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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되는 점
- 플래너를 많이 못알아본것.
이 플래너가 성실한 사람인지 장삿속인지 알지도 못한채 듀x에서 덜컥 계약을 해버렸어요.
이쪽에서 우리가 맘에드는 스튜디오를 잡아줘서 어쩔 수 없이..
근데 플래너와 이것저것 통화할일도 많고 스튜디오 후에 또 선택사항이 많은데 좋은 플래너와 같이 하지 못한게 너무 후회되네요. 말만 번지르르하고 받아낼거 다 받아내고.. 계약하고나니 추가되는 사항이 왜이리 많은지... 대략 100만원 오바됐네요. 우리가 하고싶은건 다해야하는 성격이라 많이 오른거긴 하지만... 암튼 시간이 되면 꼼꼼히 따져서 좋은 플래너 만나서 결혼 준비 하세요.
- 리모델링 허술하게 한 것.
여자처자해서 남편이 집을 사고 제가 리모델링하게 되었는데요. 완전히 다 뜯어내고 내부 개조 까지해야되는 상황이라
돈이 꽤 깨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경력많고 다른곳보다 가격대비 좋은데에서 하게됐어요.
나름 열심히 알아본후 계약하고 시공 들어갔는데 점점 말이 바뀌더라구요. 이거저거 다 돈 추가해야하고... 정말 짜증이 극에 달했었습니다. 아저씨랑 무지하게 싸우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회사일이다 인테리어다 진짜...
어휴...암튼 그러고보니 집도 부실한점이 많구요. 정말 짜증 백배!!! 시간도 많이 남았었는데 자꾸 재촉하면서 빨리 골르라는 식이어서 저도 신랑도 덩달아 맘이 급해져서 꼼꼼히 안따진게 너무 후회되네요. 그나마 제가 ㅈㄹㅈㄹ해서 그정도 나온거지...어휴..
이때 생각하면 제일 화나네요. 아저씨가 이렇게 무서운 아가씨는 처음본다고...
다들 첨해보는거고 좀 이상해도 잘모르는거니까 뭐 원래 그런가보다 하지마시고 비싼돈주고 하는것들 따질건 확실히 따져가면서 준비하세요.
- 신행때 돈 지랄한거
쓸데없이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신혼여행가서 이것저것... 진짜 많이 샀네요... 제것만....
신랑거많이 못사고 눈뒤집혀서 제것만 왕창산게 넘 미안해요... 카드값낼모레면 나오는데 도망가고싶네요...
신행가셔서 알뜰하게 사세요.. 저같은 신부 없겠지만....
- 그릇 4인용 산 것.
저는 솔직히 결혼에 대해 좀 개념이 없었어요. 일단 애안낳을거고 맞벌이 할거고 시댁에 전화 자주 못할거고 이거저거 챙기는 스타일도 아니고 아침밥도 신랑이 해야되고 뭐 등등 무개념이었죠.
암튼 그래서 그릇도 4인용이면 충분하다고 둘이 살건데 뭐 4인용도 사실 필요없다고 엄마말 안듣고 그릇쬐끔 산게 쫌 후회되요. 시댁 집들이 하는데 그릇없어서 시엄마한테 좀 빌려달라고 해서 울엄마 괜히 미안해지게 만든게 좀 안좋았던거 같애요.
엄마한테 빌려달라고 할것을 오실때 좀 가져오라고 해서.. --;;;
- 휘슬러 산 것
전 냄비를 휘슬러 셋트로 샀는데요...
이거 관리 잘 못하시는 분은 고려해보세요... 첨에 보면 이쁜데 지금 몇번 쓰지도 않았는데 애가 생긴게 왜이런지...
막 갈색이 됐어요 ㅠㅠ 제가 주방일을 안해봐서 그런거겠지만... 그냥 싼거 편한거 쓰는게 낫지 휘슬러 무겁구 막 변색되구..
