창포 뿌리를 가러키는것 이다.
약용적 가치는 꽃창포 보다 석 창포를 높이 평가 한다. 생약명은 석 창포라 하고 뿌리 줄기를 약 으로 쓰며 약효는 피의 흐름을 활발 하게 하고 풍습을 없애며 호흡을 조절 해주는 효능이 있다.
적용 질환은 건위,소화 불량, 복통,악성 종기,눈이 불게 충혈 되는 증세에 쓰며 특히 두뇌 계통의 선약으로 알려저 있어며 건망증,간질병,정신이 혼미한 증세의 치료 약으로 쓰인다.
석창포 뿌리는 정신을 맑게 하며 기억력을 좋게 하는데명약 이라 한다.
자라는 자녀들 한데 어릴때 부터 석창포를 복용 시켜 머리를 말ㄱ게 해주고 기억력을 좋게 해주며 그 지긋지긋해 하는 과외를 시키지 않아도 좋을것 같다.
공부방 책상앞에 석창포 한포기를 키우면 어떻까.
향긋한 냄새가 온방에 가득하고 밤새워 책을 읽어도 눈이 피로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아침에 석창포끝에 맺힌 이슬로 눈을 씻어면 눈동자가 커지며 눈이 밝아져 오래먹으면 대낮에도 별을 볼수 있다는 기록이 있다.
그 만큼 약효가 있다는 말이다.
(신농본초경)에는 석창포를 오래 먹어면 눈과 귀가 밝아지고 목소리가 고아지며 오래 산다고 했고 석창포는 수초(水草)의 정령 (精靈)으로 오래 먹으면 신선이 된다는 기록 이 있다.
가을에 켜서 잎과 실뿌리는 버리고 굵은 뿌리는를 햇볕에 말려 사용하면 말린 약제를 1회 1~3g 으로 하여 한홉 물에 다리거나 가루를 내어 복용 한다.
(동의보감) 등에 창포뿌리로 술을 빛는 기록이 있는데 창포주는 말리지 않은 생뿌리와 잎과 함께 사용 하여도 좋으며 3배량의 소주에 담가 6개월 이상 묵혀야 먹는다.
혈액 순환을 돕고 중풍을 예방 하고 치료 하면 건망증이 없어지고 눈과 귀를 밝게 한다고 하였다.
석창포는 전국에 퍼저 살고 있어나 따뜻한 남쪽 지방 물가에 잘 자라고 생명력이 질기서
기르기 쉽다. 요즘은 구하기 힘든 약초이나 재배 산지에서 우편주문 으로 구입 할수 있을것이다.
***** 글 : 이상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