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동창이면
거의 꼬치친구라 해야 하나?
얘는 노는 물이 달라서
중딩때는 전혀 안친했는데
졸업하고 우연히 만나서 엄청 친해졌다
나는 그래도 반에서 7등/60명 정도는
했는데 얘는 한 35등 정도 했었다
직업은 busan police였다
말똥 3개 달고 강력계 형사팀장하다가
말년에 불현듯 명퇴했다
자주는 못 만나지만 한번씩 만나거나 전화대화해보면
얘는 끝없이 사람을 만나고 뭐든 판을 벌여야만 하는
아주 의욕적이고 인간친화력이 충만하더라
세상사 지뜻대로 안되니까 허무하고 항상 목마른듯한
느낌이 안쓰럽기도 하고
몽타쥬는 180cm 95kg 고릴라다
나는 쫌 반대성향이다
뭐든 안 벌이고 싶고
꼴뵈기싫은 인간이나 날 환영 안 해주는
인간 만날봐엔 차라리 혼자가 편한 인간?
오늘 오랫만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그동안 열공해서 행정사도 따고 이번엔
지말로는 3달 공부해서 공인중개사를 땃댄다
깜놀했다 내 주변에는 명문대 나와서도 평소에 책 한권
안 읽는 뒷방영감들도 수두룩하기에
진심으로 아낌없이 칭찬해줬다
니~ 완전 천재네? 진짜 대단하다야~
그러면 쫌 부끄러워 하면서
뭘 임마~ 공부한 데서 나와서 운이 좋았던거지
천재는 무씬 천재?
이래야 되는데
응~ 내가 현직에 있을때 승진시험칠때마다
다 1등했다아이가?
내가 머리 억수로 좋은줄은 고2때 알았다!! 한다
재수없어서^^ 나도 모르게 그랬다
근데 중딩때는 와그래 공부를 몬했노?
니~ 완전 돌대가리 아니었나?
가리느까 뒷다마 터졌네 그쟈?
고객님이 당황하셨는지 뭐라뭐라 궁씰랑거리더라^^
요즘은 띄워주면 겸손한 인간 진짜 못봤다
그냥 지잘났다고 끝없이 진도나간다
카페글도 결국엔 기 승 전 지자랑질이다
또 지는 남에게 농담으로 디스해놓고
장단맞춰서 디스하면 발끈한다
뭔데? 니는 되고 나는 안되나?
니가 뭐나 되나? ㅋㅋ
가요무대를 보다가
또 옛날글을 보다가
2편 동시상영? ㅋㅋ
오늘 새벽 공원에서
첫댓글 하루 이틀 몸부림님 글을
못 읽을 수도 있고 댓글을 못 달 수도 있어서
미리 인사 드립니다.
요즘 남성방에서 몸부림님 자주 뵈어서 무척 좋습니다.
저도 자랑질 하는 사람 무척 싫어 하는데
나라도 그렇게 말 했을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잘 놀고 계세요. 잘 다녀 올께요..
설마 이 삼복에 지리산 등산을 가신건 아닐거고
계곡에서 알탕 많이 하고 오세요^^
노는 물이 달랐군요!
ㅋㅋㅋ
노력이 가상합니다^^
열심히 살아낸 성적표이니 자랑 좀 하게 내버려 두세요ㅎ
미투임당~~ㅎㅎ
공부 잘해서 명문대 나와 책 한권 안보는
사람들보다 가방끈은 짧아도 지적 호기심이
많아서 뭐든 배우려는 사람들이 진정 지식인이지요 이 친구가 그런 케이스입니다
하도 잘난체해서 모지리 영감이 일침을 ㅋㅋ
누군 자랑질 하면 안되고
나는 된다?
이카는 거 같애서
피씩 웃고 갑니더
맨 아래
멋진 풍경
그냥 가기엔 아까워
눈길 오래 머물다 갑니다~ㅎ
예전 어떤 카페에서 어떤 잉간이 나보고
지는 남한테 할말못할말 다하면서
남이 지보고 한마디하면 개거품을 문다고 하더군요 조디 째러 가려했는데 KTX차비가 없었어요
내~ 그런 사람 아임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