괜히 여기저기 흠날까봐 애지중지 했는데 좀 짜증나요. 엄마가 어디꺼더라.. 우리나라꺼 뭐 브랜드 대면서 좋다고 했는데 사실 봐도 그게 더 좋아보이긴 했는데 그냥 무조건 휘슬러 했거든요... 요리 잘하시고 그런거 관리 잘하시는분은 추천하겠지만 저같이 좀 잘 못하는 신부님들은 고려해보세요~
- 결혼식때 친구들한테 사진찍으란말 안한 것 -_-
평소에 친구들이 많은 편이라고 서로서로 다들 그렇게 생각을 하더군요. 아니라고해도.. 은근히 발이 넓어서....
풍요속 빈곤이라고 할까... 암튼 저는 제 지인만 35~40명정도 왔거든요. 근데 사진에 몇명나왔는지 아세요?
10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뭐 친구 많겠지 하고 그냥 가버리고 혼자와서 뻘쭘해서 가버리거나 밥먹고... 어디서 찍는지 모르고... 저는 교회에서 했기때문에 실내 촬영이 불가능 하더라구요. 그래서 밖으로 옮겨서 촬영을 해야했는데 가족사진 찍을때 제동생 신랑동생이 사라져서 찾느라 시간이 꽤 소요됐거든요... 그동안 다들 가버리고.... 또 가족사진 친지사진.. 이거저거 하다보니 친구들 사진엔 10명밖에 안찍혔어요....진짜 제일 후회되요!!!!!!!! 제일 속상하구요 ㅠㅠ
좀 쩌렁쩌렁한 사회자나 안내해주는 사람이 있었어야 됐는데 사회자 없이 순수예배식으로 한데다가... 암튼 엉망이었어요.
게다가 신부대기실마저 좀 희한한 곳에 있어서 친구들도 많이 못왔구... 사진이야 당연히 찍는거라 생각했었으니...
본식 친구들 사진보면 정말 우울해요... 싸이에 사진 올리기도 싫구 앨범 받기도 싫어요. ㅠㅠ
- 신혼여행다녀와서 감사전화 안돌린것.
친척분들께 전화드렸어야 됐는데 여태 전화한통 못했네요. 시간이 지나고보니까 더 죄송해서 못하고있어요... ㅉㅉㅉ
저 아는언니는 신행다녀오자마자 온 친척 다돌았대요... 좀제정신이 아닌듯.. 근데 어짜피 그때 여독때문에 힘들잖아요.
그냥 후딱 해치워버리는게 좋을것도 같아요.
잘한점
- 결혼준비 순탄했던 것.
저희 가족과 신랑가족은 다 기독교에요. 그래서 그런것도 있지만 저 빼고 우리식구, 오빠식구 모든 식구들이 좀 베푸는걸 좋아하세요. 받으려기보단 주려는 마음이 기본이라 결혼준비하면서 거짓말안하고 트러블 한번이 없었어요.
시댁쪽에서 이거저거 하자고 하면 우린 예 그러자고 하고 또 우리가 이거저거 하자하면 또 예 그러자 하시고 한마디로 서로 반대의견을 낸 적이 없어요. 아 하나있다. 축가가 어쩌다 3개가 된거에요. 오빠네서 하나 우리집에서 둘.
그랬더니 시아빠가 그럼 시아빠축가를 빼시겠다고 하셔서 급 저희가 하나로 줄였죠. (사실 당연한건데 엄마친구 하나 아빠친구들 다 해주시고 싶으셔서 좀 정신이 없었죠 ㅎㅎ) 암튼 그거 외엔 결혼 날잡는거 부터 해서 결혼식 끝나기까지 모든점이 순탄했어요. 서로 싫은말 안하면 되는거 같더라구요. 서로 뭐 받으려고 안하고 줄려고만 하니까 정말 화목한 결혼준비가 됐었어요. 양가 부모님들이 너무 좋으셔서 정말 행복해요!!! ^___^
- 신랑이랑 엄마아빠랑 안싸운 것
결혼준비전에 그렇게 많이 싸웠는데 결혼준비하면서 거의 안싸웠네요. 서로 쬐끔 삐지는정도 말고는요. ㅋ
위에쓴거처럼 서로 베풀려고 하니까 싸우기는 커녕 결혼준비하면서 신랑이 몇배 더 좋아졌어요. ^_______^
그리고 엄마랑도 안싸웠어요. 전 거의 신랑이랑 돌아다니면서 알아보고 해서 그랬나봐요. 결국 나중엔 엄마가 쫌 삐지셨어요. 자기는 하는게 없다고... 그얘기듣고 충격먹고 엄마랑 백화점 돌아다녔죠.
