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2 미국산 쇠고기 바로 알기
광우병의 직접적 원인인 육골분 사료 금지
광우병 파동으로 큰 홍역을 앓았던 미국산 쇠고기. 이 때문에 미국 소는 모두 광우병에 걸린 것처럼 오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병한 소는 1억 마리 중 단 세 마리였으며, 모두 육골분 사료를 금지하기 전에 발병한 소라고 밝혀졌다. 광우병의 원인은 육골분 사료를 먹였기 때문인데, 광우병 발병 이후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을 금지해 광우병의 발생을 막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육골분 사료를 금지한 지 10년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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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활하고 푸른 목초지에서 방목되고 있는 미국 소들.
뼈가 있는 쇠고기에 대한 오해
또한 미국산 쇠고기에 뼈가 붙어 있으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 광우병 인자는 소의 온몸에 퍼져있는 것이 아니라 뇌와 안구 그리고 척수 등 특정한 곳에만 존재한다.
이 때문에 세계 과학자들은 광우병에 걸린 소라 하더라도 그 부위만 제거하면 안전하다고 말한다. 만일 광우병이 뼈와 관련이 있다면 뼈 있는 쇠고기는 위험하므로 아예 식용을 금지시켰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물론 많은 나라에서 뼈가 있는 티본스테이크 등 다양한 부위의 쇠고기를 즐기고 있다. 다시 말해 뼈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광우병과 무관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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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초를 먹고 있는 소. 철저한 관리를 위해 소가 태어난 지 12시간이 지난 후 고유 문신을 새기고 귀에 꼬리표를 달게 된다.
냉장육으로 신선한 고기를 즐긴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인지 미국에서는 질이 좋지 않은 쇠고기만을 한국으로 수출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것은 한국과 미국이 선호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생긴 오해다.
또한 미국산 냉장육이면 방부제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방부제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냉장육은 진공포장 후 0℃로 유지되는 냉장컨테이너로 운송되어 선도가 유지되므로 안심하고 신선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미국산 쇠고기, 이렇게 생산된다
미국산 쇠고기는 ‘Farm to Table(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이념에 입각하여 정부와 생산자, 식육가공업자들이 각각 엄격한 안전 위생관리를 실시하고, 상호 감시를 통해 농장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안전성 검증 및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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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원에서 신선한 풀을 뜯어먹고 있는 소.
미국의 모든 소는 생후 약 12개월 동안 한 마리당 약 6만 제곱미터의 대자연에 둘러싸인 푸른 목초지에서 영양이 풍부한 야생 목초를 먹으며 자란다. 미국에서 소가 도축되는 시기는 대부분 약 18개월에서 22개월 사이로 3~6개월간의 비육기를 제외하면 평균 17개월 정도 방목되어 길러지고 있는 셈.
미국에는 약 90만 개의 목장이 있으며, 대부분 가족경영 형태로 각 목장당 평균 사육 두수는 40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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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미국의 많은 목장주들은 자신이 키운 소의 고기를 가족들과 함께 직접 먹기도 한다. (우)초원에서 방목되던 소는 넓은 우리로 옮겨 옥수수 중심의 곡물로 사육한다.
옥수수와 비타민을 첨가한 사료
생후 12개월까지 방목장에서 목초 사료를 먹으며 자란 소는 비육장(Feedlot)으로 옮겨져 도축 전까지 약 3~6개월 가량 영양이 풍부한 옥수수 사료로 사육된다. 사료는 옥수수가 90% 이상이며 나머지는 옥수수를 발효시킨 비타민, 미네랄 보강사료가 포함되어 식용에 최적인 육우의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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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 마켓에 진열된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하고 있는 미국 소비자.
비육장에서도 물론 철저한 사료 관리를 하고 있으며 육골분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대부분 미국의 곡물 사료를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한 광우병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미국에서는 개별 축산업자가 ‘안전한 사료를 먹여 키웠다’는 서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으면 소를 판매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이 서약에 위반 사실이 있을 경우에는 계약 위반으로 처벌을 받게 되는 등 엄격한 광우병 확대 방지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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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마트에서 판매되는 티본스테이크용 쇠고기.
가공 및 품질검사
비육장에서 식용에 적합한 몸무게로 비육된 생후 14~20개월의 육우는 식육가공회사의 가공공장으로 옮겨진다. 미국 내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약 690개의 소 도축 및 가공공장에는 미 농무부(USDA)의 검사관이 의무적으로 상주하며 모든 소의 생체 검사 및 시설의 안전성 검사, 가공을 마치고 판매되기 전까지의 안전성 및 품질 검사를 시행한다.
미국의 쇠고기 생산 및 수출 현황
미국에는 약 90만개의 농장에서 약 1억 마리의 소가 사육되고 있다. 2006년도 기준으로 미국의 연간 쇠고기 생산량은 약 1천198만 1천 톤이며, 이 중 해외수출량은 약 51만 9천 톤으로 연간 생산량의 4.35% 정도다.
이렇게 미국산 쇠고기의 대부분은 미국 내에서 소비가 되고 있으며 이 중 10%미만의 분량이 전 세계 90여 개국으로 광우병과 관련한 일체의 제한 없이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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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부위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진열대.
미국 가정과 레스토랑의 식탁 위에 오르는 미국산 쇠고기
일부에서는 미국이 광우병으로 인해 쇠고기 소비가 안 되어 한국에 수출한다고 오해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생산하는 쇠고기의 90%는 자국 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이 사실. 광우병 발견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 금지되기 이전에도 수출량은 전체의 약 10% 수준이었다.
이것은 미국이 자국에서 생산된 쇠고기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안전하게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광우병 발견 이후에도 자국 내 쇠고기 소비량은 오히려 증가하여, 2006년 기준으로 미국 사람들은 1인당 연간 43Kg의 쇠고기를 섭취하고 있다(한국의 경우 6.8Kg 소비). 한국으로 수출하는 쇠고기는 미국 내에서 소비되는 쇠고기와 동일한 품질이며, 미국이 전 세계로 수출하는 쇠고기와 같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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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미국 마트에서는 다양한 부위의 쇠고기와 함께 쇠꼬리도 구입할 수 있다. (우)미국 내 한인 마트에서는 소 힘줄과 곱창 등 소 내장 부위도 판매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의 유통 마켓에는 티본스테이크용처럼 뼈 있는 부위의 쇠고기는 물론 그라운드 비프(다짐육) 등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부위의 쇠고기가 판매되고 있으며, 한인 마켓에서는 쇠고기는 물론 꼬리뼈와 사골, 도가니에다 내장, 힘줄 등의 다양한 부위를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국식 갈비를 판매하고 있는 미국 내 식당에서는 꼬리곰탕과 갈비탕, 갈비구이 등 뼈 있는 부위의 쇠고기요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러한 메뉴들은 한인은 물론 현지인들도 즐겨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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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내의 한인 식당인 형제갈비에서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갈비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들.
/ 여성조선
기획 김옥현 생활팀장 ㅣ 진행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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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먹어도 아무관계없어요..미국산쇠고기가 돼려 더..좋은같아요..가격이 헐하다는 장점이 있기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