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는 짧은 빠치경력에서 가장 많은 일을 겪은 여정이었습니다. 필력이 짧기도하고, 승패여부는 일본에 있을때 의미있지 귀국해서는 의미가 없기에 에피소드로 적어보겠습니다.
1. 9일에 도착하여, 난바라쿠엔에서 북두돌리고 대박님을 비롯한 몇몇분과 난바에있는 일본곱창구이 집에서 회식중 일본 젊은친구가 곱자님께 담배살려고 신분증을 빌려달라는 어이없는 상황발생~~~ㅋ 그후 내일을 기약하며 숙소로 이동중, 은근 취기가 올라와 장난끼로 대박님 궁둥이(왼쪽)를 터치하여, 그 기운으로 10날 라쿠엔무쌍 1344번 다이 37연타 67,000발 승리, 아마도 제 빠치인생에 다시는 없을 대승이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대박님 궁둥님(왼쪽)께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 12일인가 라구엔무쌍에 여지없이 모닝을 갔는데,저는 1460번 착석, 1459번에 젊은 일본(중국)남자가 앉더니 결전도 안가는데 버튼을 드럼치듯이 치는 상황발생, 자꾸 드럼을 쳐대니 정신이 없는 상황에 비어있던 1458번에 스님머리의 일본60세 가량의 남자착석, 근데 이분은 드럼이 아니라 햄머질버튼 누르기를 하시는분, 앉자마자 스님 아타리~~~이게 연짱으로 계속 나오는데, 스님은 연타중 자기캐릭터 선제공격으로 아타리확정인데도 계속 햄머질~~~ㅠㅠ, 그러는와중에 드러머다이에 빨보류나오며, 약30초간 스님의 햄머질과 드러머의 드럼연주가 동시발생하는 어마어마한 상황이~그줄 전체가 흔들림~~~ㅋㅋ 정말이지 얼마나 웃음이 나오던지 정말 재미있는 사건이었읍니다~~~ㅋ
3. 14일 역시나 라쿠엔무쌍 돌리던중 항공사로부터 15일 비행기결항 카톡이 옮~~~ㅋㅋ 어쩔수없이 3일연장 18일 저녁비행기 예약하고 마음편히 돌렸으나, 결과는 대패하였읍니다.
4. 18일 마지막날 라쿠엔가면 무쌍에 발목잡힐것 같아서 16일 처음 방문한 키코나로 가서, 무쌍자리가 없어 이거저거하다 무쌍자리 나오길래 잽싸게 착석 1번 아타리에 850돌아가있길래, 천바퀴만 채우고 집에간다는 맘으로 앉았는데, 932바퀴에 일격으로 뜬금 아타리후 10연을 주네요~~~요걸로 2만승~~~그후 3시50분에 사카이역으로 가려고 택시를 잡으려했으나 택시가 안잡힙니다~~~ㅠ 주차관리원에게 택시회사 전번을 물어보았으나 모른다함~~키코나카운터에가서 택시불러달라하였으나, 10분이 지나도 감각무소식~~~비행기 시간이6시20분 비행기인데, 4시30분이 되어도 아무말없길래 다른 직원에게 뭐라뭐라하니 4시35분쯤에 직원이 오더니 택시가 없다네여~~~ㅠ 화낼시간도 없이 나와서, 마침 일본 젊은남자가 있길래, 상황설명하며 택시를 불러달라하니 친절하게도 핸드폰 검색후 두군데나 전화하였으나 택시가 없다하네여~~그젊은분에게 고맙다고 전화비1천엔 드리려하였으나 극구사양하며 사카이히가시에키에 가서 타는게 나을거라는 조언을하여, 회원한분과 캐리어끌고 열심히 걸어서 에키가니 택시가 똬악~~~트렁크에 짐싫고 짧은 일본말로 간사이공항가자며 비행기시간이 늦었으니 빨리가달라고 부탁하며 공항으로 출발~~~다행히 차는 안막혀 5시15분 정도에 도착~~~택시기사 말로는 오봉야스미 마지막날이라 무척 바뻐서 전화예약이 안되었을거라네여(키코나직원에게 조금 미안했음)~~~ㅠㅠ 카운터가니 줄선 사람이 아무도 읍네여~~~ㅎ 바로 짐부치고 티켓받으니 그제야 한시름 놓이네여~~~동생회원과 2층 바에서 생맥주2잔 원샷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지고, 무사히 귀국~~~했읍니다~~~ㅎ
5. 67,000발 대승에 취해~~~무쌍만 돌리는데 12일부터 패전상황이 시작되어, 13일 이다이 저다이 앉아도 안나오고 뒷빡을 맞는 상황 발생하여~~~한다이만 파고가자는 생각에 다이 물색중에~~~1339번다이 모닝 46바퀴에 아타리후 15연타 나오고 200대, 300대에 단타나오고 250바퀴까지 돌리고 가길래 조거는 나오는 다이라 확신후 앉아서 돌리는데~~~빨보류 빠지고, 운명의 여 리치도 빠지고~~~그러다보니 1000바퀴가 훌쩍~~~돌리다지쳐 오늘은 일찍 끝내고 술이나마시자하며~~~1336인가까지 돌리고, 사물함에서 빽찾고, 화장실갖다오니 그 짧은 사이에 내자리에 일본총각 앉아 있는데~~~타이머와 함께~~~금보류가 똬악~~~허걱~~~도저히 못볼것같아 라쿠엔후문에 돈키호테가서 내가 좋아라하는 쿠보타만쥬 사들고 숙소로 귀가하여~~~마키님이 마련해주신 안주로 시원하게 마시며 떠들다보니 11시가 넘네요~~~1339번 500엔 금보류 뒷빡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데이터 확인해보니 2번나오고 짤렸읍니다~~~
6. 마지막 에피소드는 1주일간 다른 숙소에 있다가, 연장한 3일은 마키님 숙소에 있었는데, 아침에 순두부찌개(엄지척~~~)에 라면에 식사 챙겨주셔서 넘 감사했구여~~~파친코 이벤트정보며, 저녁에 한국식당 소개며, 직접 2번씩이나 자차로 키코나에 데려다주시고, 18일 키코나이벤트에는 직접 같이 줄도 서시고, 정말이지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식사, 밤에는 술상 차려주는게 정말 쉽지않은 일인데, 늘 웃는 얼굴로 챙겨주셔서 이글을 쓰며 한번더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일본에 파치원정 가는것이 던까지 따면야 좋지만~~~우선은 머리식히고, 즐겁게 마시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는것이 진짜 좋은 일이고 기억에 남는거라 생각합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대박님, 마키님 감사하구요~~~무쌍고수 안주님, 오키도사 바다님, 파치박사 곱자님, 한다이만 파는 뚝심의 범이님, 언제나 카톡으로 대박을 응원해준 무지개님, 일본어최고인 청월님~~~등등 만나뵌 모든분들 정말 고맙고 즐거웠읍니다!!! 마지막으로 제글을 응원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신 카페 회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일하며~~~다음 출정을 기약하겠읍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원정가신 회원분들은 즐거운 원정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럼 이만 물러갑니다~~~꾸벅
첫댓글 대단한 전적을 남기셨구려...