하지만 역시 난 엄마취향이랑 너무 반대야... 미안-_-
- 집 산 것.
오빠 명의지만 그래도 우리집 있는게 좋아요.
모기지론 대출을 받아서 앞으로 많이 갚아나가야 해요. 그래도 우리집이있고 정말 말그대로 내집같아 평수는 작아도 너무 행복해요.
뭐 누군 돈있는데 집 안사고 전세가냐 하시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한도끝도 없으니 그런 댓글은 패스~
이거저거 많이 알아보시고 왠만하면 큰평수 전세보다 작은평수 내집이 좋아요. 어쩔 수 없이 돈도 갚아야하기 때문에 저절로 저축이 되는거고 집값은 오르면 이득이지만 전세값이 오르면 손해죠...
오히려 대출금 갚아야 하니 더 알뜰살뜰하게 살 것 같아요..(신행때 지른 것들 생각하면 속이 쓰리네요 ㅠㅠ 다신 그럴일 없겠지만요 ㅎㅎ) 암튼 제친구도 큰돈 없지만 저 보더니 모기지론 알아봐서 집 사야겠다고 하네요 ^_^
- 청첩장 저렴하게 한 것
청첩장 보다보니 눈이 하늘로 치솟더군요.
3300원짜리가 제일 맘에 들었으니.....ㅋㅋㅋ 지금생각하니까 어이없네요.
진짜 돈 구애받지 않아도 왠만하면 청첩장에 돈 너무 많이 쓰지마세요. 본인들 것이 아니고 하객들 드리는거니까
왠만하면 너무 오바하지 않는게 좋을 거같애요. 너무 고품격이어도 이거뭐야 완전 돈지랄이네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는 부모님이름으로 드리는거기 때문에 부모님하고도 상의 많이 하시구요~
그래도 저는 뻔한 청첩장은 싫어서 내부 디자인은 제가 직접하고 하늘색 청첩장으로 골랐어요. 심플하고 좀 큼직한걸루요.
엄마가 그러시는데 청첩장 인기 완전 좋았대요. ^_^
아! 그리고 다들 하는얘기지만 청첩장 생각보다 많이 필요해요! 저도 좀 넉넉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턱없이 부족하더라구요.
수량은 꼭 넉넉하게 하세요!!!
- 가전 대리점에서 한번에 산 것.
저는 삼성에서 싹 샀는데요. 그럴려고 한게 아니라 신랑이랑 취향이 너무 똑같거든요. 디자인 보다보니 다 삼성으로 사게됐어요. 메탈위주로.. 그래서 그냥 대리점가서 계약 했는데 글쎄 계약서 보니까 티비 모델명이 다르더라구요. 전 최신껄로 했는데 예전 모델명을... 그래서 ㅈㄹㅈㄹ해가지고 그가격에 받아냈죠. 예비신부님들 꼼꼼히 따져서 계약하세요.
그리고 한군데서 다 사서 save도 꽤 되고 사은품으로 이것저것 주더라구요. 믹서기두개랑 후라이팬 5종셋트~
후라이팬이 어디꺼더라 우리나라꺼 빨간색 뭐던데 암튼 싫어서 엄마 가지라고 했다가 시간없어서 그거 쓰게 됐는데 왠일 너무 좋은거 있죠~ 테팔 셋트 사려고 했는데 집에 테팔하고 다른거 없더라구여. 그리고 5종 쓸일 없을줄 알았는데 또 그때그때 다 쓸일이 생기더라구요. 요리 많이 해먹지도 않았는데~ 작은후라이팬, 중간 후라이팬, 오목한거작은거 큰거 또 완전 제일큰거~
공짜 후라이팬 완전 맘에들어요. ㅎㅎ
아 그리고 저희는 가전살때 집분위기랑 사이즈랑 일일이 재보고 가서 골랐거든요. 그랬더니 뭐하나 후회하는거 없이
사이즈들도 딱딱 들어맞고 너무 좋더라구요. 세탁기랑 핸드블랜더는 화이트,실버, 티비랑 오디오는 블랙, 냉장고,오븐,청소기는 메탈,실버~ 너무 좋아요 ^^
- 티비 큰거 pdp 산 것
lcd냐 pdp냐 진짜 고민엄청 하다가 대세는 lcd인데 전 암만봐도 pdp가 보기 편하더라구요...
lcd는 잔상때문에 눈아프고 어지럽고... 영... 그래서 pdp full hd 50"로 했어요. 42"하려다가... 42" 시댁에 예단으로 보냈는데 보니까 별로 안크고 오히려 작은 느낌 나더라구요...
그래서 50"하기로 했죠. 좀 넘크지 않을까 했는데 왠걸 너무 좋은거 있죠.
lcd라면 그렇게 크면 토했을지도 몰라요. 어지러워서...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는거같애요~ 꼭 pdp가좋은건 아니구여 발열 확실히 심해요. 거실이 좁으면 lcd작은거 하시고
크다면 pdp큰거하세요. 그리고 lcd봐도 안어지럽다 하시면 lcd하시면 되구요~
저희는 영화좋아해서 큰거 샀거든요~ 오래봐도 안피곤 한것으로. 사고보니까 그게 맞던데요. 잠깐 볼꺼면 lcd, 영화감상이 위주라면 pdp~
큰거사니까 주위에서도 부러워하고 다들 이야 테레비 진짜 크다 이야~ 이럼 솔직히 기분도 좋더라구요 ㅎㅎ
으쓱~
- 한복 한 것
전 한복 좋아해서 꼭 하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잖아요.. 그래서 저도 갈등좀 했죠....
근데 저 인사드리러 갈때랑 마침 또 설때가 겹쳐서 설때도 그렇고 결혼 전에도 한복 꽤 입었어요 ㅋㅋㅋ
결혼식에서도 입어야되고 또 다녀와서 절할때도 입고 하구요.
제 한복 입구 이쁘게 신랑이랑 새신랑 새신부 화사하고 넘 맘에들어요~ 가격빼구 ^^;
한복 아주 비싸게 할 필요는 없는거같애요. 여건 되는 하에 싼티나는것만 아니면 좋을것 같애요. 완전 싸구려로 하느니 빌려서 입는게 좋을듯... 결혼식때 어른들이 많이 오시잖아요. 전 이브닝드레스 안하고 한복이 더 좋아서 한복으로 했거든요.
뭐 제눈에만 이뻤는지 큰 호응은 없었지만 제 한복있다는게 좋아요 꽃신도 이쁘구여 ^_^
- 결혼식때 부케 뜯어버린 것
이건 그냥 참고하시라고 쓸께요. 전 부케를 화이트 작약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화이트 작약없다고 수국해야된다고 플래너가 알아서 이쁘게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예전부터 부케 고르라고 싸이트 세개 알려줬는데 도대체 맘에드는게 없어서 이거저거 찾아서 사진을 플래너한테 보냈거든여. 그러구 사진보낸거처럼 해달라고 했죠. 꼭 밑에 다리가 나와야된다!!