이 기세를 계속이어서 담 원정에도 대승하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사연이 있어서, 정말 잊지못할 여정이었읍니다.늘 응원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산석II서울 사카이에서 공항까지 택시비가 얼마나 나오던가요?
@두꺼비ll 전주 사카이에키 택시정류장에서 탔는데, 톨비까지 12,800엔가량 나왔읍니다. 큰경험 이었읍니다~~~ㅠㅠ
@산석II서울 헉!
거의 신오사카에서 후쿠까지 신칸센 요금이네요
그래도 손맛본걸 감안하면 손해는아니네요
@두꺼비ll 전주 넵~~~맞습니다. 그리고, 같이 탄 동생이 일부는 부담해서 잘타고 왔읍니다. 오히려 다음 출정을 위한 좋은 경험이었읍니다. 더불어 같이 고생하며 추억을 공유한 좋은 동생도 얻었으니 오히려 큰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즐거운여정에 좋은분들과의 추억등..
다음에도 힐링되시는 원정되시길 바래요^^
넵!!! 감사합니다.
즐거운하루 되세요.
형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지만 많은에피소드로 기억에 많이 남으실원정이시겠어요.ㅎㅎ 기회가된다면 다음에도 즐거운 원정 함께해요 ㅎㅎ
오~~~잘 도착했지???
원래 사연있는 사이가 오래간다는데,,,
범이님과 나는 요번에 좋은 추억 만든듯~~~ㅎ
기회되면 같이 가자구~~~^^
곱창집에서 얘기도 거의 못나눴는데 기억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ㅠㅠ 담에 또 오시면 같이 도 식사라도....
그럼요,,,기억하지요,,,일어를 잘하셔서 정말 부러웠습니다. 취업을 준비중이시라 들었는데, 좋은 직장 얻으시길 바랍니다. 잘되실 겁니다!!!
키코나 큰길 건너편 버스정거장에서 사카에역 가는 버스 자주 있는데 아깝게 됐네요. 열차시간에 따라 키코나->버스->사카이->공항까지 40~60분가량 소요됩니다. 택시기사가 오아타리 잡았네요 ㅎㅎ
그래도 6만발 잡는 일정에 택시비따위!!
대박횽님 엉덩이에 그런 비밀이 있다니 이제 큰일났네요 ㅋㅋㅋㅋ
아이고~~~곱창집에서 제 옆에 앉으셨던 캡슐님을 까먹었네여~~~ㅠㅠ 정말 명석해 보이시는 캡슐님 담에 또 뵈여~~~^^
상세한 성명서 잘봤습니다.
다음에도 궁댕이 빌려드릴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ㅎ ㅎ ㅎ
궁디이 관리 잘 하셔야할듯 보입니다
여차하믄 동네 궁디이되겠어요 ㅋ ㅋ
@두꺼비ll 전주 이 한궁댕이 받쳐 회원들이 승승한다면야 얼마든지 내어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ㅎ ㅎ ㅎ
@대박맨ll스텝 입던 빤쮸라도 한장 보내주심 안될까요
거리가 멀어서 만지러가기는 좀 그렇고요
궁디이부분만 오려서 보내주셔도됩니다만....
원정시 부적으로 딱일것같습니다
@두꺼비ll 전주 ㅋㅌㅋㅌ 그건 효력이 없습니다요 ~~^^
@대박맨ll스텝 두분의 대화가 제가 후기쓴 보람을 느끼게 하네요,,,대박님, 두꺼비님 좋은 꿈 꾸십시요!!!
@산석II서울 ㅋ ㅋ ㅋ 글쓴 내가봐도 웃기긴하네요 ㅋ ㅋ
12일 저녁 "사랑"에서 한턱 쏴서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라도 인사 드릴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ㅎㅎㅎ
넵. 감사합니다.
오사카 원정에 승리도 하시고, 회원님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신것같습니다ㅎㅎ 항상, 가시는 날에는 조금 여유있게 움직여셔야 되는데, 마지막 9연타가 아슬아슬하게 만들은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마지막날은 조금 여유있게 움직여야겠읍니다~~~ㅎ 좋은 경험이었읍니다.