부케 손잡이부분요 그냥리본으로만 하구 초록색 다리들 나오는거 있잖아요. 그렇게 해달라고 하고 결혼식갔더니 이게 왠일!!
옐로빛 수국에 다리부분도 꽁꽁 싸매여있는거에요. 진짜 헤어스타일도 맘에 안들어서 짜증폭파 직전인데 결혼식장가서 보니 부케가 완전 욕나오는거에요. 아 지금 쓰는데 완전 승질나네!!
완전 새하얀 작약으로 하고싶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새하얀 수국이라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 누런 수국이고 다리도 촌스러운 리본으로 꽁꽁 싸매여있고.. 저 그거 보자마자 신부대기실에서 그거 뜯고있었어요.
그순간 도우미이모님이랑 카메라 분들이랑... 완전 식겁.... 물 줄줄새고 리본 다풀어져서 부케 헐렁헐렁~
카메라찍는분들이 완전 기겁하면서 난리였어요. 진짜 저도 모르게 뜯어버려서.. 암튼 결국 그렇게 해서 결국 다리 나오게 했습니다. ㅋㅋㅋㅋ 결과는 매우 만족이에요!!! 사진보니까 부케 다리가 이쁘게 초록색으로 나와있더군요 ㅋㅋㅋㅋㅋ
암튼 결혼식 이런저런 여건이 되는 하에 최대한 본인 마음에 드는걸로 하세요!! 그래야 후회안해요!!!
- 결혼전 신랑이랑 교육 받은 것
시부모님께서 교회가서 결혼교육 받으라고 하셔서 5주던가 6주 프로그램을 받았어요. 12만원인가 하더라구요.
그때가 겨울이라 전 보드타러 가지도 못하고 진짜 울고싶었어요.. 이번에도 시즌권이랑 시즌방이랑 장비도 최상으로 이거저거 다 질렀는데 신랑이 갑자기 프로포즈 하는 바람에 날짜도 갑자기 잡혀버려서 타지도 못하고 그래도 가보겠다고 팔지도 않고 있다 결국 몇백 날렸네요...완전 삼천포네????
암튼 결혼준비 들어가면 딴거 못해요. 그냥 바로 포기하시고 결혼준비에 올인하세요.
뭐 1년정도 남았다면 할말없지만 ㅋ
저희는 그 교육을 받기 전에도 서로 얘기를 많이 해서 서로 잘 알고있었거든요. 집안환경이나 서로 성격이나 등등~ 다들 그렇겠지만요 ^^ 근데 좀 전문적인 교육을 받으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결혼 하고 나면 달라지는 것들을 세세히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결혼하고 나서 부모님과의 관계 나와 신랑과의 관계
또 금전적인 면에서도 교육해주고 너무 좋더라구요. 오는 사람들이 다 결혼이 임박한 사람들인데 이 프로그램이 너무 좋으니까 결혼 한 부부들도 있더라구요~
결혼전에 서로 이것저것 역할 분담과 경제쪽도 나름 꼼꼼히 따졌었거든요. 꼬박꼬박 들어오는돈과 꼬박꼬박 나가는 돈이 얼마고 관리비랑 통신비 등등 결혼전에 다 따져봤어요. 그러고나니 좀 우울해졌었지만.. ㅋㅋㅋ
교육을 꼭 받을 필요는 없고 (당연히 받으면 좋죠~) 결혼전에 두분이서 진지한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집안 환경이라던가 엄마아빠 성격얘기라던가 자라온 배경등 가장좋았던점 가장 불행했던점 이런것들부터 해서 돈관리랑 집안일이랑 이런것도 서로 재밌게 누가할래 어케할래 얘기 많이 하세요~ 결혼하고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 부모님들께 꽃바구니 한 것!
저도 여기서 보고 한거에요~ 근데 결혼준비를 꼼꼼히 못하다보니까 미리 준비를 못했어요. ㅠㅠ
결국... 결혼식 끝나고 다행히도 저희는 교회때문에 예배드리고 그 다음날 출발을 해서 결혼식 끝나고 호텔가서 꽃배달 퀵불러서 보내면 되겠다~ 했죠.. 왠걸.. 차가 너무 막혀서 호텔에 8신가 도착했어요... 전 w에서 첫날밤을 보냈는데 하필 그때 벚꽃축제여서 완전...차가.... 휴... 어쩌겠어요. 배고파 쓰러질거같은데 호텔 들어가자마자 옷도 안갈아입고 바로 편지쓰기 돌입!
오빤 저쪽에서 우리부모님께 쓰고 전 이쪽에서 시부모님이랑 우리 부모님께 한통씩 썼죠. 그리고 바로 내려와서 그동네 시내 꽃집을 찾는데 없는거에요 꽃집이... ㅠㅠ 문 다 닫고.... 겨우겨우 찾아 발견!! 후따닥 만들어서 퀵불러달라고 했더니 퀵아저씨도 다 퇴근했다고!!!!!!!! -0- 결국 꽃집아줌마가 직접 배달해주셨어요. 당연히 돈두 더 드렸죠. ㅎㅎ
그러고나니 11시더라구요 하하하... 진짜 신랑이랑 어지러워서 첫날밤 그동네 허름한 고기집가서 아주아주 맛있는 갈비살 배터지게 먹고 나왔어요 ㅎㅎㅎㅎㅎㅎ
부모님들이 무지하게 좋아하시고 정말 난리도아님. 특히 친척들이 완전 부러워 하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달은 12시쯤 됐지만...-_-;;; 암튼 꽃다발과 편지 반응 뜨겁습니다. 다들 꼭하세요!!!!!!!!
- 우리 신랑 만난 것!
역시 이게 최고죠 ㅎㅎ 빠질 수 없는~
워낙 가정적이고 화목한 집에서 자라서 그런지 정말 집안일도 잘하고 착한지~~
당연히 열받고 싸울때도 있지만 왠만하면 다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우리 신랑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 ^_^
결혼준비도 드레스 말고는 한복이고 신행이고 교회식장이고 거의 신랑이 준비했어요.. 또 꼼꼼한 스타일이라 집안 살림도 둘이 진짜 하나하나 골라가며 했구요. 완전 체질인지 결혼준비하는게 왜이렇게 재밌냐면서 방긋방긋 웃던 신랑이 어찌나 귀엽던지~
헉~ 마지막이 자랑 작렬이라 죄송해요 여기까지만 할께요!!! ㅎㅎㅎㅎ
휴...... 여기서 결혼전에 도움을 많이 얻어서 저도 꼭 보탬이 되고싶었는데
어느새 저도 결혼을 하고 한달차라면서 또 이런거저런거 쓰고있는게 신기하네요 ^^
전 이까페에서 잘한것 후회된것 이게시판이 제일 좋았거든여.
근데 많이 안올리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잡다하게 중구난방으로 많이 썼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어요~!!!
식사시간됐는지도 모를정도로 썼네요 ㅎㅎ
짧은 리플이라도 달아주시면 더더더 좋을거같아요!!! ^____________^
다들 결혼준비 열심히 재밌게 하셔서 행복한 부부되세요!!!! 화이팅!!!
첫댓글 멋져요!!!ㅋㅋㅋ꼭 내맘에 드는걸루 해야 되겠네여~~
^_^ 준비 잘 하셔서 행복한 결혼되세요~!!!
정말 많은 도움 되구요^^**~~~~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아 감사합니다~ 열심히 쓴 보람이 있네요 ^^
꽃배달 서비스 참고해야겠써요^^
네!!! 진짜 완전 강추입니다!!!!
저두 꽃배달 서비스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꼭 해야겠네요~ 행복한 신혼생활 하세요^^
네네~ 꽃배달 진짜 최고에요~ 저처럼 나중에 하지 마시고 꼭 미리 예약해서 이쁜걸루 배달하세요~ 그리고 편지꼭 동봉하세요~ 사위올림, 며느리올림~~ 진짜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_^
아마 휘슬러 냄비가 스덴이라 그럴꺼예요..네이버나 이런데 가셔서 스덴제품 관리법 치시면 나오니까 그렇해서 보관하시면 깨끗해요...식초나 우유 이용해서 닦으시면 되구요...^^
아..... 감사합니다. 오늘 집에가자마자 당장 해봐야겠어요!!!!
우와, 꼼꼼한 설명에 리플을 안 달수가 없네요. 조언 가슴깊히 새겨가요^^
아 기분좋아요~ 보람차요!!!!! ^_______^ 준비 잘하셔서 행복한 결혼되세요~ ^_^
저도 이 게시판이 제일 맘에 들어요. 도움되는 글..감사히 읽고 갑니다.^^
저두 감사합니다~ ^_^
휘슬러 닦으실때 베이킹파우더(중조)랑 구연산을 물에 녹여서 닦으면 반짝거려요 사용하실때 미리 예열하시는거 잊지마시고요~
휴~ 식초우유로 하니까 잘 안되더라구요.. 베이킹파우더(중조?)뭔진 모르겠지만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ㅎㅎ
성격이 정말 화끈하신듯 ^^ 여러가지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도움이 많이 될듯해요~ 행복하세요~!!
ㅎㅎ네 어쩔땐 화끈하고 어쩔땐 소심하고 뭐 그래요~ 도움 많이 되셨으면 좋겠네여~!!! ^_____^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 될 것 같아요.! 감솨~~!!
저두 감솨~~!!! ㅎㅎ
좋은글 감사해여~~근데 저도 교육 받고 싶어서여....교회다니지 않아도 상관없나여?? 교육 받으셨던곳 알려주실수 있으세여?? 제가 알아본곳은 너무 비싸서여...ㅠ.ㅠ 부탁드립니당^^ 참...12만원에 두명 다 받는건가여;;??
쪽지보내드릴께요~ ^_^
결혼 교육도 있나요? 종교 교육과는 내용이 별도인가요? 저도 알려주세요~ 그리고 꽃바구니와 편지 아이디어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꼭 보내야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쪽지루 보내드릴께요~ ^_^
예식 끝나구 신행가기전에 받도록 보내시는거예요? (꽃바구니)
저는 결혼식 당일날 받으시게 했어요~ 꽃바구니 강추강추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잘한거같애요 ㅋ
부모님들이 아들딸 시집장가 보내고 집에 돌아가시면 마음이 한켠으로 쓸쓸하고 그렇대요~ 근데 며느리, 사위가 꽃바구니와 편지 보내오면 정말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꼬옥꼭~ 하세요~ ^_^
결혼교육 가고싶은데 어딜가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용..저두 알려주세요..^^
에궁... 쪽지로 너무 많이 알려드려서... 걍 밑에다 쓸께요~
와아. 꼼꼼하게 글 쓰셨어요. 정말 미리미리 준비한다해도 막막한 부분들이 생기네요. 결혼교육이라는거 무지 좋은 프로그램 같네요~~꽃바구니와 편지! 너무 멋져요~~
아 감사합니다~~ 좀 철없어 보이기도 하는데... 또 지금과 저때와 또 다른 생각이 드네요~ㅎㅎ
너무 많은 분들이 쪽지를 주셔서.. 나중에라두.. 보시는분들 위해 쓸꼐요. 저는 신랑 다니던 교회인데 왠지 교회명을 대면... 흠.. 암튼 강남역에있는 교회입니다. 거기서 교육받았구요~~ 저도 신랑이 다 알아서 한거라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둘다 그교회 등록이 안되있으면 힘들것도 같고.. 그리고 선착순이었던것도 같고....그냥 강남역에 가장 큰교회라면 검색해보면 다 나올거에요~ 전화해서 한번 알아보세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1년에 두번인가 네번만 교육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들 결혼준비 열심히 알뜰하게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